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강경젓갈축제를 진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주제로 지역 유명 특산품인 젓갈과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젓갈삼합 레시피 경연대회, 젓갈 김치 담그기, 상월 꿀고구마 체험 등 음식 행사는 물론, 어린이·청소년 방문객들을 위한 베베핀 공연, 에어 벌룬 포토존, 낚시 놀이, 배틀 크루 대회 등도 열린다. 또,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축제장, 드론 쇼를 비롯해 마술, 재즈,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공연도 이어져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시는 올해부터 현금인출기, 물품보관소, 이동소방서, 미아보호소, 주차장, 순환버스 운행 등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도입해 축제에 따른 쓰레기·폐기물도 저감하는 친환경 축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축제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강경젓갈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1일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청주시는 이날 초정행궁 비밀의문 앞에서 초정치유마을 개장식을 겸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시범 사업으로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돼 만들어진 초정치유마을은 이날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초정행궁 인근의 초정치유마을은 탄산치유풀, 스파치유풀, 순환·명상프로그램실, 치유공원 등을 갖췄다. 이어 초정영천제, 양로연, 마당극, 초정약수 가요한마당,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초정행궁의 비밀'을 주제로 열리는데, 시는 세종대왕 어가행차 등 전통 행사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축제장을 가득 채웠으니 초정으로 나들이를 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1444년 초정에서 121일간 머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초정약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축제를 열어 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오는 19일부터 가을축제가 열린다. 11일 수목원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평소 공개되지 않는 지역을 해설사(가드너)와 함께 걸으며 300여개 분류군의 단풍나무를 살펴볼 수 있는 '비밀의 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종자 및 열매를 선보이는 가을 열매 전시회, 가을 정취를 돋보이게 할 포토존 등 천리포수목원만의 독보적인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수목원에서 열리는 북페어 '2024 천리포수목원 책바슴'은 축제가 시작되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전국의 작가와 출판사 등 50여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서적과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등으로 젊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정세랑 작가, 올해 초등학생 추천도서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의 안미란 작가와의 북콘서트도 마련된다. 탐조 유튜버 새덕후와의 토크 콘서트와 다채로운 공연 등도 만날 수 있다. 강희혁 TF팀장은 "천리포수목원에서는 1만7천여개 분류군의 식물이 빚어내는 가을 정취가 깊어지고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천에서 가을을 맞아 수산물 축제와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11∼13일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대에서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에는 새우젓 만들기와 김치 담그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트로트 가수 공연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가요제가 열린다.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일대에서는 12∼13일 꽃게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꽃게 라면 끓이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꽃게 경매, 노래자랑, 걷기대회 등도 열린다. 개막식(12일 오후 6시)과 폐막식(13일 오후 6시)에는 가수 김수찬, 박진, 장윤정, 김은주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16∼17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는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2024 농특산물 인천장터'가 열린다. 이어 22∼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록 콘서트인 '앙코르! THE SCENE(더 씬) 2024' 공연이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인천 록밴드 1세대 보컬로 불리는 양범석이 특별 공연을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제15회 보은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이달 16∼20일 보청천 특설 경기장에서 연다. '2024 보은대추축제'(11∼20일)에 맞춰 마련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힘센 소 150여마리가 출전해 백두·한강·태백 3개 체급의 왕중왕을 가린다. 소 힘겨루기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시·군만 열 수 있다. 중부권에서는 보은군이 유일한 개최지다. 이번 대회에는 체급별 우승 700만원 등 모두 1억원이 넘는 상금이 걸렸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중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민속 경기의 명맥을 잇고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대추축제 기간 대회를 연다"며 "관람객들이 부담되지 않도록 경기장 입장료는 지난해와 동일한 3천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반려동물 산업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오는 19일 탄금공원에서 '제1회 댕댕이 명랑운동회 축제'를 연다. 시가 주최·주관하며 대한수의사회 충주분회 등이 후원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웅종 훈련사와 함께하는 도그쇼와 올바른 반려문화 만들기 토크쇼가 열리고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및 행동교정, 위생미용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반려동물 패션쇼와 운동회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패션쇼는 선착순으로 시 홈페이지(더 가까이 충주-생활정보-댕댕이 명랑운동회 패션쇼 접수)에서 20마리를 신청받고, 운동회는 현장에서 신청받는다. 반려견 산책 워크온 챌린지와 배변 플로깅을 달성하는 반려인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며,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을 홍보하는 공간도 갖춰진다. 서요안 축수산과 과장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지역 빵 홍보와 체험·문화·관광을 융합한 '2024 빵빵데이 천안' 행사가 오는 12∼13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4회째인 빵빵데이에는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의 우수한 빵과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빵을 선보인다. 빵 마켓에는 지역 대표 제과점 50곳이 참여해 업소별 대표 빵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빵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축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빵 관련 퀴즈를 맞히면 빵 쿠폰을 지급하는 '빵빵 골든벨', '현지 빵지 순례단'도 운영한다. 수준 높은 빵 작품과 제과점주가 직접 만든 실용 빵을 선보이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백석문화대와 제과업체 등이 참여하는 체험존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쿠키 만들기 체험,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지역 기업 부스와 농산물 판매장도 확대 운영한다. 남양유업은 제품홍보 룰렛 이벤트, 농심은 빵 굿즈를 착용한 관람객을 위한 스낵 제공 이벤트, 신세계푸드는 빵 제품 홍보 및 빵 제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초정행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리며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초정약수 음료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가을 문턱에서 느낄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1444년 초정에서 121일간 머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초정약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축제를 열어 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3일 해미읍성에서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과 영접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해미면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부대원, 지역 예술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당시 웅장했던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을 선보인다. 행렬단은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후 1시 출발해 해미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이순신 군관 마중단이 예를 갖춰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와 무예 시연, 사자놀이, 기접놀이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부임 행렬이 끝난 후에는 중고제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제3회 중고제 국악축제 공연이 해미읍성 내 잔디밭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또한 풍물단 길놀이, 진혼무, 중고제 판소리, 국악가요와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행사에 조선시대 충청병영성이었던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해미읍성에서 여러 공연과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11∼13일 '효와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대전 중구 뿌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4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전국 244개 문중이 참여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부사 칠석놀이와 버드내 보싸움놀이, 문창동 엿장수 놀이 등 중구 지역 전통 민속놀이가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수변 무대 등에서는 대전십무, 7080 통기타 공연, 한국대중음악협회 및 난타 공연,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뿌리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중퍼레이드와 문중 체험행사는 물론 주 무대 뒤편에 조성한 어린이 새싹 놀이터존에서는 에어바운스 소방 안전 체험과 스릴넘치는 미로찾기, 드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2008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와 뿌리를 주제로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축제"라며 "잊혀 가는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세대가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온달문화축제가 3일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특설무대 일원에서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첫날인 3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에선 김문근 군수가 고구려 평원왕 역할을 맡아 당시 시대의 황궁 행사를 현실감 있게 재연했다. 이후에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과 취타대 공연,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등이 진행됐다. 4일 오후 5시 30분에는 수변특설무대에서 손태진, 에녹, 조항조, 한혜진,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 진조크루의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린다. 5일 오후 7시에는 박상민과 민지, 황우림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고구려 테마존과 복식체험, 저잣거리 재현, 온달산성 탐방 이벤트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김문근 군수는 "온달문화축제는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소중한 기회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축제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인 '2024 보은대추축제'가 이달 11일부터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2017∼2019년 충북도의 최우수 농산물축제로 뽑혔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문화매력100선(로컬100)에도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간은 열리지 않았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대추에 설레, 보은에 올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 공간을 포토존, 피크닉존, 체험존, 푸드트럭존 4섹션으로 분류해 방문객들이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했다. '황금대추를 열어라', '날아라 보은대추' 등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과 초대 가수 공연 등도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충북도 음식문화페스타(11일), 전국 민속소 힘겨루기 대회(16∼20일), 제66회 충북예술제(17일),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의 만남(18일) 등이 마련된다. 올해 대추 판매가격(1㎏)은 지름 24㎜ 1만2천원, 26㎜ 1만5천원, 28㎜ 2만원, 30㎜ 2만5천원으로 정해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폭염 등으로 모든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지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