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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그룹, 433명 임원 승진..."조직역량 강화"

연구개발.기술부문 46% 차지...업무성과.향후성장 잠재력 바탕

현대자동차 그룹(회장 정몽구)은 26일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를 차지해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 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중도 높았다.


저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환율 리스크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중은 26.8%(116명)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데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 지난 2009년 처음 도입한 연구위원 제도로 엔진성능개발 분야 한동희 위원, 내구성능개발 분야 박순철 위원, 소음진동제어분야 정인수 위원 등 3명을 새롭게 임명했다.


또한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인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 김원옥 상무보B는 상무보A로,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부장은 이사대우로, 현대캐피탈 디자인랩실장 이정원 부장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아울러 신임 임원인 이사대우 160명 가운데 34명은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하는 발탁인사도 실시했다.


이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 성과 및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에 두고 이뤄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