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한방, 치유, 휴식의 중심 제천'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내년에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사전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스포와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에 대한 주제관 및 홍보관을 설치하고, 해외통역서비스가 지원되는 국내외 구매상담회도 열어 한방천연물 기업의 매출 증대도 꾀할 계획이다. 한방천연물 우수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한방천연물산업관과 지역의 우수 한약재와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매해 갈 수 있는 약령시 및 하늘뜨레존도 마련한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 한방바이오산업의 우수성과 실효성, 발전상을 재조명하여 한방천연물산업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3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0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문작가의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참가팀의 조각 경연이 펼쳐진다. 경연에 참가할 아마추어팀(30팀·팀당 4∼6명)은 다음 달 3일까지 전화(☎ 041-670-2766)나 이메일(yje7337@korea.kr) 또는 네이버폼(naver.me/GbDBMsP9)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팀에는 최대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7m 높이의 대형 모래언덕 미끄럼틀, 반려돌 꾸미기, 샌드썰매, 붕장어 잡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 모래조각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7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2∼23일 순성면에서 제15회 순성왕매실&당진맥주 축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순성왕매실영농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당진쌀 40%가 함유된 맥주와 왕매실청 13%가 함유된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당진쌀과 매실잼을 이용한 무글루텐 과자 만들기, 맥주 빵 만들기, K-팝 댄스 공연, 비보이 공연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상훈 조합장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올해 매실 작황이 좋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우수한 농산물도 구매하고 당진쌀 맥주로 더위도 날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갈매기 광장 앞 80m 구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 직원 4명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6명을 상시 배치해 목줄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한다. 펫비치 안내소와 간식 교환소, 반려견 샤워 시설 등도 운영한다. 맹견 5종은 출입할 수 없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펫비치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2∼23일 팔봉산 어울림마당에서 제23회 팔봉산 감자 축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팔봉산 감자는 가로림만의 해풍을 맞고 자라 포슬포슬하고 맛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봉산 감자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감자 이색게임, 감자골 노래자랑, 즉석 경매, 가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매년 방문객의 큰 호응을 받는 감자 캐기 체험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냉매 터널, 버블 체험, 미꾸라지 잡기 등 아이들이 즐길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감자 외 지역 우수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감자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이종문 팔봉산 감자 축제 추진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제7회 당진 합덕 연꽃축제가 오는 21∼23일 합덕제 일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합덕제는 충남도 기념물과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여름철 개화하는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초대 가수 공연, 불꽃놀이, EDM 파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연꽃 음식 만들기 체험, 돗자리 극장,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도 펼쳐진다. 오는 21일부터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축제와 함께 감상하면 좋다고 시는 추천했다. 이종우 시 문화체육과장은 "연꽃 축제가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말부터 속속 개장한다. 18일 태안군과 보령시 등에 따르면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오는 22일 가장 먼저 피서객 맞이를 시작한다. 태안 지역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 지역 해수욕장들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태안군은 해수욕장과 여름군청 등에 하루 369명을 배치하고 구조장비 75대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만족도 높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29일 개장한다. 대천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51일간,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7일부터 인문학 기획전시 '지중해 식물 이야기'를 오는 10월 1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중해 식물 이야기는 '지중해온실에서 즐기는 꽃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역사와 예술 속에 등장하는 지중해 지역의 대표 식물을 접해볼 수 있다. 특히 코린트 건축 양식의 기둥 장식인 아칸투스부터 그리스 수도 아테네 기적의 나무인 올리브나무, 반 고흐 그림 속 사이프러스 나무까지 지중해 식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름을 대표하는 식물인 수국, 아가판서스와 꽃꽂이 소재로 사랑받는 제라늄 등 다채로운 꽃들로 지중해온실을 가득 채웠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지중해 정원의 매력을 즐기고, 지중해 식물들의 꽃말을 통해 꽃을 주고받는 의미와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달 5∼7일 부여읍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 연, 서동과 선화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수상 뮤지컬 '궁남지 판타지' 공연, 미디어아트와 LED 조명 등으로 꾸며지는 '궁남지 빛의 향연', 해외 연꽃나라 문화예술 콘서트, 궁남지 트로트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워터 스플래시 물놀이, 라디오 방송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에 앞서 오는 29일 야간경관 점등식·KBS 찾아가는 음악회 등 사전행사가 열린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축제가 도중에 취소돼 안타까웠는데, 올해 일정을 재정비해 임팩트한 구성과 연출로 관광객과 군민들이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도내 명소를 소개했다. 우선 14∼16일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3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열린다. '유구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제1회 정의송 공주 유구 수국가요제 등 듣는 즐거움도 더했다. 태안 팜카밀레에서는 오는 17∼31일 허브차, 아로마 족욕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국 시즌 패키지를 판매한다. 팜카밀레는 3만9천669㎡ 규모의 허브 관광농원으로, 수국 정원에는 60여종 수국이 펴 있다. 수국정원에서는 중부지방에서 유일하게 노지 꽃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노지 꽃수국은 남부 지방이나 제주 지역보다 색이 선명하고 화기가 길다. 당진 삼선산수목원에는 흰수국이 이어지는 수국길이 있으며, 수국 외에도 초롱꽃, 능소화 등 다양한 여름꽃을 만날 수 있다. 숲속 어린이 놀이공간과 피크닉장, 카페, 여름철 물놀이 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자연 지형을 살리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지난 2003년 개원한 청양 고운식물원도 여름꽃을 감상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15∼16일 마산면 문화활력소 일원에서 제1회 블루베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에는 30㏊ 규모의 비가림시설 블루베리 재배단지가 있다. 축제에서는 대형화채 퍼포먼스를 통한 나눔행사와 참가자들이 직접 신선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블루베리 및 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기서 사진 찍어 누리소통망(SNS) 올리면 '좋아요' 엄청 받을 거예요." 충남 보령시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여행의 계절 6월을 맞아 사진 찍기 좋은 명소 3곳을 추천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무창포해수욕장은 썰물 때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바닷길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까지 걸어가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창포타워 전망대가 있고,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해변의 노을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성주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유적지로, 고즈넉한 사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특히 6월에는 푸른 잔디와 맑은 하늘이 조화를 이뤄 사진 찍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역사가 있는 유적지와 고즈넉한 성주산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오천항은 보령의 대표적인 항구로, 키조개를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항구 주변의 어시장과 낚시터는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