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의 배달앱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 치킨 가격을 점주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1일 치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는 이날부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을 수천원 인상했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권장할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구속할 수는 없다"며 "가맹본부는 현재 배달 전용 가격 도입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bhc치킨도 지난 6월부터 점주가 배달 치킨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담치킨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2천원 비싸게 받고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여는 등 홍보전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朴堧)을 배출한 국악의 고장이면서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하는 도시라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또 국악 전담 부서(국악문화예술과) 운영, 우리나라 첫 군립 국악단(난계국악단) 설립·운영, 국악체험촌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부각했다. 기조연설을 한 주재근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획운영감독은 "국립국악원 분원이 들어서면 엑스포와 연계해 중부권의 국악 거점이 구축되면서 교육-연구-창작-공연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영동군과 함께 충주시, 제천시 등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에 뛰어든 상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한식당으로 조사됐다. NH농협은행은 NH트렌드+ 보고서에서 1천634만명, 약 9억2천만건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공개했다. 업종별 소비 금액 비중을 보면, 한식당이 19.4%로 1위였고, 슈퍼마켓(9.1%), 편의점(8.5%), 기타 음식점(6.1%), 정육점(4.7%)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이어 약국(4.6%), 농축수산물점(4.3%), 일반 병원(3.7%), 커피 전문점(2.5%), 미용실(2.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별도로, 업종별 소비증가율은 안경점이 전월 대비 72.1% 늘어 가장 높았다. 이 중 소비쿠폰 비율이 67.8%에 달했다. 정육점 소비는 66.3% 늘었고, 미용실(58.3%), 농축수산물점(50.0%), 기타 식음료품점(39.1%), 제과·아이스크림점(38.2%), 중식당(37.8%), 편의점(36.0%), 기성복점(34.2%), 한식당(33.6%) 등의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소비쿠폰으로 금전적 여유가 생긴 시민들이 자기만족을 충족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대별로 나눠보면, 2030세대는 편의점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이달 14일까지 '충주에서 살아보기' 체험객 6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충주시 이외 지역에 사는 18세 이상 도시민이 대상이고, 내포긴들 농촌체험마을(신니면)에 2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한 달 15회 이상 체험 행사에 참여할 경우 30만원의 연수비가 지급된다. 희망자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인 '그린대로' 누리집(www.greendaero.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예비 귀농귀촌인이나 농촌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충주시청 농정인구팀(☎ 043-850-5720)으로 하면 된다. 충주에서는 지난 3∼4월에도 6명의 도시민이 농촌생활을 체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농부, 디자이너가 협업해 개발한 로컬푸드 공동브랜드 '이음당진'이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이음당진은 '당진에서 자란 농산물과 사람, 청년과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를 하나로 잇는다'는 뜻을 담았다. 청년 소상공인 등은 고구마·꽈리고추·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대로구마, 꽈리피플피자, 당당카라멜, 당진담은 구겔호프, 오채텐동 등 먹거리도 선보였다. 추진단은 이들 먹거리의 포장,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상품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세종시가 지역 골목상권 대표 가게로 육성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한 업체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A업체가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가공식품을 판매하다가 지난달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벌인 불시 단속에 걸렸다. 시는 해당 업체 제품의 학교급식 공급을 전면 중지하고,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 납품·판매도 중단시켰다. 해당 업체는 지난 7월 세종시가 '뿌리깊은가게'로 선정한 곳이다. 시는 20년 넘게 주민 사랑을 받은 지역 골목상권 대표업체를 발굴·육성,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뿌리깊은가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지난달 13일 해당 업체에 현판까지 만들어 전달했으나, 불과 2주가 안 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적발된 상황이다. 이같은 사정을 모른 채 이달 발간된 시정 소식지 등에는 해당 업체 홍보 글이 게시되면서 시청 일부 부서가 현재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시는 조만간 선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업체에 대한 뿌리깊은가게 선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급식 납품업체와 싱싱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동·청소년이 즐겨 찾는 학원가 무인점포 등 식품 판매업소 33곳을 단속한 결과, 불법 수입식품 판매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 내용을 보면 미신고 수입식품 판매 1곳, 완포장 개봉 후 재포장 판매(한글 미표시) 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판매 5곳이다. 특히 학원가 밀집지역의 무인점포 A업소는 젤리를 포함해 5품목 27개 제품을 소비기한이 지난 후에도 판매하다 적발됐다. 미신고 수입식품 등 불법 판매업소 2곳은 형사 입건하고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업소 5곳은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 단속 과정에서 적발돼 수거한 해외직구 식품 등 30건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마약류 등 위해 성분 검사 진행 중이다. 미신고·한글 미표시 수입식품을 진열하거나 판매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진열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해외직구와 해외여행이 늘면서 해외에서 반입되는 위해 식품으로 인한 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지 2년 만에 고용노동부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를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공장장 A씨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송치했다. 이 전 대표 등은 2023년 8월 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반죽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사고 3개월여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고용노동부의 수사가 길어지면서 사건 발생 2년이 넘도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이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지난 2008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마케팅·광고·디지털콘텐츠 국제 행사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는 '전략 부문'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부문' 등에서 금상 1개와 은상 2개, 크라스탈상 3개 등 6개를 받았다. 맥도날드는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국내산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에게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매년 이 캠페인 광고에 대파와 마늘, 고구마 등을 기르는 지역 농부가 직접 등장하는 광고를 선보여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맛과 즐거움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해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공원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재개장은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720억원을 들여 공원 부지 17만3천364㎡에 지하 주차장, 소하천, 자연마당, 생태 놀이터, 공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 소하천을 정비했다.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의 가족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폐갱구를 활용해 조성한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인 냉풍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전날까지 66일간 냉풍욕장을 운영한 결과 관광객 11만834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방문객 9만945명보다 22% 증가한 규모다. 보령 냉풍욕장은 수백m 지하 폐광 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으로 연중 10∼15도를 유지해 '자연 에어컨'으로 불린다. 여름에는 외부보다 기온이 20도가량 낮아 관광객들이 200m 모의 갱도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이 인근 직판장에서 폐광 찬바람으로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농특산물도 구입하며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시원한 곳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냉풍욕장이 최적의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료품·음료 등 가구 먹거리 소비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까지 겹치면서 먹거리를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장기간 계속된 탓으로 분석된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명목)은 월평균 42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34만1천원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지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 규모는 줄었다는 뜻이다. 2분기 식료품·음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가구 먹거리 실질지출은 고물가 현상이 누적되면서 2023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줄었다가 작년 4분기 1.8% 늘며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증가율이 0.4%로 위축된 뒤 2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작년 연말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이 수입 원자재 등에 반영되면서 식품기업들이 출고가를 줄줄이 올렸고 결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올해 2분기 먹거리 실질 지출액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덕구 오정동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는 현 대덕구청사 부지 일원 1만3천702㎡ 규모로, 디자인엔지니어링과 첨단 뿌리산업을 연결하는 도심형 산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기술 자문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가 마련될 전망이다. 매년 300명 이상 은퇴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뿌리산업을 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산업 종사자와 청년층을 위한 공동주택 156세대를 비롯해 공영주차장, 독서실,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 생활 SOC 시설도 조성된다.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2천4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내년 지구고시를 시작으로 202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8년 착공, 2031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 광역시 가운데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곳은 오정동이 유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제 거점이자 대덕특구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19일 개장했다.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되는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국제규격 쇼트트랙 아이스링크(1천800㎡)와 눈썰매장(480㎡), 민속썰매장(450㎡) 등을 갖췄다.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오후 1시에는 피겨 아이스쇼와 매직 버블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운영 시간은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1회 1시간에 2천원으로 스케이트·튜브·썰매·헬멧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이용권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등록장애인 등은 무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충혼탑 추모공원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6·25전쟁으로 전사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시설인 동시에 시민들이 찾는 휴식 공간이라는 복합적 성격을 지닌 명칭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응모작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시청 복지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 당선작은 충혼탑 추모공원의 정식 명칭으로 채택된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중 발표한다. 충혼탑 추모공원 사업은 사직동 충혼탑 일대를 추모와 문화·예술,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0억원이다. 공원에는 새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조성되며 잔디마당, 데크 산책로, 다목적실 등도 들어선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라젬은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라인업으로, 세라젬이 제시하는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해 출시됐다.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토너·앰플·오일 미스트·크림·패치 등 기초 스킨케어 5종으로 구성됐으며, 피부 장벽과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 관리를 돕도록 설계됐다.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은 베타글루칸 분말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 두 캡슐 섭취로 면역 관리를 지원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집에서도 피부와 면역 관리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