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내달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인삼골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찐맛! 찐잼!'을 슬로건으로 한 축제에서는 증평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맥(인삼+맥주) 파티, 인삼골 장사씨름대회, 장기자랑,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군가(軍歌) 경연대회, 인삼골 열린 콘서트, 인삼골 가요제, K-POP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매월 22일 식품 중심 장보기 상품에 혜택을 집중한 '쓱닷컴 22 위크(Week)' 프로모션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쓱닷컴은 기존 '쓱세일'을 뷰티·패션·명품·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 전용 프로모션으로 재정립하고, 그로서리(식료품) 행사는 '22 위크'로 분리해 규모와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쓱닷컴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첫 '22 위크'를 열고 쓱배송 장보기 22대 상품을 선정해 특가로 판매한다. 와규 윗등심과 밤고구마는 40% 할인하고, 해태 프리츠 3종 과자와 코디 기름먹는 키친타올 등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을 원플러스원(1+1) 혜택으로 구성했다. '22 위크' 기간에는 매일 최대 22%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을 무작위로 발급한다.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7%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재은 쓱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쓱닷컴의 그로서리 상품 역량을 집대성해 선보이는 행사"라며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무조정실은 오는 23일 대전광역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술문화관에서 올해 제2차 '대한민국 청년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 청년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주제로 열리며, 강연 및 라운드테이블 토의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대전 인공지능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을 방문하고 실무자 멘토링을 받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한민국 청년총회는 청년 이슈에 대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으로, 올해 전국 5개 권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컴백 일정에 맞춰 매장 2곳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동대문던던점, 종로재동점에서 진행되며 이달 말까지 케플러 앨범을 구매하면 미공개 랜덤 포토카드 1장을 기본 제공하고 오프라인 앨범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사인 폴라로이드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자 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인 앨범을 준다. 또 7집 미니앨범 '버블검' 컨셉에 맞춰 23일부터 '케플러' 상징 컬러를 활용한 가죽 파우치에 튜브형 풍선껌과 멤버들의 랜덤 포토카드를 동봉한 '케플러버블껌기획팩'을 3만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운영사인 한터글로벌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K팝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