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20∼30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2형 당뇨병(T2DM)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유병률이 두 배 가까이 치솟았으며, 특히 비만과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대한당뇨병학회의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 저널'(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최근 실린 '한국 2형 당뇨병 젊은 성인의 유병률, 발생률 및 대사 특성(2010∼2020년)' 연구논문에 따르면 2010년 1.02%였던 국내 19∼39세 젊은 성인의 2형 당뇨병 유병률은 10년 만인 2020년 2.02%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37만명의 젊은 성인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특히 30대(30∼39세) 유병률은 2010년 2.09%에서 2020년 3.9%로 증가하며 젊은 당뇨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남성 유병률이 여성보다 일관되게 높았고, 증가 속도 역시 남성이 더 가팔랐다. 주목할 점은 젊은 2형 당뇨병 환자 상당수가 비만을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2020년 기준으로 이들 젊은 당뇨 환자의 67.8%가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의 비만이었고,
사람들은 반려견을 진짜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할까? 반려견에 대한 소유주의 인식을 사람-사람 관계와 비교한 결과 사람들은 반려견을 자녀와 가장 친한 친구가 합쳐진 것과 같은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ELTE) 에니코 쿠비니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700여명의 반려견 주인에게 반려견과의 관계를 자녀, 가장 친한 친구,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과 비교하게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개와 인간의 관계는 가축화 이후 꾸준히 발전해 한때 주로 일하는 동물이었던 개는 많은 서구 사회에서 '대리 자녀'로 여겨지는 소중한 동반자가 됐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개가 인간 관계망에서 수행하는 구체적인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반려견 소유자 717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자녀, 연인, 가장 가까운 친척, 가장 친한 친구 등 4명의 인간 파트너와 반려견에 대한 13가지 관계 특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관계 특성에는 동반자 관계(companionship), 친밀감(intimacy), 양육감(nurtura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점이 밝혀 있다. 일반적 나리류와 달리 꽃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며 광택이 있는 꽃잎 덕에 한여름 짙은 녹색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이다. 하늘말나리는 7∼8월에 꽃이 피어 두 달 전에 심어 가꾸면 제철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은 개체당 1∼5개가 달린다.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반음지에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으면 잘 자란다. 또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며 비늘줄기가 충분히 성장해야 꽃이 피므로 성장 단계에 따라 비료를 공급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정원식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한 식물로 5월에 심어 제철에 즐길 '우리의 정원식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3∼5일 서산버드랜드에서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극장 어린이 마술쇼와 도재혁 마술사의 신기한 매직 콘서트 등이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새들과 친해질 수 있는 앵무새 체험, 천수만 생태 가치를 일깨울 갯벌 체험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인형탈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체험 등이 운영된다. 천수만 천연기념물 만들기, 깃털 가면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도 계획돼 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서산버드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년 소상공인 등에 대한 경영 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10명에게 최대 1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50명에게 한 달 최대 30만원의 점포 임차료를 1년간 지원한다. 출산한 소상공인에게 월 200만원의 대체 인력 인건비를 최장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로 시행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200억원)의 청년 소상공인 대출 한도도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착한가격업소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지역화폐(충주사랑상품권)를 이용할 경우 5%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소비 진작책도 병행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도록 청년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2일 "가공식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식품업계는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은 각각 4.1%, 3.2%로,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2.1%)을 상회했다. 최근에는 음료 가격이 잇따라 올랐다. 코카콜라음료는 전날 스프라이트와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했다. 해태htb 갈아만든배(340㎖)와 포도봉봉(340㎖)도 100원씩 올라 1천700원이 됐다. 팔도 비락식혜(500㎖)도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올랐다. 협회는 "최근 일부 업체의 음료 가격 인상은 당류와 포장재인 알루미늄, 페트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 경영비 부담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음료도 주요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과 국제 원재료 가격 변화에 민감하다"며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은 더욱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결정과당은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