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이 경남 수출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2017년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됐다.31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 관내 함양·마천·수동·지곡·안의 등 5개 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123개 산지유통활성화 조직 가운데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는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지유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지유통조직의 전년도 실적을 규모화·조직화·전문화·통합사업 역량 등 4개 분야로 나눠 현장 실사와 집합 평가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금리차등과 인센티브 및 패널티가 적용돼 왔다.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은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경인식약청과 군·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합동으로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 대한 행락철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서는 청소년 수련시설, 도시락 김밥 제조업소, 김밥전문점 등 177개소에 대해 ▲식재료 공급, 유통, 구입, 보관, 조리, 배식 등 단계별 위생관리사항 ▲김밥 도시락 등의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표시사항 ▲종사자 개인위생 및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조리식품 및 음용수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은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 청소년의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점검을 통해 식품안전 관련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영업정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하고, 경미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새봄을 맞아 다양한 자생식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자생차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전라북도 정읍시(시장 김생기)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정읍시 벚꽃로 401)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제13회 우리꽃 자생화 전시회와 제6회 자생차 페스티벌을 갖는다고 밝혔다. ‘자생화(花)와 자생차(茶)가 함께하는 어울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파초일엽과 백두산 만병초를 비롯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식물 등 자생식물을 전시하고 정읍에서 생산된 자생차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자생식물 체험과 판매관, 자생차 홍보와 판매관, 블랙베리 홍보관, 치유농업체험관, 느린 우체통 등을 운영하고 시 직영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인 단풍미인쇼핑몰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30일 홍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도내 시·군 공무원 및 농협·정부양곡 보관업주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정부양곡안전보관요령 교육을 실시한다.이날 교육에는 도와 18개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 대한곡물협회, 정부양곡 가공공장 및 보관창고업주 등 정부양곡처리와 관련된 민간 및 정부기관에서 참여해 정부양곡의 가공 및 보관 과정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교육은 매년 정부양곡 보관 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양곡 안전보관 요령, 병해충 방제 및 소독 요령, 보관시설 장비 및 환경 정비 요령 등을 위주로 진행된다. 도는 정부양곡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에 대한 실질적 예방대책을 집중 교육함으로써 정부양곡 보관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4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진도 대대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애란)의 ‘진도홍주 루비콘’을 선정했다.진도 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민속주로 100% 친환경 쌀과 청혈작용이 뛰어난 지초를 사용해 만든 고유의 전통술이다. 진도군 특산품으로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한다. 전통주 중에서도 독특한 발효와 증류에 이어 지초의 용출 과정을 거쳐 제조되며, 인공색소를 전혀 가미하지 않고도 붉은 빛깔을 내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증류주다.알코올 도수 40도의 고도주이면서도 장기 숙성으로 맛이 부드러우며 뒤끝이 깔끔하고 지초의 효능으로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또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돼 진도에서만 제조되고 있다. 현재 대대로영농조합, 진도대복영농조합, 진도아리랑영농조합, 진도예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진과정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은 현재 2018년 3월 24일로 예정돼 1년도 남지 않음에 따라 축산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전국 가축사육두수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전체 축산농가 중 52%가 무허가 축사이고, 적법화 완료율은 10% 미만인 실정으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내 무허가축사 적법화 조기달성을 목적으로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검토·개선해 나가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 임한호 경인지구축협 운영협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십리벚꽃 길’로 유명한 국내 최대 벚꽃단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이번 주말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화개장터와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 땅번지 일원에서 제22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화개면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벚꽃축제는 5월 야생차문화축제의 사전행사 일환으로 왕의 녹차 진상행렬이 준비되는 등 벚꽃과 차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된다.축제는 첫날 오후 1시 국악인 남상일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함께하는 식전 국악콘서트에 이어 화개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왕의 녹차 진상행렬이 개막행사장인 땅번지 뜰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오후 3시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27일부터 5일간 ‘김치제조사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김치제조사 자격증반은 농촌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교육이자 각자의 손맛을 계량화하고 표준화해 도내 체험, 축제, 가공 등과 연계해 상품개발에 활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김치 맛내기 조리법 실습을 통한 교육훈련으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위주의 교육훈련이어서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소개했다.이번 교육에는 도내 전통·향토음식연구회원과 희망농촌여성 40명이 참석했다.교육과정은 일신외식연구소 정계인 원장이 전담강사로 나서 김치 역사와 지역별 김치의 이해에 대한 이론 과정부터 봄과 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 관련 대응책의 일환으로, 러시아 극동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도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도내 5개 식품기업으로 이뤄진 시장개척단과 함께 ‘2017 러시아 달라그로 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델로스에프앤비, 평창초코릿, 퀸비애그리푸드, 황태종가식품, 오대산식품이다. 이들 기업은 러시아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경험이 많거나 수출의지가 매우 높은 기업으로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실질적인 바이어를 최소 3개 업체 이상 발굴하고,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출성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엄선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15~16일 양일간 강원도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경기인삼 통합브랜드인 ‘천경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천경삼은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의 줄임말로 지난 2009년 11월 도와 김포파주·안성·개성·경기동부 등 4개 인삼농협 연합단인 경기인삼연합사업단이 함께 한 경기인삼 공동 브랜드다.지난해 기준 도내 인삼농가 5277개소 중 28%인 1465개 농가가 천경삼을 재배 중이다.그러나 경기침체와 부정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 시행 등의 여파로 국내 1인당 인삼소비량은 2009년 480g에서 2013년 370g, 2015년 340g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경기동부·김포파주·안성 등 3개 인삼농협,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연합마케팅을 통해 경기인삼 명품화 사업을 진행한다. 전체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삼 명품화 사업은 천경삼의 국내외 판촉과 홍보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는 섬진강 하구의 맑은 물속에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이름 붙여진 벚굴 수확이 한창이라고 24일 밝혔다. 강에서 자라 강굴이라고도 불리는 벚굴은 남해바다와 만나는 고전면 전도리 섬진강 하구의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한다.벚굴 채취는 주로 전문 잠수부가 3∼4m의 물속으로 들어가 바위에 붙은 것을 따는데 물이 빠지면 강가에서 잡기도 한다.벚굴은 작게는 20∼30㎝에서 어른 손바닥보다 훨씬 큰 40㎝에 이르기도 한다. 보통 설이 지나면 조금씩 잡기 시작해 산란기를 앞둔 4월 말까지 채취가 계속된다.특히 벚꽃이 필 무렵에 쌀뜨물처럼 뽀얀 알맹이에 살이 차 제철로 친다. 연방 건져 올린 싱싱한 벚굴은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해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한다.신방촌 일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전통우리음식 무료강좌’를 열고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고유의 ‘전통주·식초’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좌는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내달 6일과 7일 양일간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신청은 오는 28일 10시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1일당 100명씩 모집하며 교육 참가비는 무료다. 이상균 전통주 조리기능명인이 교육 첫날에는 우리 쌀로 만드는 전통주라는 주제로 전통주의 발효이론과 막걸리 만들기 시연을, 둘째날은 우리 쌀로 만드는 건강식초라는 주제로 곡물식초 만드는 교육을 진행한다. 권혁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조리기능명인의 강의로 듣는 전통발효음식인 전통주와 식초 만들기 교육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