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추석명절 4일 간의 연휴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추석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를 만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날이다. 고향을 찾는 고속도로가 아무리 붐비고 지루해도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고향을 향해 달리는 맘은 즐겁기만 하다.어릴 적에 명절에 대한 좋은 추억이라면 새 옷을 입고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다. 추석명절은 여름이 지났다고 하지만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아 음식이 금방 변할 수 있다.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거나 변한 음식을 먹게 되면 배탈이 나는 등 명절증후군을 가지게 된다.명절 내내 가족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에는 음식이 나오기 마련이므로 적당하게 먹고 음식물 보관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잘못 먹어 일어나는 전형적인 증
손바닥에 굴리고 굴려 새알을 빚더니손가락 끝으로 낱낱이 조개 입술을 맞추네.금쟁반 위에 봉우리를 깎은 듯 쌓아올리고,옥젓가락으로 집어올리니 반달이 둥글게 떠오르네. -김삿갓 시 추석은 우리민족의 전통적 풍습으로 올해에 새로 거둔 햅쌀과 햇과일로 차례 상을 차리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축제의 날이다. 올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적용되어 토요일부터 나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어서 각 가정마다 가을빛 나들이가 붉게 타들어가는 단풍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피어날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다. 신라 3대 유리왕이 도읍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뉘어 7월15일부터 8월 한가위 날 까지 한 달 동안 베짜기 내기를 한 뒤 진편에서 음식과 다과를 준비하고 가무를 즐겼다고 한다. 이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여행하기 좋으며 1년의 농사를 마무리하며 추수를 하는 계절로써 먹을 것이 풍부하고 소화흡수도 잘되는 계절이다. 옛날부터 가을이 되면 보약을 먹는 시기이기도 하다.특별한 병이 있는 경우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복용을 하여 빨리 치료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병이 없다면 가을에 먹는 것이 좋다. 가을이 추수의 계절이듯이 한약을 복용을 하면 가장 잘 흡수가 되기 때문이다. 가을에 잘 먹어서 추운 겨울을 병 없이 튼튼하게 지내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어디를 보하는 보약을 먹었을까? 바로 신장을 보하는 보약을 먹었다. 신장은 한의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선천적으로 타고하는 정(精)을 보해주는 것이다. 정은 바로 정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흔히 정력이라고 하면 성적인 능력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당근은 눈에 좋은 비타민A와 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눈의 기능을 좋게 해주고 시력개선에 효과가 있다.이 비타민A, C성분은 피부와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시켜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어 천식에도 효과적이다.당근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 성분은 니코틴을 해독시키고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폐 건강에 도움을 주며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 간의 세포기능을 회복시키고 간염치료에 효과적이며 노화방지에도 좋다.또한, 당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두피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두피의 수분 함유를 유지시켜 탈모예방에 좋다.당근의 펙틴 성분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없애주어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에 좋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예방에 효과적이다.특히 당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사람이란 실로 그 얼굴을 취할 것도 아니요, 그 용력을 겁낼 것도 아니요, 또 그 신조나 족보를 가지고 논할 것도 아니니 오직 글을 읽는 사람이라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다. (공자)인간의 모든 행위 중에서 특히 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워진 전통이나 연구 활동, 조사 분석, 비평 등은 책 속에 보존되어 왔다. 그것들은 시공을 초월해서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줄 뿐더러, 지식을 쌓게 해 주고, 미래를 향한 발돋음에 박차를 가 할 수 있었다. 그 힘은 인류의 문화가 꽃피울 수 있는 자생력이기도 했다.이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분명하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기록하여 남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록들을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우리는 책을 통하여 자신이 체험해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대신 살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알려진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가 잘되고 담백하다.특히 가을철 꽃게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히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고, 소화가 잘돼 회복기 환자들이나 허약체질, 노약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식품이다.꽃게의 단백질에는 타우린을 비롯한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며, 동맥 경화나 고지혈증,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고 치매까지 예방을 해준다.게의 껍질에는 특히 영양소가 풍부한데 키틴, 키토산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소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의 활동성을 높여주어 변비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꽃게의 껍질에는 살의 3배에 해당하는 아스타크산틴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아스타크산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심장병, 염증, 당뇨의 예방에 도움
올 여름은 다른 때 보다 무척 더웠다. 그래서 갑자기 열을 받아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늘어났다. 이제 무더운 여름의 더위도 한풀 꺽이는데 계속 열이 올라서 생활에 지장을 주다보니 어쩔 수 없이 찾아 온 것이다. 그렇다고 체온을 재보면 체온이 많이 올라가지는 않고 열감만을 느끼는 증세다. 이번 여름에는 다른 해보다 많이 늘어났다. 증세는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얼굴이나 가슴 쪽이 붉어지는 증세를 호소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기도 하다. 머릿속과 얼굴에 여드름처럼 홍반이 나거나 가려운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중이염, 구내염, 비염, 편도선염, 결막염이 재발하기도 한다. 코와 눈이 건조하고 목소리가 잠긴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찌뿌둥하며 모든 일에 짜증이 나고 화도 많이 나며 기운이 빠지기도 한다.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과 가슴에 열이
고등어는 가을이 되면 제철을 맞아 지질이 20%나 되어 맛도 풍부해지고 영양가도 높아진다.고등어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을 달고 짜다. 기운을 북돋워주고 튼튼하게 해주며 피를 맑게 하고 음기를 보해준다. 어혈독, 피부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등어에는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와 들기름에 많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데, 이 오메가-3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 기억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 주의력 결핍 장애 등과 같은 정신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또한 오메가-3는 급사 예방에 효과가 있는데, 이 오메가-3가 동맥경화나 심근세포막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혈관 파열, 부정맥 등을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등어의 지질에는 동맥경화 예방과 혈압 강하, 혈
이제 수험생들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왔다. 자신의 학업성적과 자신의 장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선택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실제 결정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자신의 학업성적과 자신의 바람, 부모님들의 바람, 선생님의 바람이 서로 교차하며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의 바람과 부모, 선생님의 바람이 모두 일치하는 경우에야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상당수는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경우가 많다.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경우가 좋다. 그러나 이상적이고 현실적이 아닌 경우도 있다. 반대로 자신의 주관이 없이 부모님의 원하는 것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 명문대의 합격 성적을 내기위한 선생님들의 요구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의 경제적인 인기도의 영향에 따라서 관심학과를 선택하거나, 자신의 성적이상으
올 여름은 다른 때 보다 무척 더웠다. 그래서 갑자기 열을 받아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늘어났다.이제 무더운 여름의 더위도 한풀 꺽이는데 계속 열이 올라서 생활에 지장을 주다보니 어쩔 수 없이 찾아 온 것이다. 그렇다고 체온을 재보면 체온이 많이 올라가지는 않고 열감만을 느끼는 증세다. 이번 여름에는 다른 해보다 많이 늘어났다.증세는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얼굴이나 가슴 쪽이 붉어지는 증세를 호소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기도 하다. 머릿속과 얼굴에 여드름처럼 홍반이 나거나 가려운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중이염, 구내염, 비염, 편도선염, 결막염이 재발하기도 한다. 코와 눈이 건조하고 목소리가 잠긴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찌뿌둥하며 모든 일에 짜증이 나고 화도 많이 나며 기운이 빠지기도 한다.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과 가슴에 열이 나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오징어는 특유 쫄깃함의 식감으로 간식이나 반찬, 요리로 그만인 식재료이다.어른들의 술안주 밥반찬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성장 발달이나 감정 조절, 피로해소에 좋다.오징어는 양질의 고단백 식품으로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이 풍부해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제공한다.트립토판은 감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난폭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오징어뿐만 아니라 연체류, 육류, 갑각류, 해조류, 콩, 견과류 등도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경안정에 효과적이다.오징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소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성인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을 억제시켜주고 성인병 예방을 해주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를 예방하
이제 밤으로는 간간이 서늘한 바람이 분다. 가을의 맛을 보여주듯이 느끼게 한다. 그러나 낮이 되면 찌는 듯한 무더위로 아직은 여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무더운 여름에는 무언가 시원한 것을 많이 찾는다. 분위기를 느끼며 시원한 마실 것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여 준다.여름이 힘든 것은 바로 무더운 날씨다. 일년 중에 가장 더운 계절로 몸에 열을 많이 생기게 한다.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에 열이 많은 사람은 더욱 힘들어진다. 심한경우에는 열로 인한 병들이 많이 발생한다.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에 염증이 많이 발생하며 가슴도 답답하고 화도 많이 나고 잠도 잘 안 온다.또한 땀도 많이 난다. 땀은 몸에 열이 생기게 되면 몸의 열을 없애거나 긴장을 풀기 위한 하나의 생리작용이다. 특정부위에 열이 생기게 되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를 농협이 인수하는 안을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제안했다. 송 의원은 2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도시민의 신선 농산물 소비에 문제가 생기고 농가에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면서 "농협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장관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리 있다"면서 "농협 적자가 문제인데 농업인 피해는 안 받게 해야 하니 그 대목은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송 의원과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도 농협에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의 연간 적자가 합쳐서 800억원에 가깝다면서 "우리가 짊어질 짐도 버거워서 못 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해보라고 재차 요구받고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방자치 30주년 충청권 간담회'가 28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전국의 권역별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충청권 간담회에는 청년단체, 주민자치회, 이통장연합회 등 자치행정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 60여명이 함께 했다. 패널로는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 참여 활성화, 주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자치분권 실현, 지방의회의 역할 등 주제별 발표에 이어 직접 체득한 지방자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을 참고해 충북이 지방자치 실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인사혁신과 김금수 ▲ 감사관실 김태한 ▲ 체육진흥과 연유미 ▲ 경제기업과 김만회 ▲ 바이오정책과 서태성 ▲ 농업정책과 박상영 ▲ 동물방역과 서황원 ▲ 내수면산업연구소 이병민 ▲ 기후대기과 최규석 ▲ 산림환경연구소 표승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 도매업체 중심의 국내 주류 유통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지역 주류 유통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28일 국회에서 논의됐다. 주류기업 선양소주 등에 따르면 지역주류도매업협회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한국지속경영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후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행정학회 연구진, 학계 전문가, 지역주류도매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주류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 주류도매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자들은 주류유통의 권역화 정책 도입을 통한 지역 도매업체의 자생력과 유통 균형발전, 주류 분야 정부 규제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국세인 주세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재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주류산업이 단순한 유통 영역을 넘어 지역소멸 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 및 입법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