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는 스포츠 종목의 국가대항전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대표 음식문화를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174개의 각종 문화예술행사 열리는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회 기간 내내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야외 행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는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이 추천한 아시아의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각국 요리시연, 음식관련 전시․체험, 요리경연대회와 함께 전통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도 진행된다.
중국 춘권세트·누들세트, 일본 도시락·샐러드우동, 베트남 쌀국수, 인도네시아 발리 로스트치킨, 이란 양고기 케밥, 인도 생선 커리 등 아시아 10개국 요리가 각각 1만∼3만원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식존에서는 자연송이 도시락, 연잎밥 정식, 불고기 정식, 궁중 떡복이 등의 메뉴가 외국인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행사장에서는 한식의 과거·현재·미래 전시회, 대통령 식기 전시회, 사찰음식 홍보관, 푸드스타일링 사진전 등 전시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또 전통차·전통주 시음, 떡살·경단·전 만들기, 떡메치기·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체험 행사 참가나 음식관 예약은 축제 홈페이지(www.asiafood2014.com)에서 할 수 있다.
조직위는 축제 수익금을 아시아 저개발국 지원 사업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동안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 및 인천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대학교 등 이벤트 광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우리 음식과 식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먼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되는 아시아 문화축제 이벤트관 내에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홍보관'을 운영한다.
한식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한식이 과거부터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건지, 예를 들어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반상차림, 한식의 현대 트렌드를 반영한 웰빙 코스음식, 한식세계화를 위한 퓨전 음식 등 다양한 한식의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한식 체험으로 비빔밥, 전통차, 경단, 김치, 전통주 등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식 경연부분에서는 한식 전문 셰프 초청 요리콘서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전통혼례 연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입구(Asiad Street)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식품 전시・홍보 및 시음·시식을 위한 '전통식품 홍보관'도 운영한다.
전통주와 김치, 삼계탕, 순대, 전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전시・홍보하고 특히 막걸리와 김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시음과 시식을 통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관광객, 외국선수단을 대상으로 'K-Food 트럭'을 활용한 우리나라 주요 수출 농식품 전시・체험 및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친다.
K-Food 트럭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장(고정형 5톤 트럭) 및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대학교, 연안부두 등 주요 관광객 집객 장소(이동형 2.5톤 트럭)에서 각각 운영된다.
K-Food 트럭 운영 콘텐츠는 ▲주요 수출품목인 쌀가공식품, 인삼류, 소스류(장류), 김치류, 한과류 전시, ▲수출 농식품 시음·시식, ▲고추장·쌀을 활용한 간단 레시피 제공, ▲주먹밥·떡볶이 등 쿠킹 시연, ▲다트·룰렛 등 이벤트 게임과 한류스타 포토존, 전통무술 등 문화 공연으로 구성된다.
오는 22∼24일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는 인천시가 주관하는 아시아음식축제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한국 전통주막, 아시아 맥주관 등 음식거리와 함께 아시아 소품 전시관, 인천 특색음식거리 전시관이 운영된다. 아시아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놀이 체험, 다문화 축하공연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아시안게임 입장권을 제출하면 식사비를 5∼10%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선수촌 내 한국문화 체험행사, 뷰티 서비스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녹청자축제(9월27~28일), 아시아 차(茶)문화전(9월26~28일), 강화 개천대축제(10월3~5일), 비밥공연(2~12월) 등이 있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대회기간 중 스포츠도 즐기고 다양한 아시아의 음식문화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며 “주경기장에 오면 육상경기뿐 아니라 음식문화축제와 각종 홍보관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