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식품매장에서 식품을 신선해 보이게 하는 조명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5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오는 12월부터 상점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속칭 '신선등'(生鮮燈)을 써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신선등'이란 육류나 과일·채소류가 더 빛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다양한 색상으로 비추는 조명을 가리킨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의 새 방침은 "농산품의 실제 색깔·광택 같은 감각적 특성에 명백한 변화를 주는 조명 등 장비를 사용해 소비자의 감각과 인지를 오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또 육류와 해산물은 물론 육류 사업장에서도 신선등을 쓸 수 없게 된다. 신경보는 베이징 곳곳의 슈퍼마켓과 농산품 시장, 편의점, 과일가게 등에서 대부분 신선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에는 붉은빛을 비추고 과일에는 천장에 달린 노란색 등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주는 방식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절임류 식품도 신선등 아래에 있었다. 청과물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한 시민은 "신선등 밑에 있는 돼지고기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정말 신선한지 알 수가 없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오래된 물건을 사기 쉽다"며 "살 때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대만에 교촌치킨 1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대만 1호점은 신베이시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약 40평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서는 치킨뿐 아니라 수제맥주, 볶음면 등을 판매한다. 대만 매장 개소는 권원강 회장의 복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해외 진출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0월 타이페이에 2호점을 열고, 연내 3호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만 시장 진출 이후에는 해외 시장 개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67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일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1호점인 샌프란시스코점 개소 이후 2개월여 만이다. BBQ 알브룩점은 중남미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몰에 입점했다. 알브룩몰은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이 연결돼 있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꼽힌다. 윤홍근 BBQ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의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하겠다"며 "중미 지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담배 개비마다 위험 경고문을 부착도록 한 새 규제 조치 시행에 돌입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보도했다. 8월 1일부터 적용된 새 규제는 금연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캐나다 보건 당국의 획기적 조치로, 담배 한 개비마다 건강 위험을 명기한 경고문을 표시토록 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담뱃갑 겉 포장에 담배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그래픽과 경고문을 함께 명기하도록 의무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 130여 개 국가가 동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담배 개비에 표기되는 문구는 필터 주변에 인쇄되며 청소년과 신체 기관 및 건강 손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경고를 담고 있다. 캐나다의 2개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기된다. 보건부는 지난 5월 31일 장-이브 뒤클로 당시 장관이 새 경고문 부착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암협회의 로브 커닝엄 정책분석관은 새 경고문이 10대의 흡연 습관을 차단하고 부모들이 니코틴 의존을 탈피하도록 도움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이 친구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려 할 때 담뱃갑을 안 보더라도 경고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길이별로 일반적인 킹사이즈 담배에는 내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국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술은 '소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9∼10월 15개국 8천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1.2%(중복응답)는 한국 술로 '소주'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 술'은 전통주가 아닌 한국 회사가 제조한 주류를 뜻한다. 소주에 이어 맥주(32.2%), 과실주(24.6%), 청주(18.0%), 탁주(16.3%)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아는 한국 술이 없다'는 응답도 34.7%로 많았다. 대륙별로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소주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68.1%로,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럽의 경우 소주를 안다는 응답은 17.2%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의 53.4%는 앞으로 한국 주류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접해 본 한국 주류도 소주였다. 한국 술을 알고 있다고 답한 4천786명에게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한국 주류(중복응답)를 묻자 소주(46.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주(37.8%), 과실주(25.5%), 청주(17.6%), 탁주(
[연합뉴스] 중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 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만들기 수업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멕시코시티에 있는 콜레히오 수페리오르 데 가스트로노미아에서 한식의 밤 행사가 열렸다. 1977년 개교해 중남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이 요리학교의 수강생들이 'K푸드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메뉴를 선보였다. K푸드 아카데미는 5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된장, 고추장, 간장과 해산물, 육류, 채소 등을 활용해 구절판, 닭갈비, 삼계탕, 비빔밥, 해물찜, 찜닭, 고사리 육개장 등 한식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들며 K푸드를 즐겼다. 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6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한식 레시피 수업도 했다. 특히 해산물 등을 이용한 부산 음식을 소개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를 하기도 했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학생 라울 엑토르는 "제게 단연 최고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봤던 것"이라며 "정규 교과과정에 없는 한식을 배울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지원한 한국 전통주 시음과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
민들레잎(dandelion greens)과 뚱딴지(돼지감자·Jerusalem artichoke), 마늘, 리크(부추 속 채소), 양파 등이 장내 미생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5가지 식품으로 꼽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주립대(SJSU) 존 기엥 교수팀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8천960가지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의 먹이로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작용 방식은 다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 조절, 칼슘 등 미네랄 흡수, 소화·면역 기능 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협회는 하루 5g 섭취를 권장한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활용해 '식이 연구를 위한 식품·영양소 DB'(FNDDS)에 포함된 8천690개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천191개(36
뉴질랜드의 한 대학 식품 과학 연구팀이 곤충이 식품 공급원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최근 텔레비전뉴질랜드(TVNZ) 방송에서 곤충의 영양 성분 등을 4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일부 곤충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아주 높아 식품 공급원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곤충의 경우 단백질, 지방, 무기질 함량이 높았다며 특히 뉴질랜드 토착 후후 굼벵이와 귀뚜라미의 단백질 함량은 매우 뛰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일원인 루치타 카블레 연구원은 방송에서 귀뚜라미와 굼벵이의 경우 분말로 만들거나 통째로 갖가지 식품에 첨가해봤다며 단백질 분말은 거품을 내면서 우유처럼 보이기 때문에 카푸치노에 첨가해도 좋다고 말했다. 카블레는 "후후 굼벵이는 단백질 함량이 26~30% 수준으로 소고기의 21%, 닭고기의 17%보다 월등히 높았다"며 "이처럼 굼벵이의 영양 성분이 뛰어나다는 걸 찾아낸 게 우리가 알기로는 아마 처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미니크 아지에이 연구원도 "귀뚜라미 분말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봤더니 정말 맛이 좋았다"며 단백질 분말을 첨가함으로써 아이스크림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 종가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와 프랑스 AMA협회, SF애드가 공동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25일 대상에 따르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진행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서 연 요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메인 행사인 '종가 김치 쿡 오프'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늘어나며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역대 가장 많은 382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직 셰프들도 대거 참여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발된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경합을 벌였다. 파리에 거주하는 현직 셰프 루카스 르노의 '백김치와 배'가 재료의 조화로운 맛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최종 우승의 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청양구기자와 청양맥문동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입점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21년 하반기부터 해외 온라인 시장 개척을 위해 운곡면 배미길에 잇는 사자산 영농조합법인(대표 이남훈)과 손잡고 아마존 입점을 준비해왔다. 그동안 아마존 납품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보증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검사와 인증을 완료했고, 입점 상품의 잔류농약 및 유해 물질 검사도 마쳤다. 위해 요소 분석과 관리를 위해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시설 구축과 인증 완료 등을 거쳐 지난 20일 아마존 홈페이지에 두 농특산물의 상품을 입점하고 상품 상세 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자산 영농조합법인은 구기자와 맥문동에 이어 청양고추 등 다른 농특산물의 아마존 입점도 추진 중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 농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품의 질 향상과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각종 빙수에 시원한 맥주. 폭염이 닥친 북한에서 주민들이 무더위를 쫓는 모습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노동신문은 21일 수도 평양 곳곳에 깔린 빙수 매장이 손님으로 북적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 유명 냉면집인 평양면옥 앞 빙수 판매대에는 토마토 빙수와 팥빙수, 종합과일빙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했다. 특히 남측에선 낯선 토마토 빙수는 토마토와 사탕가루,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해 빙수의 시원한 맛을 살려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종합과일빙수엔 딸기와 수박은 물론 참외, 사과, 들쭉, 왕다래, 파인애플 등 다채로운 과일이 들어간다. 북한에서 팥빙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2011년부터 평양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뒤 천리마거리, 봉화거리, 영광거리, 청년거리 등 수도 곳곳에 빙수 매장이 생겨났다. 시원한 맥주로 여름을 나는 풍경도 우리와 마찬가지다. '조선의 오늘'은 지난 15일 "찌는듯한 삼복의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물놀이장, 수영장들 못지않게 시원하고 쩡한 대동강맥주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풍치수려한 보통강지구에 자리잡은 경흥관의 대동강맥주집도 매일같이 많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BBQ는 미국 25개주에 진출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매장은 278㎡(84평) 규모로 마련됐다. BBQ는 새 매장 근처에 대학과 대형몰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신규 매장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았다. 이날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파라솔 아래에서 햇볕을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령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대천해수욕장에만 2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운영되며, 오는 25일에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했다. 꽃지와 몽산포,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해수욕장에도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전역에 하루 406명의 인력과 77대의 구조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수상 오토바이 10대와 사륜 오토바이 16대를 새로 구매하고, 이동식 감시탑도 5개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와 2차와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된다. 2차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9월에 추가 지급한다. 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9월 21일까지 신청·지급…비수도권 3만·인구감소 5만원 추가 1차 지급 대상은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막 D-77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특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운의 숫자 '7'에 착안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당신에게 더 소중한 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벤트 참여자가 '순금'(물질)과 '지금'(시간) 중 하나를 선택한 뒤 그 이유를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엑스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참여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가 '7천777명'을 달성했을 때를 캡처해 메시지(DM)로 이를 전송하는 이벤트이다. 참여자 중 한 명을 추첨해 순금 한 돈을 증정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최근 엑스포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공식여행사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경찰이 관계 당국에 점검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에 대한 합동점검 진행 및 위법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이 제빵 공정에 사용한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 1일 회신한 뒤 이같이 조치했다. 염화메틸렌은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신장독성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소독제의 원료로 주로 쓰이며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해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의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물질 모두 인체에 유해하므로, 제빵 공정 등 식품 제조 과정에 쓰여서는 안 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국과수 감정서도 공문에 첨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체유해 물질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