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자신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에 대해 과잉 표적수사와 정치 탄압 등 표현을 동원해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김 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약 4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가 도정의 발목을 잡고, (이 때문에) 나의 도지사로서 능력이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다"며 "이 일이 빨리 종결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사건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나의 불출마를 목표로 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불법 녹취 사건을 뇌물 사건으로 만들기 위한 과잉 표적수사라고 단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현직 지사를 공개 압수수색하고, 무차별한 증인·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뤄지는 등 먼지 털이식 불법 수사가 진행됐으나 정작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나와 관련한 수사의 위법·부당함을 알리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위법 부당한 탄압에 맞서 국회 소통관에 가서 억울함을 전 국민에게 호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이라며 "경찰은 목표를 정해놓고 하는 수사를 말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들이 운동 중 에너지 보충용으로 찾는 '에너지 스틱'은 제품별 영양 성분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포당 가격 차는 제품별로 최대 3.6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너지 스틱 13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13개 제품 중 12개는 당류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함유했다. 12개 제품 한 포당 당류 함량(포도당과 과당 등 당류 5종의 합)은 제품별로 5∼12g으로,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시험 대상 에너지 스틱 중 9개 제품에는 당류의 일종인 팔라티노스가 0.3∼3.0g 들어있었다. 이 중 세 개 제품은 팔라티노스를 강조해 표시·광고했는데, 소비자원은 완제품에 들어간 양을 표시하도록 각 사에 권고했다. 아미노산 함량도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아미노산(18종)을 20㎎ 넘게 함유한 제품은 모두 10개였다. 제품별 함량은 한 포 기준 220∼2천828㎎으로, 최대 13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당류, 아미노산 등 성분 함량 차이가 커 상황에 맞게 제품을 구매·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에너지 스틱 한 포당(40∼45g) 가격 차는 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18일 "돌봄을 스마트하게 하고 콤팩트 시티 조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6기 3년간의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를 위한 3대 혁신 과제로 ▲ 가치 혁신 ▲ 복지 혁신 ▲ 공간 혁신을 제시했다. 가치 혁신은 군이 추구하는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으로 컬러풀 문화관광과 스마트 미래 도시가 핵심 과제다. 복지 혁신은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 혁신은 도시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도시 혁신의 핵심 과제는 미래농업과 혁신성장 경제 도시다. 이 군수는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며 문화적 즐거움까지 누리는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해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기반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의약품 유통 질서 및 의약품 안정공급에 기여한 서영호 동부산약품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되는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3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부대행사로 의약품 안전 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약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주제로 총 8개 기관이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뛰어난 연구 인력, 세계적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반복적인 항생제 노출로 인해 약에 적응하면서, 기존 치료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치료 실패는 물론 의료비 증가도 초래한다. 질병청은 '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입니다'라는 대국민 홍보 슬로건을 통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복용하는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항생제는 처방받은 용법과 기간을 준수해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 등 내성 예방 수칙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의사들에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책임 있는 처방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생제 처방 시 환자에게 올바른 복용 방법과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천명당 31.8 DID(Defined Daily Dose)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튀르키예 다음으로 2위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8일 이동노동자 안전 확보 및 이륜차 소음 저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7년까지 이륜자동차 무상 안전 점검 지원, 안전문화 정착 교육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과 연계해 청주종합경기장 서문 주차장에서는 지역 배달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륜차 무상 안전 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도심 내 정온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관 감염증인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최근 서서히 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5주차(11월 2∼8일)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54명으로, 43주(24명) 이후 거의 2배가 됐다. 45주차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34명)보다 58.8% 많은 수준이다. 사람이 감염되는 로타바이러스에는 그룹 A∼C형이 있는데, 이 가운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것은 그룹 A형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위장관염으로, 감염 시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이어진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심한 탈수로 사망할 수도 있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영유아들이 한꺼번에 감염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에 따른 바이러스성 장염은 특히 11∼3월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보통 겨울철에 유행하는 편"이라며 "계절 변화에 따라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또 다른 바이러스성 장관 감염증 중 하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12월 완전 개통돼 도내 전역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 음성군 소이면∼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10.7㎞) 구간의 통행이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3공구 충주 대소원면 신촌교차로∼중앙탑면 검단교차로(4.2㎞) 구간과 4공구 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13.2㎞) 구간이 개통한다. 그러면 2017년 첫 삽을 뜬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8년 만에 완공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990년대 초 개통한 청주∼제천 간 국도의 차량 정체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구간을 신설하거나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305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을 이용한 도내 북부권과 중부권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청주부터 충주까지 이동시간이 90분에서 55분, 제천까지는 120분에서 8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청주권을 비롯한 북부권, 중부권의 물류 및 인적 교류가 원활해져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는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품, 관광상품, 공예품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보은군은 현재 98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민간공동체팀(☎ 043-540-3133)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보은군은 지난 달까지 4천476명으로부터 6억7천600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맹동면 통동리 일원에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50억원이 투입된 치유의 숲은 맹동저수지와 함박산 일대 60㏊ 규모로 조성됐다. 산림치유문화센터, 치유숲길(2㎞), 맨발숲길(300m),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이용료는 없다. 군 관계자는 "산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총사업비 9억2천만원을 들여 서원구 성화근린공원을 도시 숲으로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성화근린공원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보행 약자와 노인,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랐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650m 무장애 산책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놀이시설 및 휴식 공간 등을 마련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지속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K-바이오 스퀘어' 관련 상표 3건을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2월 '충북도 케이-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처다. 이번에 등록 완료한 상표명은 'K-바이오 스퀘어', 'K-BIO 스퀘어', 'K-BIO SQUARE'이다. 도는 이들 상표에 대해 향후 10년간 독점적 사용권을 가진다. 김영환 도지사는 "전국적으로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표방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브랜드 확보는 충북이 선도적 위치에서 국가 바이오 혁신거점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K-바이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스퀘어에서 착안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정부와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에는 'Osong Bio 2025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KAIST, 서울대병원, 메이요클리닉, KASBP(재미한인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