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매장인 '부팜함점'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부팜함점은 인구 밀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약 45평(149㎡), 64석 규모로 마련했다. BBQ는 매장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한정 메뉴인 'UFO 치킨'을 판매한다. UFO치킨은 시크릿양념, 텐더, 허니갈릭, 치즐링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다. BBQ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고객의 특성과 니즈(요구)를 고려하면서도 BBQ만의 조리 방식과 맛, 품질은 유지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어 최근에는 현지에서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다낭 등에도 추가로 매장을 여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주 중 26개주에 매장을 냈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홍콩 팝업스토어에 두 달간 약 2만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진로 테마 스토어'는 홍콩의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지난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를 더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더 리얼 진로'(The Real JINRO)에 홍콩 팝업스토어 현장을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를 2025년 상반기까지 운영하며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리고 진로의 존재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이슬, 과일리큐르, 무알콜맥주 하이트제로 등 하이트진로의 모든 주류와 음료 18종을 구매하거나 시음할 수 있다. 8종의 소주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비밀스럽게 추진한 새로운 포장주문 전문 레스토랑 사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시카고 언론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만든 신개념의 레스토랑 체인 '코스맥스'(CosMc's)가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코스맥스의 첫 매장이 열릴 시카고 교외도시 볼링브룩의 한 건물에 청보라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간판이 붙었고 최소 4개의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전용 차선이 갖춰졌다고 전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80년대 후반 맥도날드 광고에 선보인 외계인 캐릭터 '코스맥'(CosMc)을 브랜드명으로 앞세운 '투고'(ToGo)·배달 전문 사업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미국에서 투고·배달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에 착안, 매장 내 좌석을 과감히 정리하고 포장주문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켐친스키 CEO는 "코스맥스는 맥도날드의 DNA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고유한 특성을 지닌 작은 규모의 매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초 선별된 소수 지역에 매장을 열고
미국의 대형 식품제조사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Co.)가 오랜 인기 제품 '마카로니앤드치즈'(Macaroni & Cheese) 일명 '맥앤치즈'에서 과감히 치즈를 뺀 제품을 출시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1일 웹사이트를 통해 '치즈 안든 맥앤치즈' 출시 계획을 알리며 "비(非)유제품 맥앤치즈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치즈를 누에콩 단백질과 코코넛 오일 파우더로 대체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맛은 85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오리지널 맥앤치즈와 같다"고 소개했다. '식물성 맥앤치즈'는 '오리지널'과 '화이트 체더' 2가지 맛으로 만들어졌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식물성 우유·식물성 버거 등을 생산하는 시카고 스타트업 '낫코'(NotCo.)와 협력해 식물성 맥앤치즈, '낫치즈'를 만들었다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미 전역의 식료품 매장에 진열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해 낫코와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래프트 하인즈 낫 코'(The Kraft Heinz Not Co.)로 이름붙은 이 합작사는 이미 미국 시장에 비유제품 슬라이스 치즈와 마요네즈를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제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EzyMart)에서 비비고, 햇반 등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햇반 컵반 등 14종으로, 이번 달부터 직영점을 시작으로 호주 전역의 이지마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호주에서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판로를 넓히며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K푸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지마트는 호주에서 4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 특히 주요 대도시인 시드니에 2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1천여개 매장에 비비고 만두가 입점하며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야채, 김치, 새우,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비큐 등 모두 6종의 만두를 울워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K푸드가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 매장과 온라인 몰 '세인스버리 온라인', '오카도'에 과일리큐르 2종이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과일리큐르 중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 복숭아에이슬을 세인스버리 88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 이달부터 세인스버리 온라인과 영국 대형 온라인 몰 오카도에도 이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영국으로의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3% 성장했다. 또 현지에서 전체 거래처 출고 기준 지난해 현지인 판매 비율은 77%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은 올해 하반기에 말레이시아에 4∼6호점을 연이어 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반다르 선웨이에 4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10월 푸총의 대형 쇼핑몰인 IOI몰에 5호점을 열었고 이달에는 푸트라자야 IOI시티몰에 6호점을 개소했다. bhc치킨은 매장에서 뿌링클과 골드킹 등 대표 메뉴뿐 아니라 로제 국물 떡볶이 같은 현지 특화 메뉴를 판매한다. bhc치킨 관계자는 "신규 매장을 통해 bhc치킨의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푸드엑스포는 베트남 정부 인증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엑스포에서 과자,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영유아식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제품 시식과 쿠킹쇼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2∼25일 4일간 롯데웰푸드 운영 부스에는 약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다"며 "높아진 K-푸드의 인기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를 위해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1∼10월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작년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고,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30% 늘었다.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생 양고기의 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퍼져나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알몸 김치', '소변 맥주' 파문에 이어 중국 식품에 대한 위생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한 남성 작업자가 생 양갈비를 입으로 발골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것이 전통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 작업자는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기술은 수십 년 된 전통 기술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숙련된 작업자는 침의 흔적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관할 행정기관의 직원은 중국 매체 극목신문에 문제의 정육점이 조사받았고 해당 영상은 온라인 팔로워를 끌어들이기 위한 묘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대 기술이 아니다. 이전에 누구도 생 양갈비를 입으로 발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역겹다"는 반응 속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소셜미디어의 한 누리꾼은 "생고기의 기생충은 입으로 발골하는 이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라며 "내가 나보다 상인을 더 걱정하는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코스타리카에서 매장 2곳을 연달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BBQ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지난달 첫 매장인 'BBQ 에스카주몰점'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산호세 인근 도시 쿠리다바트에 있는 복합시설 모멘텀피나레스 안에 추가로 매장을 열었다. 모멘텀 피나레스점은 195㎡ 면적에 86석 규모로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을 비롯한 치킨 메뉴 외에도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한식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BBQ는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에서도 매장을 처음으로 여는 등 중남미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FiE 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FiE는 2년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 식품·식품첨가물 박람회로, 기업 1천여곳과 전문 바이어 1만1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대상은 올해 박람회에서 알룰로스, 천연 조미소재 등 고기능성(스페셜티) 소재를 출품하고 각 소재를 활용한 쿠키, 감자칩 등을 선보이는 시식 행사를 연다. 한재춘 대상 소재BU장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문화원은 25일(현지시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김치를 소개하고 김장 체험을 하는 '김치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문화원에서 남아공한인회와 함께 주최한 행사에는 현지인 50여 명이 참가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배우고 직접 김치를 담갔다. 김장 체험 이후에는 수육, 두부김치 등 한식 시식도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한인회를 통해 주변 지역 공동체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문화원 측은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브리오나 모요 씨는 "한식의 인기로 김치는 알고 있었지만 김장 문화는 처음 접했다"며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남아공 전통문화와도 닮은 점이 많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 정부가 2020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았다. 이날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파라솔 아래에서 햇볕을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령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대천해수욕장에만 2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운영되며, 오는 25일에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했다. 꽃지와 몽산포,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해수욕장에도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전역에 하루 406명의 인력과 77대의 구조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수상 오토바이 10대와 사륜 오토바이 16대를 새로 구매하고, 이동식 감시탑도 5개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와 2차와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된다. 2차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9월에 추가 지급한다. 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9월 21일까지 신청·지급…비수도권 3만·인구감소 5만원 추가 1차 지급 대상은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막 D-77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특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운의 숫자 '7'에 착안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당신에게 더 소중한 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벤트 참여자가 '순금'(물질)과 '지금'(시간) 중 하나를 선택한 뒤 그 이유를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엑스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참여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가 '7천777명'을 달성했을 때를 캡처해 메시지(DM)로 이를 전송하는 이벤트이다. 참여자 중 한 명을 추첨해 순금 한 돈을 증정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최근 엑스포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공식여행사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경찰이 관계 당국에 점검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에 대한 합동점검 진행 및 위법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이 제빵 공정에 사용한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 1일 회신한 뒤 이같이 조치했다. 염화메틸렌은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신장독성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소독제의 원료로 주로 쓰이며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해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의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물질 모두 인체에 유해하므로, 제빵 공정 등 식품 제조 과정에 쓰여서는 안 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국과수 감정서도 공문에 첨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체유해 물질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