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춘진)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대통령과 정당 선택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미래 건설에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당 등 일부 세력들이 정치적 야욕에 사로잡혀 정치적 야합을 이루려 한데 일침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김종인, 박지원이 민주당을 비난하면서까지 탈당한 속내가 ‘내가 대통령이 되고 내가 당대표가 되려는 것’말고는 다른 이유가 있느냐”며 “오로지 표를 얻고자 이런 세력들과 야합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적 야욕과 국민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7일 무안군 삼향읍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농장은 이날 동물위생시험소 예찰검사에서 H5항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농장 이동제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하고,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1만4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또한 농협 공동방제단 및 군 보유 소독차를 동원해 발생지역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심의를 통해 3km내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범위에는 산란계 6만900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이 한 곳 더 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농산물에 대한 합리적 소비문화 조성 및 우리 농산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소비자 교육이 지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2017년 농식품 스마트소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인천시에서는 지난해 농식품 스마트소비 사업으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농·소·정 간담회 등 총 3개 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 소비 전과정에 대한 집합교육, 현장체험 및 지역농산물 요리대회 등을 개최했다.2017년 농식품 스마트소비 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원산지표시제도 정착, 안전 농산물 소비자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역 소비자의 역량 제고 및 합리적 소비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 및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관련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정헌율)에서 생산되는 쌀과자와 흑삼음료가 잇따라 미국·중국 수출길에 올랐다.여산면 소재 깊은숲속행복한식품(대표 정문주)에서 생산하는 쌀 과자 ‘nature full 라이스 스낵’은 지난해부터 약 3300만원 어치를 수출했다. 유기농 재료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유아 연령 개월에 맞는 제품이다. 중국에서 ‘베이비 팜’이란 브랜드로 유아과자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춘포면 명신푸드(대표 전승희)가 생산하는 ‘눈송이’ 제품은 눈처럼 사르르 녹는 조직감이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중국내 까르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다시 수출길에 올라 총 5200만원 상당의 제품이 해외에 판매됐다.백제동성농장의 해오담 흑삼음료는 6년근 인삼원료를 사용, 구증구포(아홉번 찌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아무런 표시도 없는 닭을 식재료로 사용한 양심불량 음식점을 대거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24개반 510명을 투입해 도내 대형 음식점 780개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관련법을 어긴 15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78개소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등 23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19개소 ▲미신고, 무등록 영업 등 8개소 ▲기타 29개소 등 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구리시 소재 A쭈꾸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고 양념주꾸미와 양념통구이 등을 제조해 B쭈꾸미 의정부점에 납품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포천시 소재 C식품접객업소는 주 메뉴인 불낙전골에 미국산 쇠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화훼연구소는 화훼 소비트렌드에 맞춘 폼폰형 디스버드국화 5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육성한 국화는 절화용으로 곁가지를 제거해 꽃봉오리를 단 하나만 남겨서 재배하는 방식인 디스버드국화이며, 이렇게 재배한 국화꽃 형태가 폼폰형(둥글게 모아진 형태)모양이고 색깔도 다양하다.폼폰형 국화는 절화수명이 길며 재배기간이 짧아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외국품종에 비해 우수한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꽃꽂이나 꽃다발용으로 활용도가 높아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화훼시장은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됐던 품종보다 개성 있는 유색국화 등 신품종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폼폰형 국화인 오렌지팝 등 5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식물병해충의 국제적 전파를 막기 위해 농산물 무역과 관련된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할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제12차 연례총회가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전세계 식물검역 관련 110여개국 식물검역 정부대표와 관련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개막식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임규옥 연구관이 사회를 맡았으며, 행사에 참석한 귀빈소개에 이어 쿤드하비 카디레산(Kundhavi Kadiresan)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사무차장보의 개식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축사,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 쿠니오 미쿠리야(Kunnio Miky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도내 축산 농가의 구제역 오염여부 및 백신항체 면역형성 수준 조사 결과 전년대비 향상됐다고 밝혔다.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달동안 무작위 추출법으로 선정된 소·돼지농가 50호(소 12호·60마리, 돼지 38호·461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구제역 감염여부는 모두 음성이었고 백신 항체 형성률이 소 96.6%, 돼지 83.7%로 나타났다. 이번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은 지난해 검사 결과인 소 91.6%, 돼지 64.7% 보다 각각 5%, 19%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인 소 95.0%, 돼지 69.7%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는 최근 타시도의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등에 따른 위기 의식 조성과 함께 강력한 백신접종 강화 대책으로 양축 농가의 백신접종 의식이 개선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은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안양면 수문항에서 ‘제14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주를 품은 정남진 청정바다의 보물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갯벌과 바다가 살아 숨쉬는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갓 생산된 장흥산 키조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처음으로 키조개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장흥군 읍면 노래자랑, 안양면민 윷놀이 대회 등을 개최해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또한 바지락 캐기, 맨손 물고기잡기, 수중씨름대회, 페이스페인팅 및 천연비누, 주차번호판, 가방걸이, 탱탱볼, 석고방향제, 부채,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지역특산품 판매장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장유환 키조개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빨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 특별사법경찰은 알가공품 등 식용란을 사용하는 업체를 집중 단속한 결과, 부정·불량 축산물가공품을 제조·판매한 업체 대표 1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조류인플루엔자(Al)확산애 따른 산란계 도살처분으로 인한 공급 불균형에 따라 불량축산물(계란 등)을 업주들이 식품원료로 사용하거나 함량을 속여 제조·가공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불량식품 근절 차원에서 실시됐다. 단속은 지난 1월부터 8주간 이뤄졌다. 단속결과 총 11건이 적발됐으며 미표시 전란액 제조·납품·보관 3건, 미표시 식용란 납품 2건, 계란 함량 허위표시 2건, 빵을 제조 미표시로 일부 휴게음식점에 납품·판매 4건이다.시는 이번 사안이 함량을 속이거나 미표시 원료를 사용해도 소비자들이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 행위임을 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식품안전과 다양한 영양지식을 전달하는 ‘경기도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 이천센터’ 문을 연다.도는 이천시 호법면 중부대로 798번길 126번지에서 2층 600㎡규모의 이천센터를 오는 4월 12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도는 이천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6억원, 올해 1억7000만 원 등 총 7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경기도 어린이 식품안전관은 어린이의 식품영양, 식습관 개선 교육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도가 지속적으로 건립 중인 기관이다.현재 서부권 부천, 중부권 안양, 남부권 오산, 북부권 의정부 등 4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천센터는 동부권의 교육시설 역할을 맡게 된다. 관할지역은 성남, 하남, 광주, 양평, 이천, 여주, 용인 등이다.이천센터는 몸속체험터널, 장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동남아 3국 관광객 유치와 농산물 판촉에 나선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 해외시장개척단이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300만달러(한화 약34억원)어치의 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3국 마케팅에 나선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HSB그룹과 3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윤상기 군수와 루디송 HSB 구매담당 총괄매니저, 정명화 옥종농협장, 이유정 하동산림조합 전무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원활한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옥종농협과 산림조합은 청정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딸기·밤 등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군은 수출업무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