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기관 교체 등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사흘간 휴장한다. 옥천군은 이 매장이 전산시스템 교체와 시설 보강 등을 마친 뒤 내달 2일 재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이 매장은 옥천농협이 운영한다. 옥천농협은 17명의 직원 중 잔류를 희망한 6명을 고용 승계한 뒤 부족 인원에 대한 추가 채용에 나선 상태다. 2019년 5월 옥천읍 금구리에 문을 연 이 직매장은 충북지역 46개 로컬푸드 직매장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이다. 충북 최초로 소비자 회원수 1만4천명을 넘어섰고, 농특산물을 출품하는 농민도 46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 68억원을 돌파하면서 누적 매출 300억원을 앞둔 상태다. 옥천군 관계자는 "운영기관 교체와 시설 보강 등을 거쳐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매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인천시의원 신분으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용철(61) 인천 강화군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20일 선고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운동 기간이나 준비 기간에 같은 정당 소속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고 집에서 모임을 할 수도 있다"며 "이를 제한하면 선거 운동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피고인은 10년 넘게 국민의힘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활동한 협의회장 집을 방문했다"며 "국민의힘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여러 기록을 보면 의심이 드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집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선출직 공직자인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판결로 받으면 군수직을 잃는다. 박 군수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3∼4월 유권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곁에 두고 요리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가 실내에서 LP 가스통을 가까이 두고 화구에서 요리해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5월 백 대표의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그가 예산군 소재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주방에서 닭을 튀기는 장면이 나온다. 닭을 튀기는 곳 바로 옆에는 LP 가스통 2개가 놓여있다. 관련 법에 따르면 LP 가스통은 환기가 잘 되는 옥외에 두게 돼 있다. 실내에 두면 안 된다. 군이 민원을 받고 더본외식산업개발원 현장에 가봤으나 LP 가스통은 치워진 상태였다. 그러나 영상에 해당 장면이 남아있고, 더본코리아 측이 인정하는 점 등을 토대로 더본코리아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영상 댓글에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배기 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해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공식 후원사와 협찬사,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 후원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금·현물 후원 모두 가능하다. 후원 금액에 따라 로고 사용권 부여, 홈페이지 및 언론·행사장 홍보, 전시부스 무료 제공 등 혜택을 받는다. 조직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조직위 홈페이지(jcexpo.kr/)와 사업부(☎043-640-0857)로 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한방천연물 산업의 세계화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5월 열리는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참여할 전문가 및 시민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얼수(水)좋다! 다함께놀자! 씨앗정원으로'를 주제로 작가 정원 6개 작품과 시민 정원 15개 작품을 뽑는다. 작가 정원은 정원·조경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으며, 60㎡ 규모의 정원마다 3천300만원의 조성금을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1팀) 500만원, 금상(1팀) 200만원, 은상(2팀) 각 100만원, 동상(2팀) 각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지역에 상관 없이 정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정원은 1곳당 4㎡ 규모로 180만원의 조성금을 지원한다. 상금은 대상(1팀) 100만원, 금상(1팀) 50만원, 은상(3팀) 각 30만원, 동상(10팀) 각 10만원이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청 누리집 또는 이메일을 통해서 하면 된다.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시는 오는 23일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협업한 새로운 '꿈돌이 굿즈' 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홈 개막전 경기장을 찾은 대전 시민과 축구팬들은 타월과 펜 케이스, 키링 등 3종의 꿈돌이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양말, 미니볼, 문구류 등 총 10종의 굿즈가 올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대전하나시티즌 온오프라인 MD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굿즈 출시는 대전시와 하나금융축구단,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올해 초 체결한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의 첫 번째 성과로,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시도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굿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꿈돌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마스코트로 탄생한 이후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온 대표 캐릭터다. 최근 대전시는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꿈씨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포츠 팬과 시민에게 친숙한 브랜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전날 '서울SOS어린이마을'을 찾아 취약 아동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 한 끼'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여경래 셰프가 참여해 아이들에게 자장면과 탕수육 등 다양한 중식 요리를 제공했다. 롯데마트는 임직원 대상 모금액에 회사 출연금을 더한 6천62만원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외 별도로 서울지역 아동복지센터 30곳을 선정해 센터당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다음 달 22∼30일까지 송파점을 비롯한 13개 점에서 치과 전문의를 초청해 무료 구강 교육을 한다. 센소다인 치약 제조사인 헤일리온 코리아와 협업해 마련한 행사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하늘그린오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20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991년 병천면 농가 3곳에서 하우스재배로 생산을 시작한 하늘그린오이는 지난해 생산량 3만2천200여t, 판매액 685억원을 기록하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 봄철 입맛을 돋우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2월에 출하되는 오이는 지중 난방, 온풍기 등 난방시설을 활용해 가온 재배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8일 빠르게 출하됐다. 무가온 재배 오이는 오는 3월 하순 출하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특등급 다다기오이 1박스(100개)는 8만∼9만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원 정도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일조량이 부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평년 수준의 일조량으로 출하량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고, 농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고품질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식품이 지난 17일 대한사회복지회에 2만5000개의 베지밀 두유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한 두유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를 통해 마련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 캠페인은 정식품이 소비자와 함께 지역 사회의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전개하는 프로젝트다.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정식품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게시물에 ‘좋아요(공감)’나 댓글을 남기면 그 수만큼 베지밀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온도계의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베지밀 1개가 기부된다. 정식품은 캠페인 목표치인 25,000℃ 달성에 성공해 총 2만5000개의 베지밀을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 두유는 아동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정식품이 기부한 베지밀의 누적 수량은 13만여개에 달한다. 정식품 관계자는 “소비자 동참에 힘입어 캠페인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식품은 매년 한국심장재단과 한국혈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다음 달 19∼20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B2B(기업간 거래) 전문 식음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행사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 서비스 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외식·급식 사업자의 고민을 해결할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 또 외식·급식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모델로 '온오프라인(O2O) 플랫폼'과 '키친리스'를 제시한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외식 트렌드 세미나를 연다. 김복미 걸작떡볶이 대표 등 업계 전문가가 외식 트렌드 대응과 창업 성공 사례, 글로벌 진출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대한수의학회와 동물성 식재료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수급, 연구 활동 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등 장기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대한수의학회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치킨을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는 자사가 운영 중인 연구개발(R&D) 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정부가 산학연 각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됐다. 이 인증을 얻으려면 연구실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 유해 위험 요인 파악, 비상사태 대응 능력 등 여러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신세계푸드는 "높은 수준의 안전 표준 준수와 자율적 안전 운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품개발실, 메뉴 개발실, 베이커리 개발실, 미래연구실 등 전체 연구실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