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는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6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의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에 소개됐다고 8일 밝혔다.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건물 앞 광장인 폭스 스퀘어에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에서 뉴스가 진행됐다. 오전 6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 제품과 로고가 노출됐다. 뉴스 진행자와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방송 중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식빵, 페이스트리 등을 시식하며 '아침식사의 챔피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총괄 대런 팁튼이 출연해 회사의 현황과 비전을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진출 지역을 27개 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뉴욕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1∼4일 뉴욕 맨해튼과 자유의 여신상이 눈앞에 펼쳐진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했다. SPC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4천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알려 미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콘칲 등 'K-스넥' 제품이 일본에서 가장 매장 수가 많은 세븐일레븐에서 팔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만1천여개에 달하는 일본 전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K-스넥' 판촉이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기업 제품의 세븐일레븐 입점은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와 세븐일레븐 간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이번 판촉 행사를 계기로 일본 세븐일레븐 매대에 새로 진열된 한국 제품은 콘칲, 크로플, 슈가크러쉬솜사탕, 레몬맛솜사탕 등 4개 제품으로 판촉 행사 제품은 지속 확대된다. 코트라는 이를 통한 올해 수출 창출 효과가 2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제품인 솜사탕 과자를 세븐일레븐에 입점시킨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일본 어린이들이 우리 솜사탕을 사 먹을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일본 수출은 작년 대비 2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한국 소비재의 일본 진출을 위해 세븐일레븐 외에도 종합 슈퍼마켓 체인인 돈키호테, 일본 최대 쇼핑몰 이온 등과도 수출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내 한류는 이제 유행이 아닌 일본인들 생활 일부로 자리
뉴질랜드의 한 피자 체인이 고객 사후 지불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도입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피자 체인 '헬 피자'는 고객이 사망한 후에 유언장을 통해 피자값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사후세계 지불'(AfterLife Pay)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유언장에 피자값 청구서를 포함해 재산을 처리할 것을 약속하는 방식이다. 벤 커밍 헬 피자 최고경영자(CEO)는 "잠재적으로 무료로 피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그리고 아주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피자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지불방식은 소비자가 물건 구매 비용을 수개월 또는 수년 뒤에 내는 '선구매 후지불'(buy-now, pay-later)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나 선구매 후지불 방식은 무이자가 아닐 경우 수수료와 위약금을 낼 수 있고 과소비하는 소비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커밍 CEO는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로 고객들이 빚이 늘어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해롭다면서 이 '사후세계 지불' 방식을 통해 연체료나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헬 피자는 이 이벤트를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했는데, 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지상파 채널 폭스(FOX)에 소개되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최근 미국 폭스 11 채널의 프로그램인 '굿데이 LA'에서 유명 맛집을 알리는 코너인 '테이스티 튜스데이'(Tasty Tuesday)에 인기 베이커리로 등장했다. 방송에는 알렉산드라 헤이거 CJ푸드빌 뚜레쥬르 미국법인 제품개발 스페셜리스트가 출연해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 케이크 등을 소개했다. CJ푸드빌은 방송 출연자들이 '블루베리 요거트 포 맘', '초콜릿 에스프레소' 등 꽃을 주제로 한 뚜레쥬르의 한정판 케이크와 디저트를 시식했다고 전했다. CJ푸드빌은 미국에서 뚜레쥬르 케이크가 실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어머니의 날 시즌 제품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1.4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앞으로도 'K-베이커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미국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연내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매장을 1천개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맥주와 위스키로 유명한 아일랜드가 담뱃갑처럼 술병에 발암 위험과 열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이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기네스' 브랜드를 비롯한 흑맥주(스타우트)의 본고장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이번 규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주류 용기·포장 겉면에 건강상 위험 증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부착하도록 규정한 법령에 스티븐 도널리 보건부 장관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새 규제는 3년 뒤인 2026년 5월부터 시행된다. 술병 외부에 붙이는 표기에는 주류 섭취에 따르는 간 질환 및 암 발병 가능성, 임신부에 대한 험성, 칼로리와 알코올 함량에 대한 정확한 수치 정보도 함께 담겨야 한다. 도널리 장관은 이 법령에 대해 "모든 알코올 소비자가 술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과 관련해 명확하고 간결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코올 제품에 포괄적인 건강 라벨링을 도입한 것은 아일랜드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우리나라의 선례를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미국에서 익히지 않은 쿠키 반죽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쿠키 생반죽을 그만 먹으라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 6개 주에서 적어도 18명이 쿠키 반죽과 관련해 살모넬라균감염 증세를 보였으며 그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9명은 미국의 유명 피자 체인점 '파파 머피스'에서 파는 쿠키 반죽을 먹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파파 머피스는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고른 뒤 집으로 가져가서 구워 먹도록 피자와 쿠키 반죽을 파는데 소비자가 이 곳의 쿠키 반죽을 먹은 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이다. CDC가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파파 머피스는 초콜릿칩 쿠키 반죽과 스모어바 반죽 등 살모넬라균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사람들이 쿠키, 케익, 빵 등을 만들 때 굽기 전에 한 입 맛보고 싶은 유혹을 느낄지 모르지만 생반죽을 먹으면 아플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에서는 굽지 않은 쿠키 반죽을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WP는 익힌 음식과는 달리 부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1호점인 샌프란시스코점을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BBQ는 파나마를 시장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점은 거리형 쇼핑몰 1층에 198㎡(60평) 62석 규모로 마련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과 오피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식당이 밀집돼 있다. BBQ는 오픈 기념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라 프렌사(La Prensa), 메드컴(Medcom) 등 현지 언론 매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 25팀, 현지 손님 60여명을 초청하고 BBQ 브랜드와 매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웰컴푸드로는 치즐링, 소이갈릭스 순살치킨 2종과 BB윙스, 허니갈릭스, 강정 3종에 이어 메인 메뉴로 BBQ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과 시크릿소스치킨을 비롯해 치즐링프렌치후라이 등 메뉴를 제공하며 K-치킨의 맛을 선보였다. BBQ는 오는 7월에는 파나마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몰 내 푸드코트에 2호점을 낼 예정이다. 알브룩몰은 파나마 내 최대 규모 쇼핑몰로, 파나마 국내 공항과 버스
"김치가 굉장히 과학적인 음식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24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휴양지 몽트뢰 인근의 세자르 리츠 호텔학교 요리 아카데미에서는 미래의 세계적 셰프를 꿈꾸는 각국의 예비 요리사 36명이 김치 만들기를 실습하고 있었다. 조리실에 모인 호텔학교 학생들은 절인 배추를 앞에 두고 강연으로 들은 김치 요리법을 한 단계씩 따라 했다. 장갑을 낀 채 김칫소에 들어갈 양념을 만들고 배추를 버무리는 학생들의 손은 분주했다. 세자르 리츠 호텔학교는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 대학 순위에서 올해 요리 교육 분야 6위를 기록한 명문 학교다. 이날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국적이 20개국에 이를 정도로 세계 각국의 예비 요리사들이 실력을 키우는 곳이다. 이날 열린 한식 워크숍은 주스위스 한국대사관이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기획했다. 김치를 직접 만들어본 예비 요리사들의 반응은 진지했다. 마틴 아타얀(19·미국) 씨는 "김치가 매운맛의 한국 음식 가운데 하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워크숍을 통해 조리법을 배우고 나니 굉장히 과학적인 음식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의 전통까지도 엿볼 기회가 된 것 같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 2호 매장인 '코타 다만사라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코타 다만사라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서쪽에 위치한 신도시 프탈링자야에 있으며, 대형 쇼핑몰과 호텔, 스포츠 단지 등이 밀집돼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도 많이 찾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bhc치킨 말레이시아 2호점은 약 109㎡(33평) 규모의 배달·포장 전용 매장으로, 뿌링클, 골드킹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와 함께 현지 메뉴를 선보인다. bh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bhc치킨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은 지난 2018년 홍콩 직영점 몽콕점을 열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말레이시아 1호점, 싱가포르 1호점을 열었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이 값싼 커피를 찾고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로부스타 원두 부족 현상으로 그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커피 애호가들은 카페 등에서 판매하는 고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커피를 선호한다. 이에 비해 로부스타 원두는 통상 나무 관리가 쉬워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데, 최근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요 재배업체들이 빠르게 커지는 로부스타 원두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번 주 도매가격이 거의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유럽 최대 커피 시장인 독일에서는 최근 전체 원두 가격 상승이 둔화했지만 인스턴트 커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올랐으며, 미국에서도 지난달 인스턴트 커피가 원두커피보다 가격 상승세 둔화 폭이 작았다. 브라질인스턴트커피협회(BICIA)는 로부스타 원두로 제조되는 인스턴트 커피가 다른 부문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위스의 네슬레와 인도의 타타커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오는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쇼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GRS는 햄버거 패티를 굽는 푸드테크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롯데리아 메뉴인 불고기버거, 전주비빔 라이스 버거 등을 선보였다. 롯데GRS 관계자는 "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롯데리아 브랜드를 소개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해외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국을 모색해 글로벌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염과 가뭄, 폭풍과 홍수 등 종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로 농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지구촌 인구는 최근 10여년 사이 10억명 넘게 늘어나 80억명에 이르며 세계 식량공급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은 "이같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식량을 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 혁명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총 6가지의 방안을 소개했다. 먼저 CNN은 식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코팅 기법부터 제시했다. 세계자연기금(WWF)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식량의 40%가 수확과 유통, 보관 중 상해버려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1년 식품 혁신과 관련한 책을 펴낸 리처드 먼슨은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음식을 코팅하면 보존 기간을 오래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례로 미국 스타트업 '어필'이 지방산에 농작물의 껍질이나 과육에서 추출한 유기화합물을 섞어 "맛과 향이 없고, 보이지도 않지만 먹을 수 있는 코팅제"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코팅막이 수분 침투를 막고 산소 배출을 막으면 아보카도나 오렌지 등 과일의 보존 기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물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겨울 가성비 간식을 강화해 700원짜리 군고구마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이달부터 700원짜리 '한입 군고구마'(80g)를 판매한다. 기획 단계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군고구마는 식사 대용이나 체중 관리용으로 찾는 고객이 늘어 사계절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GS25는 햇고구마 사전 비축 시점을 작년보다 수십 일 앞당기고 숙성 기간을 늘려 단맛을 강화하고 해남·나주·여주 등으로 산지를 분산해 공급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G25는 또 즉석어묵 부문 1위 '고래사 오리지널 접사각'(1천원) 제품을 다음 달부터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적용해 두 개에 1천원, 개당 500원에 판매한다. 신제품 '봉어묵'(1천원)'도 출시해 상시 1+1 혜택을 적용한다. GS25는 휴게소 인기 간식인 즉석 알감자버터구이를 동절기 간식으로 출시한다. 이정수 GS리테일 카운터FF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 간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초가성비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와 물가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인 상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말까지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조령 4관문이 들어선다. 괴산군은 연풍면 수옥정 관광지 인근에 조령 4관문을 설치하고 둘레길을 조성하는 '괴산 시구산(조령 4관문)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해안 및 내륙권 발전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도 관광자원개발사업(조령 4관문 하늘숲 정원 조성사업)과 연계돼 추진된다. 군은 2027년 말까지 조령 1∼3관문과 연계한 4관문과 약 4.7㎞의 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6∼7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로 국·도비에 군비를 포함해 180억원이 투입된다. 조령 4관문은 조선시대 중부 내륙의 교통·군사 요충지였던 조령 1∼3관문의 역사성을 잇는 체험형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하늘숲 정원과 하늘숲 이음길은 시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조성된다. 시구산(해발 465.3m)은 수옥폭포, 연풍새재, 조령산과 인접해 있다. 군 관계자는 "조령 4관문을 조령 1∼3관문과 연계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피부에 바르는 타이거밤(호랑이연고)과 코로 들이마시는 야돔(Yadom) 등 허브 오일 제품에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 중인 허브 오일 제품 15종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서 리모넨과 리날룰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화장품 등에서 향을 내는 착향제로 쓰이는 이들 성분은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 함량의 0.001%를 초과하거나 방향제에 0.01% 이상 사용되면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리모넨은 피부에 바르는 허브 오일 제품 11종에서 0.02∼2.88%, 리날룰은 9종에서 0.01∼0.62% 각각 검출됐다. 코로 향을 맡는 4종에서는 리날룰과 리모넨이 0.01∼0.74%씩 검출됐다. 조사 대상 제품 15종은 모두 리날룰과 리모넨 성분 표시도 하지 않았다. 청량감을 주는 멘톨은 국내에서는 식품과 화장품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에선 멘톨이 2세 미만 영유아에 무호흡, 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제품의 주성분으로 멘톨인 페퍼민트 오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한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허브 오일 제품 15종 모두에서 멘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선보인 '한도초과' 간편식 시리즈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도초과 시리즈는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선보인 초가성비 프로젝트다. 일반 도시락 대비 밥과 반찬 양을 20% 늘리고 도시락 용기 사이즈도 25% 키웠다. 지난 7월 '기사식당 바싹불고기 도시락'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선보였고, 이달에는 '한도초과 몬스터3단버거'를 출시했다. 옛날통닭은 출시 2주 만에 즉석 치킨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오르며 전체 즉석 치킨 매출을 전달 동기 대비 20%가량 끌어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 '한도초과 고민할 필요 없는 도시락'을, 20일에는 '한도초과 대왕지파이'를 각각 선보인다. '고민할 필요 없는 도시락'에는 고객 설문조사에서 필수로 포함돼야 한다고 꼽힌 반찬을 엄선해 백미밥과 김치제육, 소시지, 닭강정, 포자만두, 소시지전, 메추리알장조림 등 인기 반찬 8개를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한도초과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주요 간편식 구매 시 음료·생수를 증정하고, 한도초과 기사식당바싹불고기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