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고추축제가 29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막이 올라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뜨겁거나 차갑거나'다. 축제장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600g 기준으로 물에 씻어 건조기에 말린 꼭지가 있는 고추는 1만6천원, 꼭지가 없는 고추는 1만8천원에 판매된다. 작년보다 2천원 낮게 책정됐다. 고추 요리 경연대회, 유기농 괴산 가요제,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가 달린 물고기를 잡는 이들에게 상품을 주는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열린다.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는 지난해 1회에서 2회로 확대됐다. 참가비는 없다.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고추와 30여종의 관상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추 전시회, 먹거리 장터 등도 마련됐다.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4 영동포도축제'의 포도 판매가격을 캠벨얼리(3㎏) 1만7천원, 샤인머스캣(3송이·2㎏) 2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경락가격보다 10% 할인된 금액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달고 맛 좋은 포도가 풍작을 이뤘다"며 "캠벨얼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천원 낮게 가격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영동포도축제는 내달 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영동읍 매천리)에서 펼쳐진다. 수백 명이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면서 맨발로 포도를 밟아 터트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포도를 활용한 마사지, 마스크팩, 족욕 등을 즐기는 건강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1만원을 내고 포도 2㎏을 직접 수확해 가는 포도 따기 체험장이 마련되고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이 지역은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인 962㏊의 포도가 재배된다. 영동군은 축제장에 읍·면별로 11개 포도 판매장을 운영하고, 샤인머스캣의 경우 현장에서 택배 발송 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단양관광공사는 내달 2일부터 천동관광지 오토캠핑장 일부(C구역 8개 사이트)를 반려견 동반 전용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용 구역에는 반려견 목줄 걸이, 배변 봉투 수거함 등이 비치된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소형견(40㎝ 이하, 10kg 이하) 전용으로만 운영되며, 이용객은 입실 시 반려견의 광견병 접종 확인서, 반려견 등록증 사본을 증빙자료로 제시해야 한다. 예약은 단양 힐링캠핑장 예약사이트(https://camp.dytc.or.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관광공사는 캠핑장이 동계 휴장에 들어가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망시설인 만천하 스카이워크에는 반려견이 케이지(이동장)에 들어가면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더본코리아와 함께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예산 맥주 페스티벌은 '맥주와 통닭의 맛남!'을 주제로 오후 3시부터 10시(1일은 8시)까지 운영된다. 군과 더본코리아는 축제 공간을 지난해의 3배로 늘이고, 맥주와 환상의 궁합인 통닭을 대표 메뉴로 내놓을 예정이다. 맥주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등 지역 맥주뿐만 아니라 수제 맥주, 메이저 맥주 등이 준비된다. 안주로는 통닭 요리를 특화한 풍차바베큐, 그릴바베큐, 가마솥통닭 등이 선보인다. 실력 있는 밴드와 DJ가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우고,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사흘간 24만명이 다녀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해 열기를 이어받아 올해 더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상설시장에서 맥주와 통닭으로 더위도 날리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비한 보랏빛 향연이 피어오르는 제2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가 23일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에서 시작됐다. 오는 27일까지 축제장에서는 맥문동 디저트와 디퓨저 만들기 등 29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8개 먹거리 부스에서는 맥문동 수제 생맥주를 맛보고 맥문동화 브런치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아로마 테라피, 자연 힐링 요가, 핫스팟 버스킹 등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매일 2차례 보라색 옷을 입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 날에는 재즈페스타, 셋째 날에는 트롯페스타, 27일에는 맥문동 꽃밭 건강걷기 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7·8·21·22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는 '서프 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루 4차례로 나눠 총 240명이 1시간 30분 동안 반려견과 함께 패들보드와 도가(Dog Yoga)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명조끼와 패들보드 장비 등은 현장에서 제공된다. 다음 달 7일과 21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음악캠프도 마련돼, 해변에서 토요일 밤을 만끽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반려인은 네이버폼(naver.me/5Vme33u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길목에 아름다운 태안의 바다에서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태안이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태안군은 해넘이 투어와 반려동물 숙박대전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전국 반려인 2천여명이 참여한 반려동물 해변운동회도 개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0월 18∼20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4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축제는 10월 18일 오후 7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신비의 바닷길 사랑음악회'로 시작된다. 무창포의 독특한 어업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바닷길 횃불체험은 다음 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에는 해변에서 화려한 불꽃쇼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맨손 광어·대하 잡기, 씨푸드 바비큐 체험, 관광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현상과 지역의 문화·어업자원을 결합한 행사"라며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무창포의 매력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29회 남당항 대하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청정 천수만에서 자란 남당항 대하는 미네랄과 키토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가을철 별미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하를 비롯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맨손 대하 잡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인기 가수 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 기간 대하 가격은 1㎏당 포장 판매는 3만5천원, 식당 가격은 5만원으로 통일된다. 관광객이 가격 비교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온전히 축제를 즐기도록 한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남당항 해양 공원과 홍성 스카이타워가 새로운 서해안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며 "남당항을 찾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도 맛보고 남당항과 천수만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은 이달 29일부터 나흘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2024 영동포도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향토축제다. 영동군은 이번 축제 슬로건을 '먹고시포도 스마일, 보고시포도 스마일'로 정해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코너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춤을 추면서 맨발로 포도를 밟아 터트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포도를 활용한 마사지, 마스크팩, 족욕 등을 즐기는 건강체험관이 운영된다. 또 1만원을 내고 포도 2㎏을 직접 수확해 가는 포도따기 체험장과 초대가수 공연 등도 펼쳐진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콘서트도 마련된다. 행사를 준비하는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포도 가격은 당일 서울 가락동시장의 경락가격보다 10%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며 "축제 수익금 전액을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를 본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인 962㏊의 포도가 재배되는 이 지역은 경북 김천, 상주 등과 함께 손꼽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만의 '꿀잼' 축제를 즐기세요" 청주시는 '여름:성안이즈백', 직지문화축제, 청주읍성큰잔치,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등 올해 하반기에 다채로운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고 밝혔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성안길 일원에서 원도심 골목길 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과거 전국 5대 상권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놀이터이자 패션의 중심가였던 성안길의 화려한 시절을 돌아보는 이 축제는 댄스신고식, 거리 노래방 도전 1천곡, 길거리 패셔니스타·꼭짓점 댄스 챌린지, 성안길 상점가와 함께하는 만원의 행복, 사진으로 만나는 2000년대 성안길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어 9월 4일부터 8일까지 흥덕구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2024 직지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금속활자 인쇄술의 위대성을 알리고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직)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 13회째이다. 주요 행사는 독일에서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빌려와 인쇄 시연부터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는 '인쇄하라! 구텐베르크'와 디지털 북 직지,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22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맨손 전어 잡기 체험, 홍원항 보물찾기, 수산물 깜짝 경매, 홍원항 수산물 장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별 이벤트로 밴드 경연대회가 열려, 수산물로 배를 채우고 음악으로 감성도 채울 수 있다. 이건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제철 맞은 전어는 잔가시가 연하고 고소해서 굽거나 무치거나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다"며 "서해안 황금어장에서 잡히는 꽃게도 드시고 노을이 멋진 홍원항에서 여름 더위를 날려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를 앞두고 서천군은 23∼24일 특별사법경찰 2명을 투입해 홍원항 일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는 23∼27일 '맥문동 보랏빛 멜로디'를 주제로 재즈페스타와 브런치파티 등이 진행되는 제2회 맥문동 꽃축제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4∼25일 대산읍 삼길포항에서 제18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우럭 시식회, 수산물 할인매장, 먹거리 장터, 우럭대전 등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럭 독살 체험, 맨손 붕장어 잡기, 선상 치어 방류, 지역 특산물 경매 등도 마련된다.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양지원·조은새·박지원의 공연이 펼쳐지며, 첫날 오후 9시에는 여름밤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을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축제가 선상횟집과 황금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