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공동 주최하고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디자인하우스가 주관하는 궁중생활문화 전시 프로그램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가 창경궁 영춘헌‧집복헌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고 문화재청이 12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는 궁궐의 전각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해 영춘헌과 집복헌 전각 내부에 가상의 궁중생활문화 관련 전시물을 재구성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집복헌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했던 곳이며, 정조는 순조를 낳은 수빈 박씨를 총애하여 집복헌에 자주 출입하면서 가까운 영춘헌을 독서실 겸 집무실로 이용하기도 했다. 평소 소박하고 검소하기로 소문난 왕, 문예를 즐기는 왕 정조가 거처했던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펼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통문화과학기술단(단장 한호규)은 전통기능교육과 전통문화산업 연구개발의 상호 발전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등 전통기능과 첨단과학의 만남을 통해 상호 발전과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 전통문화교육원의 전통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첨단과학 원리와 분석기법 접목 ▲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전통문화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전통공예 등의 전문가와 장인(匠人)의 참여 ▲ 기타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기자재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재수리기능자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고 상품 품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국내산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산지 농가 경쟁력 강화, 농촌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12일 서울 등촌동 강서점 신사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신선농산물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약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를 통해 홈플러스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생 농장’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농업 6차 산업* 지원 ▲대규모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농가 환경개선, 일손 돕기,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농촌 삶의 질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천적농법으로 친환경 파프리카를 키우는 전북 김제 농산 무역, 구기자를 비료로 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 의약품 검사에 기록관리시스템과 실험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13일부터 운영한다. 기록관리시스템은 시험·검사 기초자료, 수정기록 등을 유지·보존하고, 장비사용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험실정보시스템은 실험실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통계처리, 성적서 자동발행 등이 가능하다. 연구원은 식품, 의약품검사에 사용되는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 고가의 정밀검사장비 34대에 기록관리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실험실정보시스템을 보완해 시험‧검사 성적서에 고유발급번호, 2차원 바코드 생성 등 위‧변조 방지기능을 넣었다.연구원은 이같은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1년 2만 건 이상의 식품, 의약품 시험‧검사 성적서를 발행할 계획이다.연구원 관계자는 “식품과
경기 여주시 흥천면 상백1리(이장 정해정)에서는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2016 여주 상백리 보리축제 with 놀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축제 기간 중 평일에는 보리밭 산책길, 화전 체험, 유채꽃배, 건강 보리간식, 다양한 보리체험 등을, 주말에는 평일의 프로그램에 보릿고개 다섯마당, 보리밀사리(살짝 그을려 먹는 보리와 밀), 보리장난감 만들기 체험을 추가해 진행한다.참여 방법은 평일의 모든 체험은 무료(단, 음식·간식 등은 유료)이며, 주말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인터넷 www.nolfestiva.com) 및 현장접수로 1인, 1일에 7000원(보리밥, 간식, 놀이참가비 포함)의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한편, 축제 수익금은 상백리마을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놀페스티벌’은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창조관광기업 맛조이코리아의 소규모 놀이 축제 브랜드 이름으로, 상백1리에서는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13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롯데마트, 메트로마트, K-마켓, 이온 몰 등 4개 대형마트에서 경기도우수농식품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가 함께하는 이번 판촉행사는 농식품 소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도는 안성포장곰탕, 안성쌀, 버섯, 김류, 인삼류, 장류, 차류 등 30여 종류의 도내 우수 농식품을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기미(안성)를 세계 최대의 쌀 생산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 소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행사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판촉요원이 한복을 입고 제품 설명과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소장 박성화)은 12일 오후 2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 1층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127명을 대상으로 위생·친절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교육은 대민서비스 품질향상 및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허지욱 이레기업교육아카데미 대표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 및 고객응대’와, 이미영 강사(식약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의 ‘불량식품 유통 근절 및 식중독 예방 교육’으로 진행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철저한 위생관리, 친절한 미소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은 은평대림시장, 금천시흥현대시장, 중곡제일시장, 강북수유재래시장 등 서울시 전통 재래시장 4곳을 순회하며 펼치는 서커스 공연인 '시장에 간 서커스'를 오는 1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주말마다 선보인다.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며, 대중에게 서커스 예술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시범 운영하는 '시장에 간 서커스'는 재래시장에서 공연이 가능한 서커스 단체 5개 팀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을 총 32회 진행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란한 저글링과 실감나는 마임을 선보이는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 ▲다양한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술, 마임, 음악, 댄스가 어우러진 팀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요술풍선, 외줄타기, 마임, 인간화살, 블록묘기 등 일본 서커스의 대가 다이스케의 ‘스트
Independent은 10일(현지시각) 임신 중 탄산음료를 마시면 아동의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정보원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연구진은 캐나다의 모자 3033쌍을 대상으로 아이가 1세가 되었을 때 체질량지수(BMI)을 관측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매일 섭취한 사람의 아기는 1세 때 과체중일 확률이 두 배 높았다.그러나 연구진은 두 인자 간 상관관계가 있을 뿐이지 음료가 아동 과체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다른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돼야 하며, 임신부가 인공 가미료가 첨가된 음료 섭취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전했다.
한국도자기리빙(대표 김영목)의 리빙 브랜드 '리빙한국'이 한국인의 집밥 필수품인 '도블레 스테인리스 이중 찬기'를 새롭게 출시했다.리빙한국의 '도블레 스테인리스 이중 찬기'는 변질이 적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테인리스 위에 플라스틱 커버를 이중으로 설계해 보온·보냉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실리콘 패킹으로 강한 밀폐력을 자랑해 음식의 변질을 막아준다. 원형과 직사각 디자인과 5가지의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있어 음식 모양에 따라 담기에 용이하다. 또한, 기존 스테인리스 용기의 날카로운 소리에 민감했던 사용자라면 '도블레 스테인리스 이중 찬기' 사용시에는 보다 부드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리빙한국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에는 쿡방 먹방의 열기로 주부들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집밥족이 늘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15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 오전 11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 행사에는 식품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시민단체, 위생단체,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식품안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매년 5월 14일인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의약품안전처(KFDA)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함으로써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이번 제15회 식품안전의 날 슬로건은 “인천, 맛에 빠지다!!!”로 생산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안전하고 영양이 확보된 좋은 식품을 시민들에게 공급하자는 인천지역 전체 식품제조인들의 마음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소비자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금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4개분야 30개 사업에 3958억원을 투자하는 '전북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5개년 계획에서는 ‘20년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6% 수준인 12200㏊까지 확대하고,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15개소를 육성해 매출액 550억 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14개 전 시군에 구축하고 친환경농산물 공급비율을 50%까지 확대하며, 화학자재(화학비료, 농약) 사용량을 매년 3%이상 감축 목표도 설정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대분야에 6개사업 502억 원,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 활성화 분야에 15개 사업 874억 원, 친환경농가 소득안정 분야에 4개사업 452억 원, 화학자재 사용감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