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서문시장 상인회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삼겹살과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서문시장 일원을 알리고자 2012년부터 매년 여는 축제다. 올해는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농가, 한돈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는 한돈장터가 열린다. 숨포크, 미소찬한우,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이 참여하며, 1인당 삼겹살 2㎏ 상품을 2만4천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농산물 장터, 삼겹살 무료시식회, 공연,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솜사탕 만들기·삼삼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해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2012년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라늄 전문협회가 수집하고 연구해온 K-제라늄과 러시아 제라늄, 유럽 제라늄 등 세계 각국 제라늄 300여품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인 식물로, 꽃의 색이 화려하고 키우기 쉬워 우리나라 베란다 정원문화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라늄 전시와 함께 최영희 제라늄전문협회 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제라늄 가드닝 체험교육과 제라늄을 활용한 창업, 산업 트렌드, 생활 속 활용법 등 슬기로운 제라늄 생활 교육도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세종수목원 교육 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다가올 봄을 맞아 화려한 꽃을 피우는 제라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종수목원에서 제라늄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 '곡교천 자전거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포함됐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곡교천 자전거길은 현충사를 출발해 곡교천 둔치까지 이어지는 7.99㎞ 코스로, 초급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고 아산의 여러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코스가 시작되는 현충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는 가을철 노란 단풍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공영 자전거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어 자전거 없이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도 언제든지 대여해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4월 25∼27일 열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인접한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온양온천역을 거점으로 열린다. 온양온천시장 내 참여 마당에서 진행되는 '전국 턱걸이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먹거리 장터 지도'를 제작하고 엽전 지폐를 발행해 시장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아산페이'도 적극 활용한다. 판매액을 2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늘리고, 구매 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모색한다.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는 지역 기업 홍보존이 조성된다.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만큼, 지역 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젓기대회, 백의 종군길 걷기대회 등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축제 프로그램은 현충사, 곡교천 등 주요 관광지에서 열린다.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동계휴장을 마치고 오는 21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탑면 1만750㎡의 부지에 자리 잡은 피크닉공원에는 대형(10∼12인) 2개, 중형(6∼8인) 10개, 소형(2∼4인) 13개의 피크닉장이 있다. 각 피크닉장은 테이블과 의자, 차양, '불멍'용 화로, 바비큐 화로를 갖췄다. 공원은 반려동물 동반구역과 일반구역으로 분리돼 있으며 실내외 세척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요금은 소형 1만원, 중형 1만5천원, 대형 2만원이고, 충주시민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1회차 낮 12시∼오후 4시, 2회차 오후 6시∼10시이며, 휴무일은 매주 월·화요일이다. 이 공원은 2023년 11월 개장 이후 2만4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피크닉공원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방천연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행사가 한방도시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조선 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이던 제천은 오랜 세월 한방 약초 유통·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금은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과 천연물지식산업센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센터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제천에서 열리는 세 번째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총괄하고, 김창규 제천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인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해외 기업 유치 및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그룹 차원에서 엑스포 지원 전담팀도 꾸렸다. 조직위는 250개 기업 유치와 152만명의 관람객 방문(외국인 5만명 포함)을 목표로 엑스포공원에 5개의 테마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6월까지 금릉동에 '충주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천828㎡) 규모에 야외운동장을 갖춘다. 환경부 한강수계기금 30억원 등 총 143억원이 투입된다. 전시실인 지상 1∼2층은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쿠 등 어류 70종을 선보이고, 지상 3층은 휴게실로 활용된다. 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제330호)인 수달 2마리를 한국수달보호협회로부터 기증받아 야외운동장에서 보호·사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달보호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또 수달의 사육과 전시를 위해 국가유산청에 천연기념물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가 등에 서식하는 수달은 몸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의 족제빗과 동물로 최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인근에서 포착돼 관심을 받았다. 시는 아쿠아리움 운영에 필요한 전문 사육사 3명도 채용한다. 아쿠아리움은 준공 이후 전시물 설치 작업 등을 거쳐 오는 8월 정식 개관한다. 김광수 농업정책국장은 "아쿠아리움 운영은 시민들에게 수달을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뽑혔다. 11일 영동군에 따르면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충북에서는 이 관광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이 지역 특산물인 과일, 와인, 일라이트 등을 활용한 체험형 복합 치유공간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일을 소재로 조성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비롯해 와인터널, 식물원, 힐링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에는 한국관광공사가 1곳당 9천만원을 들여 브랜딩, 홍보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오는 4월 12일 충남에서 '빙그레 그란폰도(Granfondo)'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며, 주로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일컫는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부여군 일원 도로에서 진행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는 약 125㎞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와 이보다 짧은 약 91㎞의 메디오폰도 코스 두 가지다. 빙그레는 참가자가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을 각 참가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 있는 활동에 기부한다. 또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존'을 구성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부터 빙그레 그란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겨울철 대표 먹거리 충남 홍성 남당항 새조개 생산량이 지난해 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해산물 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홍성군은 '제22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오는 7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축제는 7일 오후 1시 새조개 까기 대회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려, 트로트 가수 등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새조개는 1㎏(껍질 포함)에 포장 6만원, 식당에서 먹을 경우 7만원에 판매된다. 껍질을 깐 경우는 1㎏에 포장 12만원, 식당 14만원으로 가격을 통일했다.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새조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새조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어민과 상인의 근심이 깊어진 가운데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바꿔 새조개를 포함한 수산물을 선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민, 상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남당항 수산물을 함께 맛보고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다리안관광지 일원에서 '2025 다리안 온(溫)' 축제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4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상시·주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은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따끈 다리안존'과 발 마사지·캠핑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 멀티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키즈 다리안존'으로 구성된다. 주말엔 조향·이혈 요법을 받아볼 수 있는 웰니스 체험장과 자개아트체험, 초콜릿 만들기, 눈꽃빙수 만들기, 비누 만들기, 캐릭터 립밤 만들기 행사장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발달장애인 화가 겸 작가 정은혜 등이 참여하는 인문학콘서트도 열린다. 축제를 즐기다가 행사장에 마련된 투명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디캠프사업단 누리집(http://www.darian.kr)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디캠프사업단(☎ 043-421-789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자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백두대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4천여종의 자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와 국내 유일 냉실인 '알파인하우스'도 보유하고 있다. 2023∼2024년에 이어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사계절전시온실은 열대온실과 지중해온실, 매년 다채로운 주제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는 특별전시온실로 나뉘어 있다. 특히 조선시대 궁궐 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 권역을 본떠 만든 궁궐정원에서 바라보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전경은 한 폭의 그림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연의 축소판이라 불리며 한국의 분재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된 분재원도 국립세종수목원의 주요 관람 포인트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백두대간수목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