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경승지인 도담삼봉 주변이 무지갯빛 꽃의 바다로 변신했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읍 도담마을 앞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변에 조성한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과 마주한 4만㎡의 너른 정원에는 캘리포니아 양귀비, 잉글랜드 양귀비, 수레국화, 말뱅이나물, 보리, 끈끈이대나물, 안개초, 가우라 등 10종의 꽃이 식재됐다.
단양군은 지난 2022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담정원을 화원으로 가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도담삼봉 선착장에서 황포돛배를 타면 도담정원 꽃밭을 직접 거닐 수 있다.
단양군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목공예 기념품 판매장과 메밀전, 감자전, 도토리묵 등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담정원의 봄꽃이 6월 중순 또는 하순까지는 그 아름다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양을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