[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전국 최초로 전 지역에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영업을 옥외에서도 허용되는 '안성시 식품영업 시설기준 특례에 관한 규칙'을 지난 3일 제정 공포했다.이에 따라 6일부터 관광호텔 내, 주거지역을 제외한 지역, 음식문화특화거리(먹거리타운)로 지정된 구역에서도 옥외영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옥외영업이 가능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영업장과 접한 앞마당, 테라스 등 사유지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신고 된 영업장 면적 범위를 초과할 수 없고 영업장 내에서 조리·가공한 음식만 제공할 수 있다.또한 보행공간을 침해하지 않도록 차양, 파라솔, 식탁, 의자 등 간단한 이동식 편의시설만 설치할 수 있으며, 건축법·도로법등 다른 법령에 위반되지 않아야한다. 옥외영업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삼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이 함양산삼축제를 보다 참신하고 젊은 감각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공모전을 실시한다.공모전은 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8주간 웹툰·홍보영상 콘티·프로그램 등 총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웹툰은 함양산삼·심마니·항노화·건강·장수를 키워드로 산삼축제 스토리로 엮은 10컷 이상 완결본이어야 한다. 홍보용 영상 콘티는 산삼축제 홍보 영상으로 쓰일 30초 분량 스팟광고 스토리보드 형식이다. 웹툰과 홍보영상 부문은 각각 최우수 150만원 등 3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 40만원 등 총 1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프로그램 부문은 산삼의 우수성을 축제이미지로 구체화하는 독창적인 내용, 젊은이 참여율을 높이는 체류형 야간프로그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유희성과 대동 단결성을 높이는 내용 등 창의적인 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가 140억 상당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파마킹에 대해 시정명령 및 21억6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파마킹은 2014년말 기준 자산총액 435억원, 매출액 359억원 규모의 제약업체로 간질환치료제인 펜넬캡슐·닛셀 등 71종의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업체다. 이 업체는 2008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의약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전국 1947개 병·의원에 현금 77억원 및 상품권 63억원 등 약 140억원 상당의금품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베이트는 매월 처방금액의 10~25%를 지급하는 처방보상비(98억원), 3~6개월의 처방규모를 예상해 미리 지급하는 계약판매비(41억원), 신약출시 및 첫 거래에 지급하는 랜딩비(1억원) 형태로 제공됐다. 이는 공정거래법 제23조 제1항 제3호(부당하게 경쟁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안전한 먹을거리 제조를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식품위생법 위반업체 및 소규모 영세업체 40개소를 대상으로 ‘2017년도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 사업’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안심멘토링은 식품제조·가공업체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거나 관계법령을 파악하지 못하는 소규모 영세업체에 대해 식품위생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제조시설 위생상태 및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등 위생관리 사항을 찾아가는 맞춤형 코칭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인천시에 따르면 관내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938곳 중 49% 정도가 150㎡이하이거나 종업원수 5인 미만인 소규모 영세업체다. 영업주가 직접 생산 및 제품 배송까지 맡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은 ‘2016년도 유통식품 중 방사능 오염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모든 식품이 기준치에 적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 원인과 고리원전 노후화에서 대두된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중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정확한 방사능물질 오염여부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방사능 오염실태조사를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 원인에서 기인한 방사능오염도 조사 △고리원전 인근 생산 농수산물 방사능 오염도조사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오염도조사로 세분화해 실시했다. 전체 검사량은 535건으로, 후쿠시마 원인 오염도조사 483건(수산물 324건, 가공식품 142건, 농산물 17건), 고리원전 인근 생산 농수산물 오염도조사 22건(수산물 21건, 농산물 1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최근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성 간질환과 위염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효과가 확인됐다고 하더라도 오남용 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농촌진흥청이 동물실험을 통해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과 위염 증상 개선에 효과적임을 밝혀냈으며, 관련 건강식품을 개발해 오는 4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그러나 대한한의사협회는 엉겅퀴와 (흰)민들레의 경우 부작용 사례가 적잖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약리효과가 검증돼 약전에 등재되어 있고, 한의의료기관에서 의약품으로 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축산진흥원이 구제역 질병 재해로부터 제주흑우․흑돼지의 안정적인 종(種)보존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제주도는 축산진흥원 내 사육중인 제주흑우 씨수소 19마리 및 제주흑돼지 3마리 등 총 22마리에 대해 체세포 채취 및 동결보존을 실시한다. 채세포 채취 및 동결보존 절차는 축산진흥원 사육중인 원종개체 체세포 채취→제주대학교 줄기세포센터 세포배양기내 배양처리→축산진흥원 유전자원은행 액체질소 내 영구보존 등 3단계로 나뉜다. 이번에 추진하는 체세포 채취 및 동결보존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천연기념물 546호 제주흑우 및 천연기념물 550호 제주흑돼지의 종을 보존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등 악성 전염병의 심각성을 고려해 제주의 재래가축인 제주흑우 및 제주흑돼지 우수 종자의 중복 보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순천시(시장 조충훈) 매곡동은 오는 10일 탐매희망센터에서 매곡동의 상징 홍매화를 테마로 ‘제2회 탐매축제’를 개최한다.매곡동직능단체가 주최하는 탐매축제는 홍매화와 기독교 역사자원, 마을 공공미술작품 등을 선보이면서 마을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알리고, 마을의 소중한 자원들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축하공연, 홍매화 작품 전시, 새봄맞이 소망쓰기, 미소사진 촬영 및 인화, 반려화분 만들어 가기 등 세대를 아울러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1가구 1그루 홍매화 심기’ 사전 신청자에게는 홍매화 나무 1그루씩을 증정해 시유지를 활용한 홍매화 나무 심기 행사를 갖고, 참여자는 향후 본인이 식재한 매실을 수확할 수 있다.또한 ‘해설이 있는 골목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0월 발표한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3월 신학기부터 전면 시행한다.무상급식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으로 인천시는 2011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이번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실시는 학부모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전체 중학생 135개교 8만588명이 급식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인천시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율은 14.8%로 옹진군과 저소득층 학생만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는 서울·광주·경기 등 11개 시·도와 같이 100% 확대 시행하게 됐다. 무상급식 소요재원은 약 591억원으로 인천시 137억원, 군구 103억원, 교육청 351억원을 각각 부담해 실시한다. 평균 급식 단가는 390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해 총 매출액이 3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포장해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과 재고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설치·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도내 직매장은 육성·지원 첫 해인 2013년 5곳에서 2014년 11곳, 2015년 26곳, 지난해 10개 시·군 35곳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당진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천안 6곳, 아산 5곳, 논산과 홍성 각각 3곳, 공주·서산·서천 각 2곳, 금산·예산 각 1곳이다.직매장 증가에 따라 매출액도 급증했는데, 2013년 8억7700만원에서 2014년 72억6900만원, 2015년 209억3200만원, 지난해 326억44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직매장별 평균 매출액 역시 2013년 1억7540만원, 2014년 6억6081만원, 2015년 8억507만원, 2016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나무와 풀이 열매를 맺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벌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 질병 예방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이 수분활동을 시작하는 봄을 맞아 꿀벌의 질병 예방을 위해 관내 양봉농가에 기생충 구제약과 노제마병 및 낭충봉아부패병 예방 약품을 내달 24일까지 무상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수분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곤충인 꿀벌은 벌꿀 등의 생산물로 인한 소득원의 가치와 생태계를 보존하는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약과 제초제 등의 사용으로 그 수가 줄어들고 있어 꿀벌 보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도시 생태계 재생을 위해 도시에서 꿀벌을 사육하는 도시 양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 꿀벌질병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생육기간 단축형 만가닥버섯과 기능성이 강화된 새송이버섯 신품종 보급에 나섰다.농가에 보급하는 버섯품종은 도 농업기술원이 종자 개발을 위한 골든씨드프로젝트(GSP ; Golden Seed Project)와 농촌진흥청 연구 수행성과 결과물이다. 생육기간이 50% 이상 단축된 만가닥버섯 ‘햇살’ 품종과 기능성 베타글루칸이 강화된 새송이버섯 ‘애린이칸’ 등 4품종이며, 이들은 국립종자원에서 생육시험을 거쳐 올해 1월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특히 만가닥버섯은 맛이 좋고 쫄깃한 육질이 특징으로, 일본시장에서 120만 톤 생산되는 2위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기능성이 탁월한 만가닥버섯은 긴 생육기간과 재배기술의 어려움으로 국내 생산량이 저조한 단점이 있었다. 육종을 통해 극복해 생육기간 단축형 품종을 개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