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장 간담회서 올해 농정 방향, 업무추진계획 설명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회장 이덕승)을 비롯한 소비자단체 대표 등과 갖은 간담회에서 올해 농정방향 및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단체의 협조를 당부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메르스, 가뭄 등 어려운 여건들이 있었지만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이 많은 협조를 해 주셔서 최근 3년간 물가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폭등해 소비자들이 고통을 받는 그런 경우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로컬푸드 등 생산자는 조금 더 받고 소비자들은 덜 내고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고 애를 썼다"며 "수급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런 결과들을 얻지 않았나 이 모든것들이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장관은 "붉은고기가 1급 발암물질이라는 갑작스러운 얘기를 들었을 때 사회적으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위기를 잘 넘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질꺼라고 한다.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가 침체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수를 좀 더 살리고 농산물을 수출을 할 수 있나 이런 것들이 농정쪽에서도 큰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제철 농산물 등 소비촉진을 통해서 조금 비싸더라도 제철에 제대로 생산한 농식품을 많이 먹자는 사회분위기, 농촌에도 나름 관광상품이 있으니까 그런것들도 좀 많이 활용하는 등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관광, 예술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어려운 농정환경에 돌파구로 이 장관은 6차산업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역단위에 6차산업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이제까지는 그냥 1회적인 수출이었는데 생산부터 스마트팜으로 생산하고 공동경영체가 좀 더 좋은 품질을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그걸 가공해서 수집을 규모화해서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일관된 시스템을 통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6차산업화를 통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스스로를 공동생산자(Co-producer)로 인식하고 가치소비를 즐기는 합리적 소비생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덕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 이충재 한국YMCA전국연맹회장,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조태임 한국부인회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회장, 주경순 소비자교욱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