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5일부터 평일 전통문화체험관 숙박료 50%를 지역화폐(향수OK카드)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충북도가 체류형 관광 유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평일 숙박 지역상품권 페이백 사업'의 일환이다.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체험관은 정갈한 분위기의 한옥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숙소 13실을 갖췄다. 평일 숙박료는 7만(4인실)∼11만원(8인실)으로 3만5천∼5만5천원이 페이백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한옥에서 편안하게 숙박한 뒤 돌려받은 향수OK카드로 주변 맛집과 카페 등을 투어할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그날이 오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조국 독립의 염원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을 인용했다. 오전 10시 경축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공연행사가 진행되며, 공연행사는 글로벌 방송 채널 아리랑TV와 함께한다. 아리랑TV의 '아리랑 스페셜' 프로그램에 편성돼 남미, 북미 등 세계 총 107개국에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행사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 '한얼국악예술단' 타악 퍼포먼스, '비단' 퓨전국악 공연, '카르디오' 팝페라 공연, '콰르텟 코아모러스 위드 크로스오버 하나린' 재즈 공연, 가수 '코요태'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독립투사 무드등 만들기, 태극기 아쿠아 캔들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유료),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광복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광복 1년 전 한인들의 삶과 독립운동을 만나는 특별기획전, 충청권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재구성한 독립운동 사적지 특별전 및 전시해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만날 수 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아리랑TV와 협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33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자문위는 이문희 충청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기획, 홍보, 마케팅, 대외협력, 행사운영, 전시 등 8개 분야로 꾸려졌다. 이들은 엑스포 준비에서부터 진행까지 행사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셔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년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세계 30여개국 참여와 100만명 이상의 국 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미술관 외부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한다. DEXM Lab의 정화용 작가와 Craft X의 강정헌·윤영원 작가, 홍지윤 작가가 이응노미술관 건축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다. 미디어파사드 관람을 위해 돗자리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관람객 100명에게 야광 아이템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상영 기간 중 매주 토요일(8월10일·17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애견 간식을 증정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7시 30분 일몰 이후부터 약 2시간 동안 잔디광장에서 상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문화원은 제5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5행 이내의 짧은 글을 담아 표현하는 기법이다. 문단에 등록되지 않는 신인만 참여 가능하고, 1인당 10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작품은 이달 30일까지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www.dicapoem.net)에 제출하면 되고, 당선작(1편) 상금은 300만원이다. 보은 출신의 오장환(1918~1953)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보은문화원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8년 국내 최초로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전날 중구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회 누리한음회' 공연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명인 명창의 궁중음악과 신명 나는 민속악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길놀이와 진도북춤으로 시작됐고 승무와 관악 합주 대풍류가 어우러진 '승무와 대풍류', 원장현 명인의 대금 독주,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악과 노래, 춤 등 우리 전통 예술을 대표하는 명인이 한곳에 모인 누리한음회의 발족을 기념하는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하며 "정기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계승·발전시키고 세계인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 황새문화관 증축 공사를 마치고 문화관을 오는 6일 재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황새문화관을 증축(150㎡)하고, 전시·체험 공간을 새단장했다. 실감 체험 공간을 새로 설치했고, 미디어아트 실시간 그림 그리기와 증강현실(VR) 체험 공간 등이 새로 마련됐다. 1층은 로비와 생태체험관, 2층은 황새 아트 갤러리와 아카이브,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옥상에는 황새 가족과 함께하는 포토존과 미디 공연장이 운영된다. 황새문화관은 공사를 위해 지난 5월 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휴관했다. 1일 부터 임시 개관했고, 디지털 미디어아트 체험관과 VR 체험 공간 등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6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청남도가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충남 출신 작가들을 소개하는 '산수'(山水)전을 1일부터 서울 소격동 충남문화예술전시장(CN갤러리)에서 연다. 전시는 공주 출신인 이상범(1897∼1972)과 연기(현 세종시) 출신인 장욱진(1917∼1990)·박노수(1927∼2013), 논산 출신인 민경갑(1933∼2018) 작품 중 산과 강을 소재로 다루거나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 21점을 모았다. 전시에서는 또 충남미술관을 모형과 3차원(3D) 영상으로 미리 소개한다. 최형순 충남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2027년 미술관 개관에 앞서 충남에 이런 작가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충남의 대가들을 자산 삼아 미술관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8일까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8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으로 김봉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동훈미술상은 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한국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에 수여된다. 김봉태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이번 개인전에는 그의 대표작인 '그림자' 연작 중 한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 조형 세계를 구축한 작가는 2차원의 기하학적 형태를 3차원의 입체성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한국현대미술의 큰 산인 김봉태 선생님의 작품을 대전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힘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8월 3일과 10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여름밤 뮤지엄 나이트'를 연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행사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활자장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 이뤄지고, 청사초롱·모루 인형·직지 캐릭터 비누 만들기와 인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일 오후 7시 30분엔 바로 옆 흥덕사지에서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의 공연이 이뤄지고,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모루 인형 만들기에 참가하려면 오는 2일까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cheongju.go.kr/ticket/main.do)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고인쇄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을 시민들의 즐거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전통문화체험관이 숙박·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천군은 2020년 7월 개관한 이 체험관 이용객이 5년만에 27만2천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잡은 이 체험관은 정갈한 한옥에서 고즈넉하게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숙소(13실)와 체험장 등을 갖췄다. 숙박 요금은 평일기준 7만(4인실)∼11만원(8인실)인데,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30% 할인이 적용된다. 재료비만 부담하면 전통 공예와 옛 음식, 다례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그네와 널뛰기, 윷놀이 등을 즐기는 체험장도 갖춰져 있다. 주변에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을 비롯해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등 관광시설이 많고,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대청호를 휘돌아 조성된 호반 탐방로인 '향수호숫길'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경우 매월 초 예약사이트를 열자마자 매진되기 일쑤고 체험관도 주말의 경우는 예약이 버거울 정도로 체험객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 체험관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용해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세시풍속 등을 재현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의림지에서 '천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2024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제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의림지를 밝히다' 등 8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야행 첫날인 2일에는 국악단 공연, 반딧불쇼(드론쇼)가 이튿날에는 거문고·가야금 병창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제천에 다시 갈지도'라는 제목으로 유명 역사 강사인 최태성의 청풍 토크쇼가 열린다. 정자인 영호정에 대형 보름달 조명을 연출하는 '영호정에 걸린 명월'을 비롯해 포토존인 달맞이 계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창규 시장은 "의림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여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43-641-4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 "충남의 우선선택권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략을 묻는 방한일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공공기관 우선선택권은 충남의 경우 세종시 건설로 1차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2차 이전에서 우선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남은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가 상당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뒤인 2020년에야 뒤늦게 혁신도시 지위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2차 이전에서는 후발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우선선택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도는 현재 기후·환경·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44개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충남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관련 기관 유치가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지사는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파급력이 큰 중대형 기관을 비롯해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관련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렸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저작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시는 그래픽디자인을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보호하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법적 권리를 확실히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4차례에 걸쳐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기차와 버스로 여행하는 '레트로 낭만열차'가 운행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수원·평택역을 거쳐 홍성역에 도착한 뒤 버스로 태안 해양유물전시관·신두리해안사구·천리포수목원·만리포 등을 둘러보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오는 20일과 10월 17·31일, 11월 14일 운행한다. 매회 44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최소 출발인원은 15명이다.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www.korailtravel.com)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금액은 1인당 8만9천원이다. 태안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를 쉽고 편하게 여행할 좋은 기회"라며 "눈으로 보는 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이번 상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달 재개장한 천안삼거리공원 내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관광안내소에는 안내원이 배치돼 주요 관광지와 축제 안내, 관광 지도와 안내문 배포 등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 때는 문화 관광 해설 서비스를 통해 천안삼거리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의 문화자원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폭염과 호우에 대비해 우산과 양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안내소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관광안내소 운영이 삼거리공원의 역사성 홍보에 도움이 되고 방문객 체류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천안삼거리공원 관광안내소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삼거리공원을 지역 대표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