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충북도에 500만원을 낸 두 번째 기부자로 배우 유해진이 이름을 올렸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해진은 최근 NH농협은행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영환 지사는 "지역 유명 인사들의 연이은 기부가 충북의 저력"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인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불교 1번지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는 민족의 명절인 계묘년 음력설을 맞아 종로구 관내 500가구에 떡국 떡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보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조계사는 최근 제27대 신도회가 새로 출범했다. 조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사찰이다. 조계사는 조계종은 물론 한국불교의 전체 얼굴을 대변하는 사찰이다. 지난 불기 2567(2023)년 1월 13일 낮 12시 대웅전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부주지 남전스님, 각 부서 국장스님, 27대 신도회 김의정 명예회장, 박영환 자문위원장, 신도회 부회장 등 신도회 전체 임원과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제27대 신도회 무애 이승현 회장 취임 고불식이 봉행되었다. 신임 이승현 신도회장은 헌화와 헌향에 이어 부처님께 고불문을 낭독했다. 이승현 신도회장은 “제27대 신도회는 다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 계획이며, 오늘 조계사 부처님께 보고 올립니다. 첫 번째는, 조계사 성역화 불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삼성 TV를 세계 1위로 올려놓았듯이 우리 조계사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도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세우기와 종단에서 추진하는 포교 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시대에 맞는 유교'를 내건 성균관은 설을 앞두고 올바른 세배법을 안내하고, 차례는 간소하게 지내라고 권고했다. '배꼽 인사'를 할 때 두 손을 모으는 것과 비슷한 '공수'(拱手) 자세를 일단 취한 뒤 몸을 숙여서 절하는 것이 예법에 맞는다고 안내했다. 또한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는 정해진 것이 없으니 편하게 고르면 되고 힘들게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된다고 제언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이하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명절 인사법 및 차례 방안을 소개했다. 세배 때 하는 절은 '전배'(展拜)인데 공수 자세를 취한 후 몸을 굽혀 절을 하면 된다. 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서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말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유치원 등에서 어린이에게 배꼽 인사를 가르칠 때 하는 준비 자세와 비슷하다. 공수를 한 상태에서 몸을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머리를 숙인다. 절을 할 때 무릎이 먼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읍 남하리에 있는 민속체험박물관이 도내 군 단위 박물관 중에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을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박물관 운영 부실화를 방지하는 제도다. 민속체험박물관은 운영계획 수립, 연구, 교육, 관람객 관리지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박물관은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도 선정돼 3년간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민속체험박물관이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건립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1만2천180㎡의 터에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증평들노래축제와 상설·기획전시 등이 열린다. 군은 올해부터 박물관 주변 토지 매입해 기존 농경문화유산 외에 근대문화유산까지 전시물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지정문화재의 반열에 오른 조선시대 봉수 노선 '제2로 직봉(直烽)'의 14개 유적 가운데 제천 오현·단양 소이산·음성 망이산성 봉수가 포함됐다. 11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날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지금의 남산)을 직선으로 잇는 제2로 직봉에 속한 봉수 유적 중 충북 내 3개 봉수를 비롯한 14개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했다. 제천 오현 봉수는 수산면 오티리의 해발 426m의 봉화산(해발 426m) 정상에 있다. 봉수대 규모는 동서 22m, 남북 31m, 둘레 78m이고, 면적은 약 393㎡이다. 연조(아궁이)를 비롯해 방호벽, 출입로, 건물 등 과거 봉수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흔적이 남아있다. 단양 소이산 봉수는 단양읍 중방리와 외중방리 경계에, 음성 망이산성 봉수는 삼성면 양덕리에 각각 있다. 3개 시·군 관계자는 "충북 내 봉수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국비 지원 등을 받아 봉수 유적의 핵심 요소인 연조시설과 방호시설, 생활시설 등을 정비하고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9일 기준 700만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자는 총 20명으로, 안치용(63) 괴산한지박물관장이 한도인 500만원을 전달하면서 제1호 고액기부자로 등재됐다. 제천이 고향인 안 관장은 지난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한지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안 씨는 기탁식에서 "어디에 있으나 제천을 잊어본 적이 없다. 내 고향 제천을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사비를 들여 17개 자매도시에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2025년 개최 추진하는 세계국악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8일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국제행사 개최계획'을 승인했다.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다음 달 기획재정부가 심사, 3∼6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급심사를 거치면 7월께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영동군은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앞두고 군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6일 열린 곶감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손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국제행사로 승인되면 위상이 높아지고, 전체 사업비(150억원)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영동군은 국악엑스포를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한 이 엑스포에 30개국 참가, 관광객 97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유일의 클래식 성악 전문 페스티벌인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정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6일 제천호숫가음악제 주최 측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올해 14개의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이 음악제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 음악제는 문화예술진흥기금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제천호숫가음악제는 제천 시민들로 구성된 비영리 조직위원회의 주도로 열리는 음악 축제로, 매년 의림지나 청풍호반을 무대로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제 관계자는 "앞으로 유럽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처럼 국제적인 야외 클래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트로트 가수 김용임 씨가 충북 영동군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영동군은 김 씨의 부드럽고 친근한 분위기가 영동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6일 밝혔다. 위촉기간은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 이 기간 김 씨는 향토축제와 행사에서 영동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씨는 1984년 KBS 신인가요제에서 '목련'으로 데뷔해 '사랑의 밧줄' 등을 발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기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충북도에 처음 500만원을 낸 기부자에 나영석 PD가 이름을 올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나 PD가 지난 3일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go.kr)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고향인 충북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인 나 PD는 예능 프로프로그램인 '1박2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을 제작했다. 충북도는 모아진 기부금을 의료비후불제 지원 등 도민 복리사업에 쓸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오는 9일부터 2월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S팩토리에서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10월 농심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한 ‘신라면 분식점(Shin Ramyun Cafeteria)’의 인기에 힘입어 추진하게 됐다. 신라면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과 마찬가지로 방문객들이 매운맛 정도와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 등 맛과 재료의 조화를 각자 취향대로 선택해 신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시식은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농심은 시식 이외에도 신라면의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함께 자이언트 신라면 포토존,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게임과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신라면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한 담요와 펜, 마스킹 테이프 등 굿즈도 판매한다. 농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와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을 실제로 옮겨 만든 공간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이 밝았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각종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2023년에는 팬데믹이 물러나고 정상적인 일상이 시작됐으면 한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많은 사찰에서는 새해맞이 범종 타종식을 개최했다. 춘천 석왕사에서는 신도 연인원 1천 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석왕사 주지 편백운 스님(제26대 태고종 총무원장)의 신년법어를 시작으로 새해맞이 범종 타종식이 오전 11시 석왕사 범종각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등 강원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덕담을 나무면서 국운이 융창하고 백성들이 편안한 계묘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타종식이 끝나고 새해맞이 신년법회가 열렸으며, 편백운 주지스님은 “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이 무너지고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불편한 생활을 3년간 해왔는데, 새해부터는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님, 신경호 강원도교육감님, 육동한 춘천시장님, 허영 국회의원님 등 강원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신년법회에 동참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9∼27일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을 다루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부정 유통 행위를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방자치단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각 기관은 축산물 이력과 등급, 원산지 표시 등 관련 서류를 점검한다.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도축장에서 미리 얻어 둔 시료와 유전자 동일성을 비교할 예정이다. 합동 단속반은 최근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몰도 모니터링한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 1588-8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