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도는 자체 선정한 맛집 83곳 정보를 담은 책자 '맛을 찾아 떠나는 충남 여행'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자에는 맛집 대표메뉴 사진과 설명, 가격, 영업시간, 주차장 규모, 포장·배달 가능 여부 등 정보가 담겼다. 충남도청 e-북 자료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관광 관련 공공기관과 관광협회 등에 배부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흥 오이도해양단지,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강원 영월 장릉·청령포 등이 선정됐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 약자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의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점자 표식을 갖춘 곳을 말한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0곳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인증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경사로, 단차, 매표소, 보행로 등 여행기반 시설을 개·보수하게 된다. 장애 유형별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만든다. 조성이 완료된 후에는 나눔여행, 홍보 지원, 무장애 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등이 함께 지원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약자 프렌들리' 관광 여건을 갖추기 위해 지자체, 민간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소셜미디어(SNS)인 유튜브에서 암과 관련한 콘텐츠의 30%가량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혈액종양내과 권정혜 교수팀의 '잘못된 암 정보의 사회적 메커니즘 이해 유튜브 확산과 교훈 : 정보병학 연구'란 논문이 모바일 헬스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권 교수팀이 최근 국내에서 암 대체 치료제로 논란을 빚은 개 구충제 '펜벤다졸' 자가 처방 유튜브 동영상 702개(227개 채널)를 선별해 조사한 결과 210개(29.9%)가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9월부터 1년간 업로드된 조회 수 5만회 이상의 동영상 90개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펜벤다졸이 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유력 증거인 것처럼 보여주는 자가 투여 동영상이 지속해서 업로드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펜벤다졸의 추천 콘텐츠 네트워크는 암 대체 치료제로서 펜벤다졸에 대한 시청자들의 믿음을 높이는 잘못된 인프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대형호텔들이 크리스마스·연말을 맞아 케이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그랜드 델리에서 겨울 동화를 모티브로 한 연말 케이크 11종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올해 특별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메리고라운드 케이크, 화이트 캔들 케이크, 스노우볼 케이크, 센터니얼 가나슈 케이크, 진저 하우스 등 5종은 12월 한 달간 3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1주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하루 10개만 판매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초대형 자개 크리스마스트리를 오마주했다. 인터컨티넨탈의 시그니처 곰인형인 아이베어(I-Bear)를 본뜬 아이베어 이글루 케이크도 올해 첫선을 보였다. 콘래드 서울은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페스티브 케이크' 6종을 선보인다. 콘래드 시그니처 트리 케이크. 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 타나리바 밀크 초콜릿케이크, 클래식 포레스트 케이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등이다.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콘래드 서울 1층 플레임즈 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2월 6일부터 25일까지 호텔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11종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이 7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열량 중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지방의 비율은 늘었다. 27일 질병관리청의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1천859㎉로, 남자가 2천129㎉, 여자가 1천576㎉다. 하루 에너지 섭취량은 지난 2012년 2천1㎉(남 2천311㎉·여 1천683㎉)에서 2015년 2천103㎉(남 2천427㎉·여 1천768㎉)로 증가했다가 이후엔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1천900㎉ 아래로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서도 남자는 58㎉, 여자는 24㎉씩 덜 섭취했다. 전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든 것과 동시에 에너지 구성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섭취한 에너지 중 탄수화물로 얻는 열량의 비율은 2012년 64.9%에서 2021년 59.4%로 줄었다. 지속적인 감소세다. 반면 지방으로 얻는 열량의 비율은 같은 기간 20.4%에서 24.6%로 늘었다. 지방의 비율은 2020년 25.1%에서 지난해 24.6%로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대체로 꾸준히 증가했다. 단백질로 얻는 에너지 비율은 남자의 경우 2012년 15.1%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과 주변지역 산림휴양 인프라를 확충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 77억원을 들여 옥화자연휴양림 일대 인프라 확충과 시설개선 사업을 벌인다. 시는 먼저 '꿀잼 휴양림' 조성을 위해 7억원을 들여 반려견 캠핑존과 트리 클라이밍 체험 시설을 구축한다. 또 19억원을 투입해 주차타워 전망대를 건립한다. 고질적인 주차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80면의 주차면을 설치하고, 2층은 전망대로 조성해 자연경관과 달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옥화자연휴양림 인접 지역에는 51억원을 들여 50.2㏊ 규모의 '치유의 숲'을 만든다. 이곳은 치유센터와 치유숲길, 무장애 데크길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2024년 말까지 완공한 뒤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인체 면역력 및 심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시는 앞서 올해 옥화자연휴양림 산림욕장에 선베드와 숲속도서관, 산책로, 목재 데크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옥화자연휴양림이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휴양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태안 인근 바다에서 수중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명품' 고려청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23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달 25일부터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신출귀물(新出貴物),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발굴한 유물 2만9천여 점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9점을 모은 전시다. 연구소가 직접 수중에서 발굴해 보관하고 있던 보물 청자들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관람객들은 첫번째 전시공간에서 두꺼비가 머리를 들고 다리를 웅크린 모양의 벼루를 볼 수 있다. 2007년 고려시대 선박인 '태안선'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는 몸통 표면에 흰색과 검은색의 반점을 뚜렷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먹을 가는 연당(硯堂)에 두꺼비알 모양을 음각으로 새긴 점도 흥미롭다. 청자 벼루는 고려시대 유물로는 보기 드문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유물 또한 많지 않다. 연구소 관계자는 "청자로 제작된 벼루 중 두꺼비 모양은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벼루는 1131년 지금의 강진 지역에서 만든 도자기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성년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여성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녀 연령별로는 막내 자녀가 6세 이하(49.0%)에서 1.5%포인트, 7∼12세(60.9%)에서 1.9%포인트, 13∼17세(66.9%)에서 0.8%포인트 각각 올랐다. 워킹맘 규모 자체도 262만2천명으로 1만6천명 늘었다. 혼인 감소로 15∼54세 기혼여성이 810만3천명으로 작년보다 22만명 줄어든 가운데서도 '일하는 엄마'는 늘어난 것이다. 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7천명 줄었으나, 고용률(62.6%)은 1.5%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높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를 중심으로 잔반을 줄여나가자는 내용의 영상(www.youtube.com/watch?v=Scjf_JSEE7c)이 22일 공개됐다.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의 4분 분량 영상은 이날 '김치의 날'을 맞아 방송인 박나래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영어 자막이 있는 영상(www.youtube.com/watch?v=JwO2OVgaOzU)도 있다. 이들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만들었다. 영상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남김없이 잘 먹는 것이 생활 속 가장 쉬운 탄소 중립 실천 방법임을 보여준다. 또 염분이 높아 잔반 재활용이 어려운 김치를 비롯해 여러 반찬의 잔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음식 재료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접근방식도 알려주면서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영상 기획을 맡은 서 교수는 "현재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전파 중"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와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내레이션을 담당한 박나래는 "잔반 줄이기를 통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목소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 식물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내년 3월 26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기획전 '공존'(부제 :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동행)을 개최한다. 정원문화 확산과 반려식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예컨대 백합은 아름다운 꽃이지만 독성 물질이 있어 반려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고양이가 백합을 섭취할 경우 설사, 탈수, 식욕결핍 등이 생길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표적인 독성 반려식물 15종과 안전 반려식물 15종을 소개하고, 이들 식물과 반려견·반려묘가 공존할 방안을 제시한다. 전시공간에는 2D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애니메이션존과 포토존 등도 마련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박원순 전시운영실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반려식물과 반려동물 애호가들이 안심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령화로 파크골프 동호인이 증가함에 따라 충남도가 2024년까지 파크골프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로, 등록동호인은 2020년 2천890명에서 지난해 4천375명, 올해 5천843명으로 2년 사이에 2배 넘게 늘었다.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파크골프 인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은 30곳뿐이라,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올해 9곳, 내년 12곳, 2024년 9곳 등 2024년까지 파크골프장 30개를 새로 짓거나 증설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은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면적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채로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노년층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 되고, 심리·사회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파크골프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있어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며 "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
독감 백신 접종이 심부전 환자의 입원,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발생,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환자의 50%가 5년 내 사망하고 20%는 심혈관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 의대의 마크 렙 병리학 교수 연구팀이 2015년에서 2021년 사이에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의 1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는 매년 독감 시즌마다 독감 백신 또는 가짜 백신이 접종됐다. 이 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은 영국의 '공동 세계보건 실험 계획'(Joint Global Health Trials Scheme)과 캐나다 보건 연구원(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결과는 독감 백신을 맞은 심부전 환자는 맞지 않은 환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