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국산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이 함께하는 사업 행사로, 지난 2002년부터 국내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 해외에서 개최됐다. 농협은 행사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농협김치뿐 아니라 배, 포도 등 신선 농산물, 홍삼, 쌀가공식품 등을 선보인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 우수 농식품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직지심체요절 해외특별전 '직지, 금빛 미래를 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LA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 공모사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캘리포니아주 '직지의 날'(9월 4일) 제정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 영인본 등의 전시를 통해 고려시대 발명된 금속활자 기술이 조선시대에 더욱 발전해 문화강국 한국의 위상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세종대왕이 한글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본인이 개량한 금속활자 기술로 발간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특별전 개막식에는 임인호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의 금속활자 인쇄 시연과 홍종진 충북무형문화재 배첩장의 족자 만들기 시연이 펼쳐진다 시는 특별전과 함께 LA 한인타운 내 한인축제장에 직지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 '맘스터치 도쿄'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처음 매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운영된다. 1층에서는 싸이버거, 케이준양념감자 등 메뉴를 조리해 제공한다. 2∼4층은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웹툰 '재혼황후'와 협업해 일러스트와 굿즈 등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우리 토종 버거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피자는 오는 11월 1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 매장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고피자는 창이공항공사의 품질, 안전,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며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공항에 매장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신규 매장에서도 자사가 피자 오븐과 로보틱스 기술 등을 활용한다. 고피자는 이번 공항 입점을 계기로 내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약 50개로 확대하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점유율 2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고피자는 현재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첸나이 공장에 마련한 세 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가 인도에서 '국민 간식'으로 등극하며 판매량이 증가하자, 앞서 300억원을 투자해 첸나이 공장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0년부터 인도 남부의 첸나이 공장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왔고, 2015년에는 인도 북부의 뉴델리 하리아나주 인근에 초코파이 공장을 신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그러나 기존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약 104%에 달하자 롯데웰푸드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로 현지 생산 능력이 1.5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초코파이를 연간 4억봉가량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 현지의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0% 증가한 800억원으로 설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를 운영하는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치킨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에 치킨 프랜차이즈 '아이갓마이 사운드치킨' 직영 1호점을 마련했다. 매장에서는 김을 활용한 '김 치킨'과 사과를 넣은 '애플떡볶이', 도넛 위에 치킨을 올린 '치킨 도넛' 등을 판매한다. 이상윤 에스에프이노베이션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쿨푸드를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와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살려 미국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기후변화에 견딜만한 커피 종자 6종을 새로 개발해 시장에서 추이가 주목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병해충, 가뭄,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견뎌낼 수 있는 아라비카 품종의 커피 종자 6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아라비카는 세계 커피 생산 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 품종이다. 원두의 향이 부드럽고 산미가 낮아 인기가 많지만 로부스타 품종에 비해 기온 상승에 예민한 편이다. 스타벅스는 새 종자들이 커피 잎에 생기는 곰팡이의 일종인 커피녹병(Coffee Leaf Rust)에 저항력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커피녹병이 발생하면 잎이 말라 죽고 원두 수확량도 크게 줄어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커피 재배에 적정한 수준보다 기온이 높아지면 잘 생기며 전염성도 강하다. 새 종자는 또한 실험 결과 더 짧은 기간 재배해도 더 많은 수확량을 냈다고 스타벅스는 덧붙였다. 아라비카는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와 중남미에서 주로 재배된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3만7천개 매장에서 이 품종의 원두만 쓴다. 스타벅스는 새로 개발한 커피 종자 묘목을 농가에 나눠주기로 했으며, 스타벅스가 아닌 거래처에도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메이카에서 아라비
[연합뉴스] 지난달(9월) 세계 설탕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설탕 가격지수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0년 11월 이후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설탕 가격이 뛰는 것은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태국과 인도 등의 생산량이 줄어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FAO는 "엘니뇨에 따른 평년보다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주요 설탕 생산국인 태국과 인도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반영됐다"며 "국제 원유 가격 상승도 세계 설탕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FAO는 설탕 가격 상승세가 향후 9∼12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6일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 현지 최대 신선 과실류 수입업체인 'CTG'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일교 부시장과 권익수 음봉농협 조합장, 신선 농산물 수출 회사인 ㈜현농프레쉬 이나미 대표 등 아산시 대표단은 이날 말레이시아 한인회가 주관한 한국의 날 행사 자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 등 4개 기관은 아산지역 농특산물 수출과 판매 지원, 정보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대표 농산물 '아산배'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의 미국법인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는 미국 하와이주에 교촌치킨 1호점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교촌치킨 하와이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거리에 23평 규모로 마련됐다. 키아모쿠 거리는 호놀롤루 내에서 주요 상업지구로 손꼽히는 곳으로, 월마트, 로스, 알라모아나 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 매장에서는 교촌의 대표 메뉴뿐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도 판매한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신성장전략사업부문 혁신리더는 "K푸드의 대표 주자인 치킨과 교촌 브랜드를 통해 하와이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교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2년 내 하와이에서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17년 만에 전체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 매장을 확장했다. BBQ는 최근 앨라배마 모빌에 매장을 열어 미국에서 매장이 있는 주가 26개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모빌은 앨라배마에서 버밍햄, 몽고메리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앨라배마 1호 매장인 모빌점은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형태의 BBQ카페 매장으로 규모는 158㎡다. BBQ는 몽고메리에 앨라배마 2호점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BBQ는 뉴욕 맨해튼 32번가를 시작으로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등으로 영업을 확장해 미국 26개 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해 미국 전역에 매장을 열고 가맹점을 전 세계 5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BBQ는 지난 8월 미국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연 매출이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PCPPI)의 경영권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음료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필리핀펩시의 지분 34.4%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와 공동 경영 및 추가 지분 확보를 이어오다 13년 만에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경영권 취득으로 필리핀펩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올해 4분기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성과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한다. 필리핀펩시의 연간 매출액은 2020년 7천287억원, 2021년 7천612억원, 작년 9천87억원 등으로 늘어나 올해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의 실적이 온전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내년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해 2001년 1조원 달성 이후 23년 만에 4배로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필리핀펩시 지분 34.4% 최초 취득 이후 펩시코로부터 추가 지분 매수, 필리핀 증권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과 연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공백을 채울 전략·대응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세종청사에 추후 다른 부처를 유치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의 소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어느 부처가 어떤 식으로 정비되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조직개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부처 이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획예산처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 국내 금융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설·변경된 조직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시장은 "다른 부처가 세종으로 내려와 해수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이럴 경우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변화로 재배지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는 고랭지채소 농업을 위해 기후 적응형 품종과 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후변화 대응 고랭지채소 생산 안정 대토론회'를 열고 기후변화 속 고랭지채소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농식품부와 관계 부처, 생산자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후 대응 기술'과 '정책·제도 지원' 등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기후변화로 고랭지채소 재배에 적합한 농지가 줄면서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다.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강원도의 작년 재배 면적은 10년 전의 76%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후 적응형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토양 개선을 위한 약제와 영양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주요 수급 사업인 '채소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을 노지 채소뿐 아니라 사과와 배 등 과수로 확대해 재배 면적과 생육 관리 중심의 '원예농산물 안정 생산 공급 지원 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농협과 도매시장 등 유통업계는 기후 적응 신품종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상주공연단체인 단아트컴퍼니가 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무용극 '시인 오장환의 계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보은군 회인면이 고향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의 삶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제30회 오장환문학제(12∼13일)을 기념해 창작됐다. 공연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 진행되고, 무료 관람된다. 단아트컴퍼니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지난 6월 '보은 페스타'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 주민들은 9일 지역 내 샘물 공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집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송한리는 상수도가 없어 식수와 생활 및 농업용수까지 모두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가뭄 때는 물이 말라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대규모 샘물 공장이 들어선다면 주민 생존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송한리에 하루 1천390t 규모의 샘물을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집회에 참석한 김꽃임 도의원은 "사업자 측이 여전히 샘물 개발을 강행하려는 만큼 주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싸워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