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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 고조 속..."정부, 북핵저지.남북평화통일 적극 노력해야"

일붕문도회, 강화도 교동서 '북핵저지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
"부처님 원력으로 평화통일 이뤄 세계 우뚝 서는 위대한 민족 되자"


북한의 핵 도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용화불교 일붕문도(회장 석 천강)는 지난 15일 휴전선이 바라다 보이는 강화도 교동도 주민센터 인근에서 ‘북핵저지 규탄 및 남북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일붕문도회 신도 100여명이 참석해 정부와 국제사회의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앞장 설 것을 요구했다.


일붕문도회는 "민족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여기 남북분계선 강화도 교동도에서 바로 저기 보이는 북녘 땅을 바라보면서 최근 한반도 북쪽의 민족 공멸을 획책하는 천인공노할 핵무기 실험과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자 하는 북한 당국을 규탄하며 이를 강력히 응징하고 해결하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 등 국제사회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국회, 국민 그리고 유엔 등 국제사회 모두가 동참한 가운데 당면한 북핵문제를 해결해 한민족이 공동번영하고 나아가 동북아와 국제사회에 평화가 하루속히 정착되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법회는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봉행사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 낭독 사흥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일붕문도회는 발원문을 통해 "서해 최북단 강화 교동에서 북핵저지 및 남북평화 통일기원 대법회를 봉행하는 법석을 열어 간절히 발원한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의 최종 목적지는 인류의 평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기원했다.

 
또한 "저희들의 조국 대한민국을 두루 보살펴 주시옵고 북한이 핵실험을 멈춰 남과 북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라고 기원했다.

 
아울러 "오늘의 대법회에 동참하신 불자님들은 물론 동참하지 못한 국민들에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게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도록 원대한 부처님의 원력을 주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는 분단된 국토와 분열된 사상으로 서로 왕래 할 수 없는 처지에 있지만 한 형제 한 핏줄로 이어진 5천년 역사의 홍익인간의 사상은 변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원력으로 남과 북이 핵으로 인해 공멸하는 일이 없이 평화통일을 이뤄 세계에 우뚝 서는 위대한 민족 통일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북한동포 여러분! 우리는 5천년을 이어온 위대한 한민족이요 적도 원수도 아니라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기고 서로서로 남북평화 통일을 이루는 길에 한걸음 한걸음 동참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며 이 메시지를 사랑하는 북한동포에게 보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최근 북핵실험 SLBM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가 위험한 지역으로 되고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이 같은 위기에 무감각해 남의 일처럼 여기고 있는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논설실장은 "오늘 남북 갈등의 경계선상에 있는 강화 교동에서 북한을 바라보면서 치르는 '북핵 규탄 저지 남북공동번영 법회'는 시의적으로 적절한 행사"라면서 "오늘 법회를 시작으로 북한핵을 저지하는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모으는데 일조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회는 일붕문도회가 주최하고 교단용화불교가 주관, 대불총 충북지회, 문화투데이, BTN, 일붕신문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