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sia muciniphila)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장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덕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신규 단백질이 장 항상성을 지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 대사물질, 세포 외 소포체 같은 생리 활성물질 분비를 통해 인간의 대사와 면역 기능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대사질환을 포함한 당뇨·염증성 질환, 암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한 장 상피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장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장 상피세포가 재생하는 등 지속해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가 분비하는 'Amuc_1409' 단백질이 장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조절해 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과 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시민들은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불안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언급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20∼50대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했다. 설문자들은 이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긍정 키워드 3개와 부정 키워드 3개를 답했는데 '불안정'이 300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창의성(237표), 혁신적(191표), 스트레스(171표), 적응력(132표) 등이었다. 특히 20대와 40대가 불안정과 스트레스라는 부정 키워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질문의 단수 응답에는 일자리(41.6%)가 가장 많았고 금전적 여유(22.3%), 주거 안정(16.3%), 신체 또는 마음 건강(12.9%), 시간적 여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대(금전적 여유)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모든 세대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장 낮게 언급했다.
살을 빼거나 건강을 위해 걷거나 달리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유산소 운동이 뇌 속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머리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정신의학과와 오레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이노몰거스 원숭이(Cynomolgus monkey·일명 게잡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다섯 달 동안 일주일에 5일씩 하루 한 시간 최대 운동 능력의 80%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도록 했다. 유산소 운동 그룹과의 비교를 위해 잘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원숭이 그룹도 관찰했다. 절반은 10~12세 중년기 원숭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15~17세로 나이가 더 많았다. 처음엔 중년 나이의 원숭이들이 더 건강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시킨 후 그들의 몸 상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원숭이들이 운동을 한지 5주일 후부터 작은 우물에 접시를 넣고 덮개를 벗기면 상으로 음식을 주는 예비학습을 시켰다. 이후 연구팀은 원숭이들을 혼란시키려고 두 개의 접시 중 하나에만 음식을 담고 보지 못하게 덮개로 가렸다. 그리고 음식이 담겨 있는 접시의 덮개를 벗길 때만 보상으로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점포 운영을 돕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AI-FC'(AI Field Coach·인공지능 운영관리자)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FC는 편의점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개발됐다. 운영 매뉴얼, 시스템 매뉴얼 등 약 700페이지에 달하는 30여개의 문서를 학습해 점포 운영·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AI-FC를 활용하면 포스(POS·판매정보시스템)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각종 가맹점 복리후생 제도와 계약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챗봇은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했지만, AI-FC는 정해진 절차 없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최적의 답변을 자동 생성하고, 실수로 오타나 다소 부정확한 내용을 질문해도 유연하게 대처해 답변을 제시한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AI-FC담당은 "AI-FC를 통해 가맹점주 및 내부 직원의 운영·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업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편의점 이마트24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을 3만개 한정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5천900원에 출시한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구매자는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 들어가,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고객 확인 완료 및 SMS(문자메시지) 수신 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을 받으려면 이달 31일까지 쿠폰 번호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빗썸은 이마트24에서 판매된 비트코인 도시락 개수와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 도시락(쿠폰 없음)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빗썸은 젊은 고객층이 가상자산은 물론 다양한 재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비트코인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 원형 용기에 담겨 있으며, 오므라이스와 멘치카츠, 미트볼, 감자튀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 창조와 도전의 풍요롭고 품격 있는 도시'를 미래상으로 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은 시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토지이용·주택·교통·환경 등 각종 계획 수립의 기본 방향이 되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이다. 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주권회의 논의와 주민자치회 워크숍·공청회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했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 실현을 위한 4대 목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의 수도(행정수도), 국가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문화복지도시,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친환경도시로 제시됐다. 2040년 세종시 계획인구는 78만5천명이며, 관광객 등 주간 활동 인구 4만8천명을 포함한 총인구는 83만3천명으로 계획했다. 도시공간구조는 생활권 계획과의 정합성 확보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1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1부도심(조치원읍), 5지역 중심(전의·연서·부강·장군·금남)으로 설정했다. 도시 발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삽교호관광지 바다공원에서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당찬 당진 드론 라이트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론산업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행사다. 본 행사 1시간 전부터는 세한대 전통연희학과의 풍물놀이, 난타·통기타 공연, 당진시충남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본 행사 중간에는 군조크루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디제잉 공연도 마련된다. 당진시는 오는 8월부터는 매주 드론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개소하는 드론산업지원센터는 드론 장비실과 관제실, 야외비행장 등을 갖추고 드론기업의 연구·개발 및 산업용 실증, 국내외 드론 관련 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