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오는 5일 아트홀에서 안토니오 파파노경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을 연다. 새로운 상임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의 첫 아시아 투어이자 안토니오 파파노의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상을 받은 유자 왕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1904년 창단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교향곡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근흥면 태국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안면면(현 안면읍) 초대의회 회의록 및 자료가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전체높이 72㎝, 무릎폭 42.2㎝인 태국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인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에 높고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보관 앞면은 화염 보주(寶珠)와 화문(花紋)으로 장식돼 매우 화려하며, 둥근 얼굴에 두 눈의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미소를 띠고 있어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최근 충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조선 후기 불상들과의 유사성과 태국사 불상만의 독자성이 어우러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의록 1권과 회의자료 11권으로 이뤄진 안면면 초대의회 회의록 및 자료의 경우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지역 현안 및 예산안 등을 누락 없이 연속해서 축적한 문서로, 현재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과거 안면면의 정치·사회·경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상급기관 등과의 행정자료도 다양하게 존재해 초기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 공연 '제19회 창신제'를 연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다. 명인 명창뿐 아니라 국악 영재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에는 궁중음악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한민족 전통음악의 최고 문화유산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이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자랑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제52회 우륵문화제가 2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탄금공원 주 무대에서 우륵과 김생, 강수, 임경업, 신립 등 충주를 빛낸 위인을 기리는 명현추모제로 시작된 문화제는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충주 고구려비의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국악뮤지컬 '왕의 귀환'과 충일중학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이바디' 등이 펼쳐진다. 오는 5일에는 국악관현악의 선율을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기획연주회 '우륵의 혼:우륵을 노래하다'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충주 전국난타&모둠북 경연, 우륵 가요제, 연극 '행복의 열쇠', 중원 학생미술 실기대회&강수 백일장, 우륵 중원합창 패스타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6일에는 '제22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마련된다. 우륵문화제는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1년 이래 쭉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축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가을 단풍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야간 개장,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간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야간 개장이 이뤄진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시기에 맞춰 야간에 운영하는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 부재 전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이색적인 전시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야간개장일에 맞춰 10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3곳에서 협력 전시가 열린다.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체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지역 첫 야간관광 축제인 '천안라이트 in ARARI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니폴드', '수백만마일' 등 아라리오 조각광장에 설치된 예술작품과 연계한 미디어파사드, 조명쇼, 홀로그램 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소규모 재즈·클래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4일 오후 7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진행되며,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안8경 중 제5경이자 랜드마크인 아라리오 조각광장과 신부동 일대가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천안의 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다음 달 30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문화나눔 활동 '제14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행사를 열어 왔고, 시민에게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사해 왔다.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제14회 행사는 지휘자 정나라가 이끄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소프라노 김순영 등 국내 음악가가 참여한다. 공연은 2부로 진행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클래식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 정보와 티켓 신청에 대한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고도의 첨단산업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어쩌면 무의미한 삶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질주의에 매몰된 인간의 영혼은 피폐화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 자본주의란 ‘돈의 힘’은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린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사회의 실상이 무엇이며 자신의 숭고한 영혼이 어떻게 타락해 가는지조차 모른 채, 그저 살아갈 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연극을 통해서 사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영혼이 어느 차원에 존재하는지 객관화 해 볼 수 있는 자아발견의 시간을 가지면서 카타르시스(淨化)를 느끼게 된다.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장승배기역 근처 국화 소극장에서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루퍼트 브룩의 유작 희곡 ‘리투아니아’를 각색한 작품 ‘말도 아니야’를 관람했다. 배역진은 구재숙, 정건범, 한연희, 엄정숙, 마준옹, 한종숙, 양형란, 박영혜 배우들이었다. 내가 아는 분은 구재숙 배우와 정건범 배우였다. 구재숙 배우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배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 냈다. 연극은 육안으로 보는 순간에만 존재한다고 함은 연극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시나 소설이 활자화되어 그 원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연극은 공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내달 3∼5일 '제21회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3일 오후 6시 30분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극, 무용, 마당극, 음악회 등이 소극장과 야외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람료는 정하지 않는 대신 공연을 보고 난 뒤 느끼고 감동한 만큼 내는 '후불제'를 택했다. 이 예술촌은 2002년 옛 자계초등학교(용화면 자계리)에 둥지를 튼 뒤 다양한 예술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일 = ▲ 어릿광대 매직서커스 벌룬쇼(극단 광대세상) ▲ 어머니의 늙은 호박(서승아) ▲ 환생굿(지정남) ▲ 곡(哭) 울며 곡하다(강민호 무용단) ▲ 우리의 기원(온앤오프) ◇ 4일 = ▲ 자계산골 작은음악회(인디음악뮤지션) ▲ 진숙아 사랑한다(경험과 상상) ◇ 5일 = ▲ 심심(深心)풀이(자계예술촌 짝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내 최대 국악 행사인 제55회 난계국악축제를 내달 9∼13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영동읍 매천리)에서 연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국악과 디지털 문화를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내년 9월 12일부터 한 달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모토로 전통음악을 현대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체험 등도 마련된다. 전야제를 겸한 길거리 퍼레이드, 전국풍물경연대회, 낙화놀이, 세계민속공연, 마당극,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지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행사를 준비하는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국내 최대 국악 잔치"라며 "내년 엑스포를 국내외에 알리고 국악 세계화를 위해 10여개국의 해외공연단 초청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월북작가 오장환(吳章煥·1918∼1951)을 기리는 제29회 오장환 문학제가 내달 4∼5일 고향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오 시인 문학관 일원서 열린다. 보은문화원과 이 문학제 추진위원회는 27일 올해 행사 슬로건을 그의 작품 '할렐루야' 마지막 구절인 '눈이 따갑도록 빨간 장미가 흘러'로 정해 추모행사, 문학강연, 작은음악회 등을 다채롭게 준비한다고 밝혔다. 올해 오장환 문학상을 받은 김학중 시인, 신인문학상의 김민석 시인, 디카시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성환 작가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오 시인은 1918년 보은군 회인면에서 출생,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고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문학제에 맞춰 내달 3∼5일 중앙리 일원에서는 '회인 문화유산 야행'도 펼쳐진다. 이 지역에는 인산객사(仁山客舍), 향교(鄕校), 사직단(社稷壇), 동헌 내아(東軒 內衙), 풍림정사(楓林精舍) 등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다.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인산인해 회인 야행'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행사는 '8야(夜)'를 주제로 '夜경·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는 다음 달 18일 오후 7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제17회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함께해서 즐겁고(樂) 나누어서 즐겁다(樂)'는 의미를 담은 초록우산의 나눔 콘서트로, 모든 출연진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밀양·부산·나주·천안·대구·수원·창원 등에 이어 세종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가수 조항조·노사연·화자, 개그맨 손헌수, 개그우먼 전영미,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 마술사 장해석 등이 출연한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사인한 티셔츠·축구공·축구화를 기부했고, 고(故) 이외수 소설가의 그림도 행사 경매 물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초록우산은 개인 후원과 애장품 경매 등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후원자나 세종시민 누구나 무료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박미애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인재아동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며 "세종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