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건 식품 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Foodfesta)'가 9월 15∼1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관하는 'NS FoodFesta'는 2008년도부터 해마다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다가 지난해부터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정헌율 시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등은 8일 시청에서 사전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요리 경연대회, 상설프로그램과 식품홍보관 운영, 하림산업 견학 등 축제 추진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기간을 이틀로 연장한 올해 행사는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하림 퍼스트키친(first kitchen) 일대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는 요리경연대회가, 둘째 날에는 쿠킹클래스(다문화가정, 일반 시민)와 식품콘퍼런스(푸드테크의 미래전망 등)가 이어진다. 요리 경연에는 일반 진출자 70팀, 영셰프챌린지 20팀, 익산 미식 식당전 10팀 등 총 100팀(2인 1팀)이 참가한다. 또 익산 볼거리, 맛거리, 즐길 거리를 활용한 미식 투어를 비롯해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경연의 주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트로트 가수 등용문인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가 내달 16일 충북 제천시 모산동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상·금상·은상·동상·인기상에 선정된 5명에게는 1천만원∼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를 준다 올해에는 참가 연령이 12세∼60세로 확대됐다. 가요제 참가를 위해서는 이달 30일까지 청주방송 홈페이지(https://www.cjb.co.kr)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내달 3일 제천문화재단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연달아 열리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10명(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8월 12∼13일 제20회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풍물판(씨알누리-풍물판굿), 소리판(김지영-흥보가 박타는 대목), 춤판(조희열-도살풀이춤, 박창호-덧배기춤), 살판(문진수-열두발상모춤), 탈춤판(정병인·박창대-호점산 호랑이)으로 꾸며진다. 충남대학교 탈춤연구회 82학번 동기들의' 셀프 환갑잔지 탈춤판'도 펼쳐진다. 둘째 날은 저녁 7시30분 메인 공연인 연극 '방을 위한 투쟁'이 준비되고, 이 예술촌의 20년 역사를 뒤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된다. 관람료는 따로 정하지 않는 대신 느끼고 감동한 만큼 내는 '자유 후불제'가 적용된다. 이 예술촌은 2002년 용화면 옛 자계초등학교에 둥지를 틀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11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국 농식품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농협은 행사장에 마련된 K-푸드 홍보관에서 한국농협김치, 쌀가공식품, 조미식품 등을 전시하고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 등을 증정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협 가공식품을 홍보해, 농식품 수출과 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0일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개막을 앞두고 지역 예술인과 상인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11일∼13일 사흘간 제천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JIMFF 야시장'이 개설된다.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다양한 먹거리로 뒤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지역 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제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관광업체는 10일∼15일 서울과 제천을 오가는 버스 투어인 'JIMFF 팸투어'를 진행한다. 영화제에 참가하면서 청풍랜드와 청풍호반케이블카 관광도 즐길 기회다. 청풍호반에서는 11일∼13일 'JIMFF 캠핑 그라운드'가 개설돼 음악 공연, 영화 관람, 필라테스, 보이차&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토 캠핑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제천시민회관에서는 이번 영화제 기간 'JIMFF OST 페어'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LP 수집가와 음반 유통상들이 영화와 관련한 음반과 굿즈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유니버설뮤직, 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유튜버 오스틴 기븐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대전 출신인 김유빈은 2015년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현재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의 종신 수석 단원으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 기븐스는 카이스트 언어센터 교수이자 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맛집 유튜버다. 이들은 대전시 홍보와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알리는 데 힘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홍보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 '썸머콘서트 인 천안'이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웰컴존 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와 천안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가 K-컬처 박람회 개최 전 보컬, 댄스, 밴드공연,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주말 오후 4∼6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5일에는 가수 신현희, 첼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크로스오버 장르 협연 이나영 밴드,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 6일에는 발라드 듀오 빅브로, 밴드 헤이맨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썸머콘서트 인 천안은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주말 4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2주 연기되면서 지난달 29일 인기가수 경서예지&전건호, 재즈·합창단 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30일에는 아코디언·색소폰 연주와 무용 공연이 진행됐고, 인기가수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가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11∼15일 독립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3 대백제전'에서 선보일 23개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연출 및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대백제전에서 백제의 중흥을 이끈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무령왕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무령왕을 테마로 한 주제공연과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선보일 대표 프로그램 웅진판타지아도 무령왕의 일대기를 담는다. 시민화합형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백제 흥(興) 나라'를 주제로 무령왕과 백제, 백제유물을 형상화한 무빙 스테이지를 활용해 공주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에서는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끈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매핑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해 펼쳐진다. 금강신관공원에서는 '백제를 만나러 가는 문'을 연출한다. 3개 돔 구조물 안에서 다양한 백제를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아트관이 설치 운영된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야경도 올해는 더 아름답게 밤하늘과 금강을 수 놓는다. 공산성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발광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 옥천지부는 8월 5∼6일 옥천군 동이면 선사공원에서 '제24회 장승깎기 가족캠프'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원목으로 미니장승과 솟대를 깎고, 열쇠고리와 트레이(시계) 만들기, 판화찍기 등을 체험한다. 향토 예술인과 함께 대형 장승을 깎아 현장에 세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고, 야영장비와 음식 재료 등을 직접 챙겨야 한다. 옥천민예총의 관계자는 "대청호의 시원한 풍광을 무대로 여름 추억을 새기도록 음악회와 가족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선사공원은 대청호 변에 고인돌·선돌 등 선사유적을 주제로 꾸며져 있다. 참가 문의는 옥천민예총(☎ 043-731-5624)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수읍 초정행궁 관광객에게 궁중 음식과 전통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왕의 점심상 골동반(骨董飯) 시식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사리, 청포묵, 무생채, 오이나물, 도라지, 다시마부각, 취나물에 계란지단과 약고추장을 더한 궁중 비빔밥(골동반)과 궁중 여름 보양 음료인 제호탕 등을 해설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정오와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초정행궁 수라간에서 신청하면 회당 최고 16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초정(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문 역사 기록에 기초해 청주시가 지은 곳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달 10일 개막하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상영작 20여편의 온라인 티켓이 매진됐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는 전날 오후 2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에서 초연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영화화한 동명의 뮤지컬 영화도 인기를 끌면서 예매가 완료됐다. 또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뮤직 샤펠'도 일반상영관 티켓은 모두 팔린 채 개막식 현장 상영분 티켓만 남아있다. 이밖에 춤을 사랑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늘부터 댄싱퀸',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전의 일환으로 상영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 등도 매진됐다. 다만 온라인 티켓 외에 상영관 매표소 판매분이 별도로 배정돼 있어 현장 구매는 가능하다. 이번 영화제는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청풍호반무대, CGV 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29개국 104편의 영화가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설적인 트로트 가수 남진이 올해 음악 활동 6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에스피에스는 남진의 6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를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전주, 제주 등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을 주최한 에스피에스 이시찬 대표는 "남진 60년 역사의 명품 히트곡을 비롯해 '출입금지', '영원한 내 사랑', '밥사는 사람' 등 남진만의 특별한 사연을 담은 신곡 레퍼토리도 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트로트 신예 가수 강훈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강훈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다. 남진은 1963년 한 음악 레스토랑 가수로 활동하며 처음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965년 음반 '서울 플레이보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님과 함께', '둥지', '빈 잔' 등의 히트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