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29회 광천토굴새우젓·조미김 대축제를 오는 18∼20일 광천전통시장과 토굴마을 일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홍성 대표 특산품인 광천김은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효자 수출 품목이고, 자연 토굴에서 숙성된 토굴새우젓 역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토굴새우젓을 활용한 김장 김치 담그기, 수제 양념 젓갈 만들기, 젓갈 백반 시식, 광천 김구이 체험, 김 아이스크림 무료 시식 행사 등이 펼쳐진다. 불꽃놀이와 전국 여자장사씨름대회, 전국주부가요제, 광천 옛 사진 기획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19일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광천김 수출상담회도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20일 제24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축제 기간 중 18일 오전 8시 59분부터 11시 7분,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9분, 20일 오전 10시 11분부터 낮 12시 22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 축제는 18일 오후 6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신비의 바닷길 사랑음악회'로 시작된다. 무창포의 독특한 어업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바닷길 횃불체험은 다음 날 밤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에는 해변에서 화려한 불꽃쇼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맨손 광어·대하 잡기, 씨푸드 바비큐 체험, 관광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동일 시장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현상과 지역의 문화·어업 자원을 결합한 행사"라며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무창포의 매력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19∼20일 백곡면 사송리 숯 산업클러스터에서 제10회 참숯 마실 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백곡참숯마실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진천군이 후원하는 제10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는 진천 백곡지역의 특화자원인 참숯을 테마로 한 축제다. 우리나라 참숯(검탄 기준) 생산량의 80%를 담당하는 백곡면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 축제를 열게 됐다. 이번 축제는 백미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참숯낙화놀이'다. 백곡 주민들이 손수 만든 참숯 낙화봉으로 진행되는 낙화놀이는 가을밤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으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낙화놀이는 전국 최장 길이인 150m로 꾸며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참숯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숯불구이존 ▲숯가마찜질 체험 ▲참숯공예품 공모전 ▲숯그림 사생대회 등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진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실음악회, 제1회 참숯 가요제, 백곡 카누체험, 프리마켓, 참숯사진 공모전, 지역농산물 판매 등이 진행되며 명품 참숯을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7∼20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삼국축제라는 이름은 국화, 국밥, 국수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이번 축제는 '예산장터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밥과 국수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삼국 키즈존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전문 컨설팅을 거친 먹거리존 40동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제29회 충남 도민의 날 기념식과 제14회 명주대상도 열린다. 축제장은 1만9천500여 송이의 국화로 꾸며져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 국화 점등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공연과 춤·노래 경연이 이어지고 19일 밤에는 삼국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친환경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를 시범 도입한다. 예산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푸른약속'과 손을 잡아 다회용기를 세척·살균·건조할 계획이다. 페트병을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비우고 헹구고' 부스와 대형 컨테이너형 분리 배출장인 '제로웨이스트 스테이션'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올가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보령무궁화수목원 일원에서 '숲속야행(夜行)-무궁화골 돗가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보령만의 독창적인 문화와 관광자원을 다채로운 조명과 음향, 영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버블쇼와 마술, 서커스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동일 시장은 "많은 분이 보령무궁화수목원에 방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사랑과 여유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보령 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의 가을, 만끽해보령' 행사도 열린다.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는 다음 달 20일까지 도시를 채우는 인파와 수많은 자동차, 유행과 같은 문화의 흐름을 물결과 파도로 형상화한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김병규 조각전 '도시 물결'이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엑스포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3년부터 열고 있다. 올해는 4만㎡ 규모의 야외행사장에서 기업관, 비즈니스관, 야외정원, 공연장, 체험존, 편의시설 등을 운영한다. 기업관에서는 154개 기업의 우수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고, 비즈니스관에서는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바이어와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이고자 해외 초청 바이어를 대상으로 화장품 제조기업 현장 방문과 청남대 등 도내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야외무대에서는 도립교향악단·팝페라가수와 필하모닉 데어클랑·청주시립예술단 등의 공연이 매일 펼쳐지고, 뷰티체험존에서는 에센스 만들기·퍼스널컬러 진단·피부진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과 연결된 충북C&V센터에서는 첫날 미용기술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콘퍼런스, 클린뷰티의 새로운 기준 세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3회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오는 26일 적성면 금수산 일원에서 열린다. '금수산 단풍의 물결, 감골에서 즐기다'를 주제로 금수산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산행을 통해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금수산(1천15.8m)의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전날에는 금수산 가을 음악회(25일)가 열려 흥을 돋우고 축제 당일에는 산신제와 개막 공연극, 초대 가수 공연, 게이트볼 대회가 펼쳐진다. 떡메치기와 감물 염색 등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포토존 인증 이벤트와 금 한 돈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분이 금수산의 단풍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삽교호에 가면(GoorMask) 무도회'가 개막 첫날 전국각지에서 방문객 5만7천여명을 끌어 모으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13일 충남 당진시청에 따르면 '2024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는 전날 개막해 다음 달 24일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행사로는 스윙 댄스 강습·공연,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Big Band Swingtet(재즈밴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이 열렸다. 개막을 맞아 전국에서 모인 댄스동아리 50여명이 특별 참여했다. 행사 시작 전 당진시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가면 등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삽교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 쇼는 마법의 성, 신데렐라, 요정, 유니콘 등을 드론으로 구현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스윙 댄스, 스트리트 댄스, 방송 댄스, 탭댄스, 뮤지컬 댄스 강습과 공연 등 다채로운 댄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삽교호 관광지에서는 댄스 페스티벌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문화 행사로 만들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 한글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2024 세종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12일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개막한 세종축제는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세종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20만명으로 집계됐다. 축제를 준비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관람객들이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기는 등 세종축제가 한글날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축제 기간 매일 오후 9시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인 점과 시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시민 참여를 강화한 점 등이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또 미래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세종 과학놀이터'와 한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세종 한글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13일 "내년에도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치를 알리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천안 빵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2024 빵빵데이 천안'이 12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올해 빵빵데이는 빵 체험부터 구매, 빵 작품 전시, 이벤트와 지역기업 부스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난해 38개 빵집이 참여했던 빵 마켓은 올해 50개로 늘었고, 오전부터 축제장은 빵집마다 각각의 개성을 담은 빵을 저렴하게 사기 위한 시민들과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6개 체험 부스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쿠키 만들기 체험,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지난해 10개 품목에서 올해 15개 품목으로 확대된 농산물 판매장에도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는 천안의 다채로운 빵을 관람하기 위한 대기 줄이 20∼30m까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23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 일대에서 개막했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13일까지 이어지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추수 후 짚과 풀로 초가이엉을 얹고 농촌 생활 용구를 만들던 옛 전통을 계승하고 관혼상제를 재현하는 문화제다. 외암마을 앞 외암천의 다슬기 체험존을 비롯해 마을 곳곳에 가마니 짜기·군밤 굽기·한지공예·제기 만들기·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전날 열린 개막식에는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락음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 줄타기, 에스플라바의 국악 비보잉 공연 등이 이어졌다. 개막식에 참석한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외암마을은 아산시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국에 많은 지역 축제, 문화제가 있지만 짚풀문화제는 500년 넘게 대를 이어 민속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축제이기에 더욱 정감이 간다"고 말했다. 시는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해 12∼13일 서남대 부근 공터, 송남중 운동장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온양온천역 시티투어 승·하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편리하게 축제 현장을 찾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삼한시대에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알려진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제천시는 오는 18∼20일까지 의림지 일원에서 '2천년의 보물 의림지, 찬란한 역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제천문화재단 계획공모관광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농경시대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저잣거리' 코너와 의림지 뜰에서 생산된 천년미소 쌀 이용 먹거리 장터, 모루 허수아비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미꾸라지 잡기, 전통 놀이 등이 진행된다. 의림지 주변 누각과 정자를 활용한 누정체험과 농경문화 런닝맨, 농경키링만들기, 제천 두학농악보존회 농악대의 농경 퍼레이드도 열린다. 이원일 요리사와 함께하는 미식 콘서트, 줄타기 공연, 농경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개막 첫날인 18일에는 최수호, 민수현, 설하윤, 전종혁, 성민지 등 트로트 가수들이, 19일에는 개그맨 이상호·상민 형제와 서태훈 등 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