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성완종 고 경남기업회장이 남긴 쪽지와 한 언론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접하면서 향후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걱정이 태산이다.더욱이 성 회장이 현직 총리를 상대로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캠프사무실에 비타 500박스로 현금을 전달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이를 풍자한 총리의 비타 500 광고패러디는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고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비타 500은 비록 비타민을 함유하였지만 음료수로 식품이다. 비타 500 한 박스정도는 누구 사무실을 방문할 때 인사치레로 가져가는 인정의 표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음료수 박스를 이용하여 돈을 담았다는 것은 아주 기발한 발상이다.식품은 먹는 것인데 식품박스를 돈을 먹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 더욱 아이러니하다. 만일 박스에 돈을 넣었다면 건넬 때에 반드시 박스의 뚜껑을
이번에 또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서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외교청서의 전문을 9년 만에 영어판으로 만들어서 대외홍보를 대폭 강화할 태세라고 한다.매년 되풀이 하는 억지 주장이지만 이번엔 조금 뉘앙스가 다른 것 같다. 일본 아베 정권의 '독도 도발'이 점차 노골화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일본은 지난 4월 6일 중학교 역사·지리·공민 3개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실은데 이어 7일에는 '역사적이나, 국제법상이나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들어간 2015년 외교청서를 공개했다.이처럼 아베 정권이 독도 영유권을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나온 것은 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 2기 정권이 출범하면서 부터이다. 아베 정권은 이듬해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내각부 정무관을 처음으
70회 째를 맞이하는 올해 식목일은 광복 70년과 함께 뜻 깊은 식목일 행사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식목일에는 충북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 및 주민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청명, 한식과 함께 연례행사인 식목일의 역사를 되새겨 21세기의 식목행사의 의미를 알아보자.- 식목일, 그 역사는?식목일은 국민 식수에 의한 애림 의식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했다.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면서 식목일이 공휴일로 정해진 뒤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듬해 다시 식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휴일로 환원됐다.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견해가 있기도 했지만 청명, 한식 등과 겹치는
꽃샘추위가 이젠 거의 물러가고 하늘도 맑고 기온도 알맞게 따스하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설레 인다. 얼어붙었던 대지도 모든 생물의 탄생을 받아들이기 위해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며 봄을 알리는 몸짓을 시작하고 있다.자연의 섭리에 문득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겨우내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했던 잡풀들이 초록으로 희망을 안고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걸 보면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느낀다.2015년 새봄을 알리는 향기를 뿜으며 우리에게 손짓을 내미는 봄꽃 축제가 전국 여기저기서 우리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먼저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에서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우리가슴을 설레게 하는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가 4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가 4월10에서 4월19일 까지 열린다. 동해바다와 샛노란 유채꽃의 향
대한민국의 K-POP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우리 가요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김대중 정부부터 한류의 세계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 밑바탕에 깔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이제야 자리를 잡는 것 같다.사실 우리의 문화는 역사가 꽤 깊다. 기원전 2333년 고조선 탄생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는 시작됐다. 그 후 삼국으로 나뉘어 서로 독창적인 문화를 가꾸며 한반도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면서 서로의 영토 싸움을 수없이 하면서 삼국통일의 꿈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비록 외세의 도움으로 신라에 의해 삼국통일의 꿈은 이뤘지만 수많은 살상의 아픔을 간직하게 됐다. 어찌 보면 같은 민족인데 하나의 나라로 서기 까지는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약1000년의 세월을 통일 신라에 의해 화려한 꽃을 피웠지만, 결국은 또
경상남도가 오는 4월 1일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직접 찾아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면담 내내 양측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신경전을 벌였고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동이 종료됐다.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을 주는 것은 의무교육의 하나로 당연한 일이며 의무급식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정치 논리 탓에 경남 아이들만 급식에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해법을 논의하지도 않고서 그 돈을 다른 용도로 쓸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서로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고 철회를 종용했다.그러나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이 아니라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정말 힘든 계층 아이들
우리나라는 발효식품으로 잘 알려진 나라이다. 김치에서 부터 된장, 고추장, 막걸리, 홍어 등 발효된 음식을 주식으로 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장수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발효식품 가운데 바다고기 홍어는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며 코를 찌르는 냄새가 강한데도 건강식품 뿐 아니라, 술꾼들의 최고의 안주로 꼽힌다. 국내산 홍어는 이제는 아주 귀한 음식으로 분류되어 값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래서 수요는 많고 공급이 달려, 고가의 음식으로 알려진 홍어를 좋아하는 일반 서민들은 칠레,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산 홍어를 먹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흑산도 주민들은 홍어를 날로 즐겨 먹었는데 냉장시설이 없던 옛날 흑산도에서 영산포 까지 300리 뱃길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배안에 두었던 홍어가 자연히 삭혀지게 되
국내 스낵류 시장 점유율 25%, 업계 1위인 농심이 3월 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판매마진이 거의 없는 특약점에 판매목표 달성을 강제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힘이 세고 부유한 자가 힘이 없고 가난한 자를 강압하여 자기가 의도하는 데로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를 소위 갑질 또는 갑의 횡포라고 한다. 이러한 갑의 횡포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식품산업과 관련하여 일어나고 있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최근 몇 년간 발생한 큼직한 사건들이 우리들의 뇌리에 가시기도 전에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다르게 말하면 식품업계는 비교적 상도덕이 실종되고 약육강식의 시장이 지배하는 영역이라는 낙인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번 농심의 경우는 사실상 특약점에 강제로 판매목표를 달성하게 하
불교용어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는 말이 있다. 한 일(一) 모두 체(切) 오직 유(唯) 마음심(心) 지을 조(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뜻하는 말이다. 화엄경의 중심 사상으로,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일컫는다.순수한 우리말로 표현하면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려있다’ 라는 말이다. 병도 마음의 병이 가장 크다. 수술로 치료 할 수 있는 병은 치유가 가능하나 마음에 생긴 병은 치유가 너무 어렵다.화엄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글귀인 일체유심조 는 모든 것이 마음을 통해 생명이 충만함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즉 유심은 절대 진리인 참 마음과 중생의 마음을 포괄하는 것으로 한마음 이라는 것이다.이 일체유심조가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신라의 고승 원효의 깨달음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서기 661
봄이 오면서 자연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이 추운 겨울에 움추렸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봄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게 된다. 그간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침체했던 경기가 3월을 맞아 기지개를 켜는 그 첫 신호탄이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이다.3월3일은 ‘삼겹살데이’, 3월 7일은 ‘삼치·참치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등이 3월에 들어서면서 시중의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비록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는 소비계층이고 대기업의 유통업에서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첫‘ 단초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삼겹살데이’는 지난 2003년도 어느 지방의 축협에서 3월 3일은 3이 두 번 겹쳐 있다고 해서 삼겹살을 먹는 날로 정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 계기가 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또한 ‘삼치·참치 데이’는 3월
지난달 23일 케이블 S-TV에서 한국 가요작가협회 장경수회장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성우, 진국이, 윤수현, 한아름, 이소위, 작곡가 송결 등이 출연해 불법SD카드 척결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 프로그램은 ‘장경수의 가타부타’ 라는 타이틀 아래 우리사회의 부조리 및 상벌 사항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재를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엮는 프로그램이다.사회를 맡은 장경수 회장은 이 계통에서 입담 좋기로 소문난 달변가로 최진희의 ‘꼬마인형’ 주현미의 ‘이태원 부르스’ 송대관의 ‘정때문에’ 등 수백 곡의 히트 작품의 작사가로 알려진 유명 인사다. 이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불법SD카드 에 관해 출연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가요작가협회의 침해팀의 일원인 작곡가 송결의 자세한 설명을
을미년 청양 띠의 설 민속절이 지났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귀경 인파가 올해는 30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명절 설날은 새해가 들어서는 첫날을 기념하고 새해 첫날부터 좋은 기운을 염원하는 우리민족 축제의 날 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민족 최대의 이러한 축제 앞에 눈물을 흘려야하는 우리 이웃이 있다. 가고파도 갈 수 없고 보고파도 볼 수 없는 우리민족 최고의 아픈 역사, 이산가족이다.1945년 8월15일 해방을 맞으면서 이제는 하나의 대한민국, 아니 독립된 대한의 나라로 출발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미국과 구소련, 두 나라가 우리나라를 또 한번 울리는 역할을 할 줄 아무도 몰랐다. 해방된 조국의 앞날은 하루하루를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더니 결국 북쪽은 구소련, 남쪽은 미국이 주둔하며 분리된 대한민국에 불운이 감지되고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웹툰 그리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 진행은 '코믹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등 1천여 권의 만화 작품을 집필한 서정은 작가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AI 활용법을 배우고, AI로 자신만의 웹툰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충북도는 다음 달 18일 남부권인 옥천군에서도 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도민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및 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 예우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상군경, 공상 군경, 무공수훈자의 배우자(65세 이상)와 순직 군경의 유족 및 가족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유족의 고령화 등에 따라 보훈 예우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1월까지 옥천읍 금구·하계리 260여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에 12억4천만원을 지원해 6개 구간(1.9㎞)의 도시가스 관로를 새로 가설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2012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에 나서 지금까지 8천135가구에 가스관을 연결했다. 이번 공사로 260여가구가 추가되면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은 33%대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총연장 17.8㎞에 달한다"며 "공동주택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12건의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등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은 3건이었고,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