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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보인다고요? 능소화 밖에 안 보이는데...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여름

정겨운 옛 집과 돌담길 그리고 능소화, 그 속의 나

약 5백 년 전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주류를 이루며 살아가는 외암민속마을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정겨운 엣 풍경과 소담한 능소화에 돌담에 어우러진 꽃들.

 

충남도 공식 블로거 하얀나비(skygirl211@naver.com)님의 명품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하얀나비님의 글과 사진을 그대로 인용한다.

 

충남 아산에 약 5백 년 전에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주류를 이루며 살아가는 외암민속마을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이루어진 집성촌인데다 옛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고 층층이 쌓아 올린 돌담과 함께 어우러진 고택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 날이면 고택과 돌담에 눈이 소복이 쌓인 멋들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여름이면 돌담 위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고 마을 앞 연못에 연꽃히 흐드러지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여름을 맞아 능소화와 연꽃을 만나러 다녀왔어요.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돌다리를 건너면 마을입구로 들어갈 수 있고 마을에는 마을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있고 옛 고택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공간이 있어요. 

 

 

이번 방문의 목적은 능소화와 연꽃이기에 능소화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가면 옛 고택전시관을 만날 수 있고 앞으로 쭉 걸어가면 능소화가 핀 골목을 만납니다.

 

 

이곳이 능소화가 가장 많은 곳이에요. 담벼락 위로 능소화가 흐드려졌어요. 나팔꽃을 닮은 능소화꽃은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을 수 있다고 해서 양반 꽃이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마을을 돌다보면 곳곳에서 능소화가 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능소화꽃이 가장 풍성하게 피었어요. 돌담과 어우러진 꽃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기에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모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단체로 오신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능소화가 필 때 쯤이면 무더운 여름이기에 외출이  쉽지 않지만  저 또한 더위도 잊은채 꽃을 보러 갔고 이렇게 예쁘게 피어 있는 능소화를 만났어요.


 

능소화 앞에서 사진도 남겼어요. 능소화 앞에서 사진을 남기려고 원피스를 입고 찾아갔는데 누구나 이 앞에 서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한번씩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숙박체험도 가능하고 카페도 있어 쉬어갈 수 있어요. 주민들이 살아가는 공간에서는 이렇게 손길이 많이 닿은 옛 물건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입구 연못에는 연꽃이 피었어요. 핑크색·흰색의 연꽃이 다양하게 피었고 무더운 여름에도 예쁜 자태를 뽐냅니다.

 


 

연못 가운데에는 달 조형물이 있는데 연꽃이 핀 길에 서서 달과 함께 사진을 남겨도 좋아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천천히 산책하기 좋지만, 볕이 뜨거운 날은 볕을 가려줄 양산을 들고 산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능소화와 연꽃이 흐드러진 외암민속마을, 인생 샷 찍으러 외암만속마을로 떠나보세요!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9번길 13-2
-문의: 041-541-0848 
-입장료: 어른 2,000원 / 어린이ㆍ청소년ㆍ군인 1,000원 / 아산시민 무료(신분증 지참), 월요일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