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미식가들이 1년을 기다려온 충남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11일 홍성군에 따르면 축제는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껍질을 까지 않은 새조개 1㎏(살 400∼500g) 가격은 식당에서 먹을 때 8만원, 온라인 판매(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7만원으로 통일됐다. 홍성군은 20∼21일 홍성스카이타워 야간경관 조명을 오후 10까지 선보이며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 서해안 대표 사진 명소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남당항만의 특별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은 도내 대표적 명품 둘레길이다. 계절마다 화려하게 변하는 괴산호의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어서다. 유람선을 타고 괴산댐 주변을 둘러보거나 출렁다리인 연하협 구름다리(길이 134m)를 건너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산막이옛길 인근 등잔봉을 오르면 괴산호 내 한반도 지형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개장 이후 한 해 관광객이 한때 150만명을 넘을 만큼 국민적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집중호우 등으로 관광객 수가 33만여명까지 급감했다. 군이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는 이유다. 9일 군에 따르면 70억원을 들여 2022년 말 착공한 '순환형 생태 휴양길'을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길은 수상 데크 861m를 포함해 2.3㎞의 수변 산책로와 '괴산댐 공도교'(댐 위에 있는 일종의 길)를 활용해 추진됐다. 군은 또 오는 4월부터 2025년 말까지 100억원을 들여 산막이 마을 일원에 숙박시설인 트리하우스(20동)와 숲 놀이터, 숲속 명상장, 방문자 센터 등을 갖춘 '백두대간 휴양 관광벨트 조성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맨몸으로 한겨울 추위에 맞서는 제16회 제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충북 제천시육상연맹이 매년 여는 대회로, '제베리아'(시베리아+제천)라고 불릴 정도로 매서운 제천의 추위를 이한치한으로 극복하는 자리다. 당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코브릿지~그네공원을 왕복하는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제천시육상연맹 홈페이지(http://jcaaf.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4만원으로, 입상자에 대한 시상 외에 참가자 전원에게 기록증과 완주 메달, 기념품(여행용 가방) 등이 제공된다. 최승철 제천시 육상연맹 회장은 "한겨울 제천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을 무대로 펼쳐지는 알몸마라톤대회에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의 힘차고 진취적인 기상이 깃든 청룡산과 용봉산을 소개했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청룡산(해발 236m)은 결성면 무량리와 서부면 판교리에 걸쳐 있으며 서쪽으로는 천수만을 끼고 있다. 갈산면 와룡천의 용담에서 볼 때 푸른 용이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가 구불구불하게 생겼다고 해 청룡산이라고 이름 붙었다. 실제 산길을 걸어보면 용의 등을 밟고 가는 느낌을 받는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특히 대웅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용봉산(해발 381m)은 산 전체를 뒤덮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으로 '남한의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연간 20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의 모습이 용의 몸집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용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골짜기마다 각종 불교문화 유적이 흩어져 있는데 백제시대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용봉사와 보물 1천262호인 용봉사 영산회괘불탱화, 충남유형문화재 제118호인 용봉사 마애불입상을 비롯해 고려시대 만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곶감축제를 이달 19∼21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과 영동 곶감연합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곶감 홍보관이 설치되고, 30곳의 농가가 참여하는 곶감 판매장도 운영된다. 곶감따기와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군립 난계국악단 연주회, 인기가수 공연 등이 준비된다. 충북 최대 곶감 생산지인 이 지역은 1천900여곳의 농가가 한해 2천500t가량의 곶감을 생산한다. 이 중 일부는 미국, 홍콩, 베트남, 호주 등으로 수출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우리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달고 쫀득거리는 곶감이 만들어진다"며 "올해 곶감 값이 다소 올랐지만 축제기간 시중보다 저렴하게 영동곶감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쌓인 근심·걱정 모두 날리고, 새해 희망 품어보세요." 충남 서해안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8일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오부터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각종 공연과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5월 정밀안전점검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돼 통행이 금지됐던 낙조 관람 명소 방포항 꽃다리에 대한 보수·보강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해넘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1월 1일 오전 6시부터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탁 트인 해변에서 희망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도 가로림만을 굽어보며 새해 첫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31일 오후 7시부터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는 각종 공연과 함께 가훈 써주기, 토정비결로 새해 운세 보기,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 뒤 오후 11시 55분부터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오전 7시부터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당진시는 이들 행사에 3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이응다리와 금강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세종 빛 축제' 조형물이 대폭 보강됐다. 세종시는 콘텐츠 부족 논란을 빚은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중단하는 대신 관련 예산을 활용해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추가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시설은 정원과 숲 이미지에 어울리는 꽃·나비·사슴 조형물이다. 이응다리 남쪽 광장 옆에 있는 웅장한 소나무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도 연출했다. 세종 빛 축제장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시는 시민들이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이응다리 남쪽 광장에서 크리스마스용품과 뱅쇼, 크리스마스 쿠키 등을 판매하고 타로 상담 등을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10개를 설치 운영한다. 이응다리 2층 간이무대에서는 오후 6시, 오후 8시 두 차례 다양한 음악회와 마술 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올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청룡의 해인 2024년을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제야 행사도 성대하게 개최된다.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는 송년 음악회가 열리고, 한화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도 개최된다. 조형물이 대폭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25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일원에서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겨울바다 사랑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3일과 24일 오후 9시에는 러블리 해변 불꽃쇼가 펼쳐진다. 앞서 오후 7시에는 한동근·여행스케치·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분수광장∼노을광장 사이에는 대형 경관조형물, 중형 한지등, 대형 빛 터널 등이 설치돼 겨울밤을 아름답게 빛낸다. 연인과 가족은 공연과 체험,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패밀리 투어를 사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불화로 알밤 구워 먹기, 스노우 BBQ 체험, 크리스마스 무드등&리스 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 겨울바다 사랑축제가 보령시 겨울철 대표축제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며 "연말 겨울 바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낭만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전국 최초로 알밤박람회가 열린다. 공주시는 지역을 대한민국 밤 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1월 26일부터 3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 공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밤이 더 좋아진다'란 주제로 열리는 알밤박람회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박람회 행사장은 ▲ 밤 산업 지역·미래관 ▲ 밤 정보관 ▲ 공주알밤 주제관 ▲ 밤 디저트관 등 4개 테마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와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 및 가공상품, 밤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 식품 등이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매 영향력이 높은 유통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공주알밤 품평회, 밤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포럼,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알밤 요리 토크, 알밤 상품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밤 생산·재배·가공 기술 상담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알밤 골든벨(OX 퀴즈), 알밤 경매, 경품 추첨, 방문자 포토 이벤트, 전시관 스탬프 모으기 등이 진행된다. 시는 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동반 해넘이 투어가 신청 접수 3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오는 31일 서울을 출발해 서해 3대 낙조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를 감상하고 태안빛축제를 관람한 뒤 향토 음식 게국지를 맛보는 해넘이 버스투어를 운영키로 하고 60팀을 모집했다. 앞서 지난 6월 운영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박2일 태안여행'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내년 반려동물 동반 캠핑축제와 해변운동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에 어려움을 겪던 반려인들이 연말 행복한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 사진작가가 함께 참여해 해넘이의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인솔·안전관리 인력도 10명당 1명씩 배치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4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5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운영, 수용 태세 확충,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서 열리는 제22회 묘목축제가 내년 3월 29∼31일 옥천묘목공원 일원서 열린다. 옥천군은 이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내년 행사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 축제 회차(22회)에 해당하는 '투투' 콘셉트를 살려 커플 행사나 가족동반 프로그램 등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월 초 행사 대행업체를 서둘러 선정한 뒤 세부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 대표) 추진위원장은 "식목일보다 1주일 앞서 축제를 열고 나무심기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겨울 제철 음식 먹으러 미식도시 보령으로 오세요." 충남 보령시가 7일 대표 겨울 음식을 추천하며 관광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보령 겨울 별미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천북 굴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의 살이 가장 많이 차오를 때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숯불에 올려놓은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속살을 발라먹는 굴구이는 맛은 물론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까지 있다. 구워 먹다 보면 '펑' 소리와 함께 굴 껍데기가 튀어 오르기도 하는데, 이에 놀라기 싫으면 찜으로 먹을 수도 있다. 천북 굴은 구이나 찜 외에 굴밥, 굴 칼국수, 굴전, 굴 회무침 등으로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간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씹는 식감이 좋으려면 연골이 물렁물렁해야 하는데 겨울에서 봄까지 그 맛이 최고다. 이 기간 간재미는 살이 오르고 지느러미살까지 뼈째 씹어 먹기 좋다. 간재미를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버무린 무침은 겨울 보령 방문객이 꼭 먹어봐야 할 별미다. 굴구이와 간재미무침에 한잔한 다음 속풀이는 물잠뱅이탕이 제격이다. 다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경색 환자가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자가 젊을수록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은 2배 가까이 컸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천대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 당뇨병과는 달리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기에 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녀 중 뇌졸중 병력은 있으나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11만8천790명을 7년여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를 연령에 따라 '40∼64세', '65세 이상'으로 나눴고, 당뇨병 상태는 ▲ 정상 ▲ 공복혈당장애 ▲ 신규 발병 ▲ 발병 5년 미만 ▲ 발병 5년 이상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뇌경색 환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 유형에서 치매
20세 이후 체중이 크게 늘고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갖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일찍 출산하고 체중이 안정적인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리 맬컴슨 박사팀은 영국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체중 변화 및 첫 출산 시기(또는 출산 경험 없음)와 유방암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비만 연구 협회(EASO)가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하는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성인기 체중 증가가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첫 임신 시기가 빠를수록 유방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출산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21개 연구를 리뷰한 결과 첫 임신 나이가 1세 증가할 때마다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은 5%,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두 요인의 결합 효과와 첫 임신 시기가 이르면 체중 증가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맬컴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빠른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 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모두 201명이다. 남자 63명, 여자 138명으로, 여성 수급자가 2배 이상 많다. 노인 인구 증가 속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0년 100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장수 축하 행사를 열었는데 이때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해 2020년 1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8천806명이다.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1명 모두는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경우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사업인 '사랑나눔콜'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2024년 복권기금 성과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2026년도 복권기금'으로 역대 최대인 136억8천3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122억9천500만원보다 13억8천800만원 증액된 것으로, 시가 확보한 복권 기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평가에서 86.64점을 기록,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 '사랑나눔콜'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서비스로, 2017년부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중증 보행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회원으로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대전 전역은 물론 세종과 충남, 충북 일부 지역(청주·보은·옥천)까지다. 지난해 운행 실적은 2023년 대비 16만여건 증가한 75만건을 기록했다. 평균 대기시간은 19분9초로 2023년 대비 18.4%를 감축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확보한 기금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과 비(非)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
◇ 과장급 전보 ▲ 자살예방정책과장 박정우 ▲ 기초연금과장 임세희 ▲ 보건산업진흥과장 임강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가 극심한 소비 침체 속에 올해 1분기 외형 성장 기조를 유지했으나 주력인 백화점을 비롯한 계열사의 수익성이 악화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천3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658억원으로 3.8% 늘었고, 순이익은 771억원으로 40.5%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6천590억원, 영업이익 1천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0.8%, 5.1%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방했다. 영업이익에는 강남점의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 마켓과 본점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늘어난 감가상각비가 반영됐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시내·공항점 판매 호조로 매출이 5천618억원으로 1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5억원 감소한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내부 공사를 마친 인천국제공항점 영업 정상화에 따른 임차료 증가 탓이 컸다. 다만, 지난해
▲ 김환석(전 매일유업[267980] 대표이사)씨 별세, 김희선씨 배우자상, 김창주·김주희씨 부친상 =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 02-2227-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