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미래농업과학관과 미생물배양실이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총 91억원이 투입된 미래농업과학관(연면적 1천418㎡)은 토양·수질·중금속 분석과 미생물 배양 기능을 갖췄다. 자동제어시스템의 미생물배양실에서는 연간 380t이던 농업미생물 공급량을 올해부터 5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 악취 저감, 작물 생육 촉진, 토양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과 과학 영농 정착 기반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6∼27일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현황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지역 입점사로, 농관원은 이를 위해 단속 인력 42명을 20개 반으로 편성했다. 농관원은 지난 3월 통신판매업체 대상 정기 단속에서 적발한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중 85%(90곳)가 배달앱 입점 업체로 나타나자 추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원산지 표시 점검 대상 업체 중 18%가 서울에 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 지역 업체부터 파악하기로 했다. 농관원은 외국산 식재료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행위와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단체들이 대두와 소맥분 등 원재료 가격 하락세에도 식품회사들이 라면·빵 등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다며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시민모임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60여개 식품업체가 가격을 올렸다"며 "가공식품 업계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소비자 가격에 조속히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라면의 주 원재료인 원맥(소맥분)의 1년 전과 비교한 가격은 2023년 13.1%, 지난해 11.6% 각각 하락했다. 올해 1∼4월 원맥 평균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0.7% 올랐다. 이 기간 원맥 가격은 2022년과 비교해선 22.6% 하락했으나 신라면·삼양라면·진라면 한 봉 평균 가격은 오히려 7.4% 비싸졌다. 올해 1∼4월 대두 평균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12.5% 올랐다. 올해 대두 가격은 2022년과 비교하면 41.3% 하락했으나 대두유 가격은 19.2% 내리는 데 그쳤다. 협의회는 "라면의 주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은 하락했으나 2022년 5월 대비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14.2% 상승했고, 같은 기간 빵 물가지수도 19.4% 올랐다"며 "가공 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인 '일단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도와 보은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31일 사이 최장 일주일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면서 관광지와 체험농장,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는 행사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이 4명까지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으며, 숙박비(팀당 하루 7만원), 체험비(1인당 하루 1만원), 교통비(팀당 하루 2만원), 식비(1인당 하루 1만원) 등을 보은군이 지원한다. 4명이 일주일간 여행할 경우 최대 1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충북 이외 지역 거주자만 참여할 수 있고, SNS로 사진이나 영상 등을 업로드하는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은 우대된다. 참가 신청은 보은군청 누리집(https://www.boeun.go.kr/www/index.do)을 통해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 등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라며 "적어도 40대팀 이상을 모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 학생 351명에게 1인당 100만원∼200만원의 해외 배낭여행 경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원액은 3억8천만원으로, 세명대생 299명에게 3억800만원, 대원대생 52명에게 7천2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세명대도 자체적으로 9천만원을 마련, 학생들의 여행 경비를 보조한다. 참가 학생들은 3∼4명씩 팀을 이뤄 특정 주제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를 여행한 뒤 올해 하반기에 성과보고회를 통해 결과물을 발표하게 된다. 김창규 시장은 지난 11일 세명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글로벌 시야를 넓혀,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외 배낭 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2025 대전 여성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개막한 채용박람회는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총 41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2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참가자들은 다양한 취업 정보와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고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등도 현장에서 가능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고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금융권 대출액이 9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90조4천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분기(89조190억원)보다 1조4천79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직후인 지난 2022년 3분기(+2조3천417억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한은 통계가 존재하는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숙박·음식점업이 큰 타격을 받았던 지난 2020년에는 1년 새 11조3천938억원이 불어나기도 했다. 이후 연간 증가 폭이 2021년 7조3천16억원, 2022년 6조2천81억원으로 점차 줄다가, 2023년에는 2조9천113억원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숙박·음식점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대출 증가 폭이 다시 확대돼서 지난해에는 3조6천192억원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고금리·고물가 등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영업이 어려워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독감백신 약 2천800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을 시중에 유통하기 전 제조 단위별로 시험 및 자료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의약품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올해는 4가 독감백신만 국내 공급된 지난해와 달리 3가 독감백신이 주로 공급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처음 국내 유통되는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 제품을 포함한 국내 제조 7개 제품과 수입 7개 제품이 공급된다. 이날 식약처는 올해 하반기 독감백신이 차질 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독감백신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국가출하승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도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오비맥주 직원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직원 정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관세)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내 구매 관련 업무를 맡은 정씨는 오비맥주 할당 물량을 초과한 맥아를 다른 업체를 거쳐 국내에서 유통하는 방식으로 구매해 대규모 관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주류 회사들은 관세청에 사전승인을 받고 할당된 물량만큼 수입 맥아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이때 세율은 30%이고, 할당된 물량을 초과하면 세율은 최대 269%까지 크게 올라간다. 그러나 검찰은 정씨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수년간 거액 관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관여·묵인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수보다 노인 진료비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른 상황에서 정부가 건강한 노화를 위한 노쇠 예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초고령사회 건강 노화를 위한 노쇠 예방의 필요성과 질병관리청의 역할'을 주제로 연 제9차 건강한 사회 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질병청이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진료비 증가세는 고령화보다 가파르다. 2019∼2023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46만3천명에서 921만6천명으로 23.5% 느는 동안 노인진료비는 35조7천925억원에서 48조9천11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박광숙 질병청 노쇠기획팀장은 "현재 치매나 만성질환 등 질병과 그에 대한 돌봄 위주로 노인 건강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나 사업 추진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향후 노인 건강 정책을 건강한 노화를 위한 포괄 건강관리체계로 전환하고,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국가 단위로 통합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노인이 돌봄이 필요해지기 전에 스스로 건강 기능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혼자서 영위하게 하기 위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이 지난 10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성화 채화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를 이용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채화식은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을 재현한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해 관심을 끌었다. 채화식의 주인공은 유관순 열사의 후손인 유혜경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천안지회장과 회원들로, 이들은 성화 채화 뒤 첫 봉송을 시작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 점화식은 12일 천안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개회식에서 열리며, 천안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주요 주자로 선정돼 점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충남도민체전은 12∼15일 4일간 천안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5년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 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이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를 듣고 직접 어촌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전국의 귀어귀촌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어촌마을 등 29개 기관이 제공하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우수 귀어귀촌인과 어촌마을 리더들의 어촌 정착 강연을 통해 귀어를 고민 중인 도시민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심속 명상'과 '수산물 한입여행'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귀어귀촌을 준비하거나 어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사흘간 축제를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