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밤하늘을 배경으로 5천여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환상적인 불씨를 감상할 수 있는 '2024 세종낙화축제'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세종불교낙화법은 지난 2월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올해 불교낙화법보존회(회장 환성스님)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낙화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시 무형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낙화는 불을 붙인 후 20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불씨가 떨어지고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연출되는 만큼 천천히 방문해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구조물(트러스)에 낙화봉을 매달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5천여개의 낙화봉을 250m 구간 각 나무에 걸어 클래식 등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과 연계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낙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수목원 무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오는 7월 24∼28일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가 열린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축제 기간을 지난해보다 2일 늘린 축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금산다운 삼계탕'을 브랜드화한다는 목표로 가격과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계닭 제조업체를 사전 확정하고, 농가와 조기 협의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금산인삼을 공급받아 사전 검수할 방침이다. 1천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와 요광리 은행나무의 열매를 넣은 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형텐트 2개 동으로 식사 공간을 확대하고 포장 판매, 이동식 냉방시설 확대, 키오스크 판매 등 개선된 서비스로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축제를 여는 만큼 물놀이 시설 체험과 물총 대전, 디제잉 공연 등 이벤트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금산 약초를 주제로 한 금산약초체험관, 인삼과 닭을 활용한 건강식을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열대야 가요제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 삼계탕축제는 올해 '충남 1품(一品) 축제'로 선정되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25회 품바축제를 22일부터 26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됐다. 올해는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22일에는 9개 읍·면 대표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품바하우스 짓기 경연 외에 '스트릿 장구 파이터'로 알려진 임형규 등이 참여하는 제25회 품바축제 주제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공모전의 입상작을 트로트로 재구성한 뮤지컬 '귀한사람'과 역대 품바왕이 모여 신명 난 무대를 펼치는 '품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24일부터 이틀간은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출연진(윤지, SOLL, NOB, MNET)의 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품바길놀이퍼레이드는 25일 열린다. 15개 팀 2천명이 특색있는 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비며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일부터 이틀간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2024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 농업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관람객들이 도심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24개의 전시행사와 34개의 농업 관련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옆 무심천 수변에 4만3천774㎡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재활용 컵을 활용한 고추, 방울토마토, 마리골드 모종 심기와 곤충 샌드아트 체험, 장난감 농기계 체험, 미생물 활용 세제 만들기 등 무료 체험행사도 열린다.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는 분갈이 교육·실습과 도시농업 공개강좌도 진행된다. 시는 페스티벌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상수도사업본부 임시주차장)를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라! 나에게 온(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와 일반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25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 7명이 다양한 정원소재와 식물을 이용해 조성한 '작가정원'은 동부창고 37·38동 뒤편에 마련된다. 산책하면서 작가가 전하는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이 이 정원의 감상 포인트다. 인근에 소규모(4㎡)로 조성된 '시민정원'은 일반시민·학생 15명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나만의 텃밭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청주시가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과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2개의 '참여정원'도 눈길을 끈다. 정원마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고, 매일 2차례씩 해설가의 설명 투어도 열린다. 가족화분 등을 만드는 교육·체험 행사도 현장에서 선착순(체험비 3천원)으로 진행되고, 반려 식물을 가져오면 전문가가 식물을 진단해주는 '이동식 클리닉'(10·11일)도 운영된다. 동부창고 34·35동 사이에 마련되는 무대에서는 마술쇼와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제천 의림지 광장에서 '2024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축산물 판매 촉진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6개 축산물 전문 업체의 우수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한우 등을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남당항 네트어드벤처가 한국관광공사 선정 5월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끝자락에 있다. 색색의 다채로운 그물망 위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부모와 아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재미와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네트 위를 뛰어오르다 보면 서해안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으로 손꼽힌다. 남당항에는 170m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도 꾸며져 있고, 오는 13일에는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오는 7일까지 바다송어축제도 열려 즐길거리와 먹거리 모두 만끽할 수 있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남당항을 찾아 아드레날린 가득한 짜릿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제3회 보령·AMC(아주자동차대학) 국제모터페스티벌을 5월 4∼6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국제모터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완성차업체인 도요타, 볼보, JLR 등이 참가하며, 전시되는 차종도 다양해져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행을 반영해 캠핑 트레일러가 전시되고 직접 캠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레저를 즐기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행사 기간 5월 5일에는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도 열리는데, 국제모터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변신로봇 위주의 분장놀이(코스프레)와 로봇강아지 전시가 마련된다. 5월 4∼6일에는 대천 조개구이 한마당 행사가, 4∼5일에는 수산물 할인 직거래 장터가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내용도 풍성해지는 국제모터페스티벌을 더 발전시켜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제1회 페스티벌 때는 5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튜닝카 전시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고, 지난해 제2회 행사 때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8회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다음 달 4∼19일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은 맨손 광어 잡기, 어른들은 광어 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광어 보물찾기와 어부 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 광어·도미 요리장터 등도 운영된다. 강구영 서면개발위원장은 "자연산 광어는 현지에서 갓 잡아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축제장에서 신선한 제철 광어와 도미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자연휴양림·수목원·숲체원·국가정원 등 총 112곳의 산림관련 시설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한 16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목공예체험,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 천일염 삼색 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알숲놀숲'(알파 친구들아! 숲에서 놀자! 숲을 즐기자!)을 슬로건으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숲과 친숙해지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보물찾기, 광릉숲 자이언트 컬러링 북 만들기 등 숲 체험 행사와 특별전시회가 펼쳐진다. 어린이날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봄꽃 따러 꿀벌 체험·가족사진 촬영, 꽃다발 풍선 아트 체험존, 자생식물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식물의 향을 주제로 '피노키오의 향기로운 모험' 특별전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7∼28일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68곳에서 열린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이미지 확산과 농산물 소비 촉진, 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축제 기간 동네빵집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할인 판매하고, 천안 딸기로 만든 우유와 지역 쌀인 흥타령쌀 증정 이벤트를 벌였다. 빵지순례단 300팀 1천명은 행사 기간 빵집과 전통시장, 책방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한 뒤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올렸다. 행사 첫날인 27일 백석문화대는 천안시청 로비에서 캐릭터 '천안프렌즈' 모형으로 만든 쿠키를 꾸미는 베이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빵빵데이 축제에는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맛있는 천안 빵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가 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동네빵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빵의 도시 천안'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인기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온양온천역에서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출정식은 성웅 이순신 축제의 오랜 대표 프로그램이지만, 올해 출정식은 연암산 봉수 재연 영상으로 시작해 새로움을 더했다. 봉수로 급보를 확인한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자, 군악대와 의장대가 그 뒤를 따랐다. '장군의 후예들'이 군악으로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숭상하는 콘셉트로 지난해 출범한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의 퍼레이드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해군·해병대·공군·육군 군악대와 해군·공군 의장대, 미8군 군악대, 아산시 청소년 관악단인 '아유밴'(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호응을 얻었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필사즉생 필생즉사'는 한층 더 역동적인 품새와 화려한 공중 격파 시범과 함께 돌아왔다. 이 밖에 칸타타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아산시립합창단의 '필사즉생', 장군의 후예들이 펼친 '군악·의장 공연' 등 다양하고 멋진 문화예술 공연이 관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경색 환자가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자가 젊을수록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은 2배 가까이 컸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천대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 당뇨병과는 달리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기에 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녀 중 뇌졸중 병력은 있으나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11만8천790명을 7년여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를 연령에 따라 '40∼64세', '65세 이상'으로 나눴고, 당뇨병 상태는 ▲ 정상 ▲ 공복혈당장애 ▲ 신규 발병 ▲ 발병 5년 미만 ▲ 발병 5년 이상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뇌경색 환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 유형에서 치매
20세 이후 체중이 크게 늘고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갖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일찍 출산하고 체중이 안정적인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리 맬컴슨 박사팀은 영국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체중 변화 및 첫 출산 시기(또는 출산 경험 없음)와 유방암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비만 연구 협회(EASO)가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하는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성인기 체중 증가가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첫 임신 시기가 빠를수록 유방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출산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21개 연구를 리뷰한 결과 첫 임신 나이가 1세 증가할 때마다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은 5%,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두 요인의 결합 효과와 첫 임신 시기가 이르면 체중 증가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맬컴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빠른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 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모두 201명이다. 남자 63명, 여자 138명으로, 여성 수급자가 2배 이상 많다. 노인 인구 증가 속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0년 100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장수 축하 행사를 열었는데 이때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해 2020년 1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8천806명이다.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1명 모두는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경우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가 중부 내륙 복판인 충북 보은에서 재배되고 있다. 보은군 삼승면 하늘애농장(대표 강영기)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팜(2천500㎡)에서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데 성공, 다음 달 수확을 앞두고 있다. 속리산 기슭에 자리 잡아 사과 농사를 주로 짓는 이 지역에서 애플망고가 재배되기는 처음이다. 강씨 역시 20여년간 운영한 사과 농장을 접고 지난해 애플망고 재배에 뛰어들었다. 두겹 비닐하우스에 보은커튼과 난방시설 등으로 무장한 그의 농장은 한겨울에도 실내 온도 6도 이상을 유지해 아열대 생육환경을 갖췄다. 강씨는 13일 "온난화 등으로 사과 농사가 힘들어져 대체할 작목을 찾던 중 애플망고가 눈에 들어왔다"며 "농업기술원에서 연수하고 남해안 일대 재배 농가를 찾아다니며 재배 기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는 수입산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강씨는 "첫 농사지만 풍작을 이뤄 올해 1t 이상 수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38회 지용제가 15일부터 나흘간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행사 슬로건을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로 정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정지용문학상 수상자인 허연(59) 시인에 대한 시상식과 전국 시낭송 대회, 인문학 아카데미, 모더니즘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옥천군민 한마음 노래자랑과 초대 가수 공연도 준비된다. 행사 기간 정 시인 생가(옥천읍 하계리) 주변에는 시골 장터 형태의 난장이 펼쳐지고, 대표 시 '향수'에 등장하는 실개천은 경관조명 등으로 아름답게 치장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 6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국내 대표 문학축제다.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헥토헬스케어의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를 담은 건강기능식품 '온리추얼 슬리밍컷 다이어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젤리형 건기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4200mg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1000mg을 함유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및 배변활동을 돕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개별 스틱 포장으로 식사 전후나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헥토헬스케어는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루틴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월 루틴 이상 구매시 제품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저속노화∙자기관리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철을 맞은 신선한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제15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장항항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축제 기간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 깜짝 경매, 서천 특산품 판매, 향토 공연단 무대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많은 관광객이 서천을 찾아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