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다음 달 5∼9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26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환영리셉션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500건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의 전국춤경연대회를 비롯해, 34팀이 참가하는 거리댄스퍼레이드,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 국내 600여명과 해외 22개국 160명이 참여하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춤꾼들이 모여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24건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대학의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와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막춤대첩은 7∼9일 왕중왕전까지 모두 4회로 확대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와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 천안 고유 능소설화를 토대로 새롭게 제작한 '댄스컬 능소'를 포함해 천안시립예술단 공연과 프린지 공연 등 부대공연도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 마스코트와 즉석에서 춤 대결을 하는 길거리 댄스배틀, 스트릿댄스 전문가에게 배워볼 수 있는 스트릿댄스&축제 공식 안무 배우기, 축제 콘텐츠가 결합한 코인 춤방 등 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개막한 지난 주말 역대 최다 인파가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주시에 따르면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 23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만 3만명이 찾는 등 개막 첫날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백제의 고도 공주를 찾았다. 이튿날인 24일에도 11만 6000명이 다녀가는 등 개막 첫 주말 31만명을 돌파하며 백제문화제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역대급 관람 인파에 시는 당초 관람 목표였던 80만명은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과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인한 황금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내심 100만명 돌파도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개막식의 열기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들이 배턴(baton)을 이어받는다. 먼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는 공주의 역사성과 독창성이 묻어나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참여 인원만 1000여명으로, 무령왕과 백제, 백제유물을 형상화한 10개의 무빙 스테이지가 공주만의 차별화된 이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 명작페스티벌이 21일 '음성 농부의 선물 더(the) 명작'이라는 주제로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개막했다.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에선 고추와 인삼 지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음성 명작 전시관'과 농산물 표현 드론쇼, YB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자물쇠를 찾고 농산물을 받는 '보물 곳간을 열어라'와 피크닉세트(돗자리·파라솔) 및 과자, 음료수를 받을 수 있는 '팜크닉' 같은 경품 제공 행사도 열린다. 고추 무게 맞추기, 인삼 낚시, 고구마 나르기 등으로 꾸며진 명작 운동회와 농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농민가요제, 아이와 함께 즐기는 버블·벌룬 쇼, 농부들이 정성스럽게 수확한 농산물 품평회, 사진전, 한돈 및 오리·육계 시식행사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판매 부스에서는 인삼과 고추, 화훼, 과수, 쌀 등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농산물 무료 택배 및 인삼 무료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병옥 군수는 "농부가 정성껏 가꾼 명품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과 초청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9일과 다음 달 7일에는 관광객과 주민이 참가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축제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수욕장에서 인근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23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 '제8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을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산골 주민들이 채취한 능이와 싸리버섯을 비롯해 각종 자연산 버섯과 호두, 장류 등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자리다. 자연산 버섯으로 맛을 낸 음식 시식회와 판매장이 운영되고 초대가수 공연 등도 펼쳐진다. 상촌음식거리 할인권(2천원)이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되고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소백산맥 준령의 민주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 지역은 매년 이맘때 품질 좋은 야생버섯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매일 아침 버섯 시장이 서고, 주변에는 버섯음식거리도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버섯이 풍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월 6∼15일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청원생명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100여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100여개 농가가 고구마, 표고버섯, 사과, 한우고기 등 우수농축산물을 선보인다. 장민호, 김연자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청주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청원생명가요제, 히든싱어 콘서트, DJ 페스티벌, '불타는 미스미스터트롯' 등 공연이 10일간 이어진다. 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승마 체험, 동물 먹이 주기, '황금 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대형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연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체험행사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입장권은 일반권 5천원으로 단일화됐다. 현금 성격의 입장권은 그 금액만큼 축제장에서 우수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축제 기간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가지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방문하면 2천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꽃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코리아 플라워파크가 주관하는 '2023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11만4천263㎡의 드넓은 박람회장에서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안젤로니아, 샐비어 등 가을꽃들과 '여름의 튤립'이라 불리는 쿠르쿠마, 핑크뮬리 등도 볼 수 있다. 몸통을 제외한 꼬리 부분이 꽃으로 장식된 공작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코리아 플라워파크 측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별도 공연 및 체험 거리, 먹거리 부스를 최소화하고 꽃 관람 중심의 행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유아 및 청소년 8천원, 장애인 9천원, 단체(25명 이상) 9천원이다. 다음 달 14일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충청남도 전국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 박람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 041-675-553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으로 인천 강화군 교동도 등 5곳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을섬은 교동도(인천 강화군),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조도·호도(경남 남해군), 추자도(제주 제주시)다. 교동도에서는 서해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가을을 맞이해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과 화개정원 축제도 열린다. 낙조가 아름다운 섬 대부도는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기 좋고,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금오도는 가을철에 배낭을 메고 걷기 좋은 섬이다. 조도·호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풍경을 감상하며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추자도에서는 트레킹, 해양레저, 제철 수산물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관광하기 좋은 섬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뽑아 발표하고 있다.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의 숨결이 남아있는 공주 공산성에서 가을밤을 밝힐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청은 이달 9일 공주 공산성에서 '2023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 행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공주에서는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웅진 백제의 탄생과 부활, 문화를 다룬 미디어아트 '웅진 63 - 웅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한 공주 공산성 일대는 이 기간에 백제 중흥기의 모습을 연출한 영상, 미디어 쇼 등을 통해 '문화 왕국' 백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9일 남포면 사현 포도마을에서 '사현 포도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현 포도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체험과 포도 전시회, 와인 족욕, 포도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된다. 포도 판매 부스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포도를 구매할 수도 있다. 축하 공연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사현마을에서는 40 농가가 34만6천500㎡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사현 포도는 비가림 재배로 17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유지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명승 의림지와 국가등록 문화재인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 2023 제천 문화재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달빛 품은 의림지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공연, 체험, 전시 등 8야(夜) 테마(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시, 야식, 야화, 야숙)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의림지 곳곳에 청사초롱을 비롯한 화려한 조명등이 설치됐다. 행사 기간 선착순 예약을 통해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의림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문화의 풍요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이 축제 준비로 들떠있다. 천혜의 자연과 문화, 음악, 영화, 음식, 꽃 등을 주제로 한 축제는 가을 정취에 녹아들기 충분하다. 길고 길었던 폭염, 태풍, 폭우로 여름 특수를 누리지 못한 지자체와 상인들은 가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해양·수산물 축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식품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홍보를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벌써 가을 색이 짙어오는 강원도는 9월 한 달간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바뀐다. 철원군은 지난 1일부터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꽃밭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축구장(0.714㏊) 21개 면적에 달하는 15㏊ 규모의 꽃밭에는 불꽃 맨드라미와 백일홍, 천일홍, 코키아, 버베나, 가우라 등 다양한 가을꽃이 심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내설악을 품은 인제에서는 9월 22일부터 국화 2만1천주, 야생화 30만주로 이뤄진 꽃길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기 가평군도 9월 16일부터 한달가량 자라섬 10만㎡ 규모의 정원을 배경으로 가을꽃 페스타를 연다. 축제 기간 제20회 재즈 페스티벌도 열려 가을꽃 축제장 방문객이 더 늘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 가을 축제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