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인기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온양온천역에서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출정식은 성웅 이순신 축제의 오랜 대표 프로그램이지만, 올해 출정식은 연암산 봉수 재연 영상으로 시작해 새로움을 더했다. 봉수로 급보를 확인한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자, 군악대와 의장대가 그 뒤를 따랐다. '장군의 후예들'이 군악으로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숭상하는 콘셉트로 지난해 출범한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의 퍼레이드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해군·해병대·공군·육군 군악대와 해군·공군 의장대, 미8군 군악대, 아산시 청소년 관악단인 '아유밴'(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호응을 얻었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필사즉생 필생즉사'는 한층 더 역동적인 품새와 화려한 공중 격파 시범과 함께 돌아왔다. 이 밖에 칸타타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아산시립합창단의 '필사즉생', 장군의 후예들이 펼친 '군악·의장 공연' 등 다양하고 멋진 문화예술 공연이 관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이순신축제'가 24일부터 장군 탄신일인 오는 28일까지 충남 아산 현충사와 곡교천, 온양온천역 일대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이날 낮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이순신을 외치다'라는 주제의 릴레이 버스킹과 오후 7시 30분 '빛으로 듣는 이순신'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전'을 복원해 부른 젊은 국악인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처음 공개된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유로 번지를 비롯한 담력 훈련 체험, 승경도 놀이, 전술훈련 체험, 아산시 시그니처 한복 체험, 페이스페인팅, 이순신 액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삼도수군병영체험존'이 조성된다.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곡교천 일대에서는 '이순신의 무과시험'을 주제로 말 기승, 마차 탑승, 말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승마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제 곧 끝물인 실치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충남 당진에서 마련된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석문면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 일대에서 실치 등 수산물 홍보행사가 열린다. 당진 9미(味) 가운데 하나인 실치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잡히는데, 뼈가 굵어지기 전 회로 즐기려면 이달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행사장에서는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각종 채소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여 시원하고 깔끔한 국도 맛볼 수 있다. 즉석 수산물 요리 시식 행사, 수산물 경매 및 맨손 고기 잡기 체험, 노래자랑,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오는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군은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하루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다음 달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는 K-컬처의 주제·웹툰·뷰티·푸드·한글 분야 전시관을 조성해 집중 조명하고, 공연 위주에서 탈피해 전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다.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산업별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현재 한류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인기 콘텐츠 등을 관람객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방송인, 배우, 가수,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 에바 포피엘 씨, 그렉 리바 프리스터 씨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인 구잘 투르수노바 씨 등 3명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K-컬처 박람회를 홍보하고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패널로도 나선다. 관객모집 위주의 대형 K-팝 공연은 지양하고 K-팝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K-팝 인 더 월드', 'K-컬처 비정상회담'을 제작하고 SBS 특집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박람회는 입구부터 산업전시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 세도면 금강 황산대교 일원에서 오는 27∼28일 '2024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22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세도면의 특산물인 방울토마토를 홍보하고 세도면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유채꽃을 통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한 지역 대표 봄 축제다. 이 축제에는 세도면 전통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세도면 주민자치회 공연과 방울토마토 특별 판매전,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세도면민 화합 한마당과 부여군 각 주민자치회의 난타대전 등도 진행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우여회와 부여국밥, 김치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장터도 마련된다. 정택준 축제추진위원장은 "부여군 대표 봄 축제인 만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여군 세도면에서는 380개 농가가 280㏊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이달 26∼30일 옥천향수공원에서 제14회 참옻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옻순 수확철에 맞춰 여는 이 행사는 다양한 옻 요리 체험장과 옻 가공식품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갓 수확한 싱싱한 옻순을 비롯해 옻나무 껍질, 옻 가공식품 등을 파는 판매장도 마련된다. 올해 축제기간 옻순 가격은 1㎏당 2만3천원으로 정해졌다. 옥천군은 해마다 이 축제에서 6∼7t의 옻순을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이 무렵에만 맛보는 계절 별미인 옻순과 다양한 요리를 즐기면서 봄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50여 농가가 188㏊에서 41만여그루의 옻을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원포인트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성 원포인트 여행상품은 광천시장 레트로 여행, 홍성 캐슬 투어, 62(유기농) 투어, 홍성 문학 투어, 인생샷 투어 등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광천시장 레트로여행 코스는 이달 일정이 매진됐고, 캐슬 투어와 문학 투어도 일시 품절 상태다. 예약은 누리집(pgtour.co.kr)에서 할 수 있는데, 선착순 마감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사계절 내내 홍성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과 도담마을을 오가는 황포돛배가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단양관광공사가 밝혔다. 황포돛배는 봄을 맞아서도 잦은 비로 인한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운항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9월 첫 운항에 들어간 단양강 황포돛배는 최대 1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목선으로, 단양강을 따라 도담삼봉과 석문을 조망한 뒤 강 건너 도담마을을 왕복 운항한다. 황포돛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면 형형색색 꽃으로 꾸며진 4만㎡ 면적의 도담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황포돛배는 평일 기준 1일 10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12회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봄꽃 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진분홍·연분홍빛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을 비롯해 팬지, 비올라, 제라늄, 금어초 등 3만5천여 그루의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수목분재 작품부터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립교향악단 연주를 비롯해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등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시회도 진행된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내 목판화 대가인 김준권 화백의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열리고, 호수영미술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헬기장 주변에서 도장 만들기·발마사지 체험·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본관 옆 테니스장에서는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과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된다. 청남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19∼21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한 이 축제 첫날에는 농다리 고유제, 참숯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진천 어린이 합창단 공연, 개막식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레이크 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줄타기 공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장사 씨름 대회,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 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농다리(길이 98m)는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한편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농다리를 건너 미르숲 쪽으로 10여분 걸어가면 초평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제2 하늘다리인 '미르 30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생활자원회수센터(군북면 추소리)가 환경부 주관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가정과 직장에서 배출하는 하루 9t 안팎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옥천군은 전국의 하루 처리량 10t 이하 소규모 생활자원회수센터 가운데 2번째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황규철 군수는 "공무원과 센터 소속 23명의 근로자가 생활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옥천군폐기물종합처리장은 같은 평가에서 2021년 생활자원회수와 소각시설 분야 최우수상을 받고, 지난해 소각시설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