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시민 160명과 '도농상생 농업체험투어' 2회차인 체리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4일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 일원에서 ‘싱그러운 체리 따기’ 체험이 개최된다. 동구 상동은 경주 건천에 이어 전국 체리 2대 산지 중의 하나로, 30여 개 농가가 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구상동체리’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작년에 진행된 농업체험투어 중 최고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도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상동 체리는 1930년대부터 재배돼 8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재배조건이 특수해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동구만의 특화작물이다. 올해 5월 18일 첫 수확을 한 체리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여름의 문을 여는 체리,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인기를 얻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 바이오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한 ‘2016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지방세포 리모델링 기반 대사성 질환 제어기술’은 열량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을 연소하는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센터는 2021년까지 향후 5년 간 갈색지방 유도 항비만 후보물질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 40억 원을 지원 받아 도내 제약기업인 동국제약과 성균관대학교와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일반적 지방세포는 에너지를 축적하지만 과기원에서 공모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전환돼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갈색지방은 포유동물에 존재하는 지방조직으로 생물체가 춥지 않도록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오는 10일까지 2017년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일선 학교에 공급되는 식재료 중 일반 농식품과 친환경 농식품간 발생되는 가격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도내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의 경우 친환경농산물과 경기미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는 경기미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액은 농산물의 경우 학교공급 가격의 30%를, 가공식품의 경우 15%를 차액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미의 경우 정부양곡가격(44640원 내외 / 20kg)과 경기미 공급가격의 차액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20kg기준 최대 24360원까지 지원을 받고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6월 10일까지 해당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된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친환경농산
문화재청은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가 오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난중일기 독후감 및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로 제4회를 맞은 공모전은 난중일기(국보 제76호)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013년 시작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국민적 관심이 증가한 데 힘입어 이순신 장군 관련 인문독서 진흥과 유적 보존에 대한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 난중일기 독후감 ▲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2개 부문에 걸쳐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자들은 난중일기(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를 읽고, 전국적으로 분포한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작품 접수기간은 6월 1일부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수리현장의 투명성 확보와 문화재 수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23개소를 중점공개 대상으로 지정하고 오는 6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4년 ‘고성 왕곡마을 가옥보수’ 등 10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거제 둔덕기성 발굴’ 등 20개소를 공개해 문화재 수리현장에 대한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올해는 ‘경복궁 흥복전 권역 복원공사’,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성곽정비‘, ’여수 진남관 해체보수‘ 등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문화재 수리현장 23개소가 공개된다. 현장을 방문하면 문화재 수리전문가, 수리기술자, 문화유산해설사 등으로부터 수리과정과 문화재에 대해 상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지방자
문화재청은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내달 5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오릉’(사적 제198호) 재실 앞 만남의 광장에서 '서오릉, 봄날愛' 공연을 개최한다고 31일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오릉 재실 입구에 있던 서오릉 정문을 역사문화관 앞으로 옮기고 기존에 주차장이 들어서 있던 재실 앞 터를 서오릉 조성 당시 본연의 모습으로 되찾은 능제(陵制)복원의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이다. 서오릉의 명릉(明陵)에 모셔진 숙종과 숙종의 세 번째 왕비인 인원왕후의 사랑을 숙종실록을 토대로 재구성했으며, 인원왕후의 간택부터 가례를 올리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에 현대적 재해석을 더한 무용극으로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승무·판소리·남사당놀이 이수자 등 역량 있는 젊은 전통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직거래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로컬푸드, 생활협동조합 등 소비자 참여형으로 직거래되는 인천지역 농산물은 잔류농약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 참여형 직거래로는 생산자가 자신의 농산물을 근거리 소비자에게 당일 수확·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생활협동조합이 있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5월 말까지 관내 1호 로컬푸드 직매장인 계양 로컬푸드에서 64건, 두레 생협 등 생활협동조합 6개 지점에서 52건 등 모두 1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전국 광역망 유통농산물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직거래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6차산업지원센터)가 발굴한 6차산업 인증사업자가 정부가 매달 뽑는 ‘이달의 6차산업인’에 선정됐다. 31일 도에 따르면 파주 DMZ에서 친환경 사과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가공품 생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디엠지플러스 이동훈 대표(28세, 남)가 농림축산식품부의 ‘5월 6차산업인(人)’에 선정됐다.‘이달의 6차산업인’은 1차산업(생산) 2차산업(제조 가공) 3차산업(유통․체험)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한 6차산업 추진 경영체를 선발해 대국민 관심도 제고와 농업현장에 전파를 목적으로 농식품부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1명씩 선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과농원의 수익 창출을 위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사과를 이용한 2차산업(디톡스 주스 제조)과 3차산업(베짱이학교 체험프로
한라식품(대표 이재한)이 업그레이드된 맛과 품질, 깔끔한 패키지로 대표 제품 ‘한라참치액 3종’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한라참치액’은 국내 최초로 훈연참치(가츠오부시)를 넣어 만든 만능 소스로 까다롭게 선별한 양질의 훈연참치와 국내산 다시마 등을 농축, 추출해 한라식품만의 노하우를 담아낸 제품이다.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쉐프와 연예인들의 ‘비법소스’로 소개돼 유명해진 ‘한라참치액’은 적은 양으로도 감칠맛을 더해줘 ‘마법의 한 스푼’이란 별칭과 함께 주부들 사이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보답하고자 한라식품은 더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맛과 향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다.대표 제품인 ‘한라참치액’은 국내산 표고버섯 추출액을 새롭게 첨가해 한층 깊은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프리미
문화재청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인간문화재의 삶을 영상 자료와 공연으로 만나보는 '명인 오마주'를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와 지인들의 기억, 남겨진 영상‧사진을 통해 그 자체로 예술이 된 명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궤적을 생생하게 느끼는 자리이다. ‘오마주(hommage)’는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며, 개인사인 동시에 시대사이기도 한 그들의 예술혼에 경의를 표하는 우리의 헌사라는 뜻에서 '명인 오마주'라 이름 지었다.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 뛰어난 기억력과 필력으로 민요와 잡가의 노랫말을 기록했던 고(故) 이창배 선소리산타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30일 각화․서부농산물도매시장의 불법거레 의혹에 대해 감사한 결과 불법거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감사는 거래물량, 민간인에 대한 조사 등 감사의 한계성을 감안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연중 농산물출하대금을 현금으로 거래한 일부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점적인 감사를 실시한 결과 도매법인 5곳, 경매사 6명, 중도매인 25명 등 36건에 116억 9500만 원의 불법거래를 적발했다고 말했다.농산물도매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도매법인은 농산물을 모집하는 역할을 하고, 중도매인은 도매법인이 상장한 농산물을 경락받아 판매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하나 이를 무시한 불법거래가 있었다.불법거래 주요내용으로 각화도매시장에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이 외부에서 직접 매입해 들여온 깐 마늘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30일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과 안성농산물 판매촉진를 위한 양해각서를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체결했다.안성시와 안성마춤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단은 이번 MOU를 계기로 ▷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 및 마케팅 활동 전개 ▷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 ▷ 안성농산물 구매 및 판매를 전개해 생산농가의 소득이 안정되도록 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 안성농식품물류센터는 2013년 준공 이후 안성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매입실적이 2013년 35억 원, 2014년 65억 원, 2015년 82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금년도에는 기존 품목 외에 안성에서 생산되는 양파 700톤, 마늘 300톤을 매입하기로 협의 완료했고, 오늘 체결한 MOU를 계기로 과수, 채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