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시민 이벤트'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이며, 이 기간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응모자가 된다. 인센티브나 캐시백으로 결제한 금액은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추첨으로 3천명을 선정, 오는 11월 1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주관하는 9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5월에 이어 네 번째 1위 기록이다. 청주시는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영역에서 총 422만5천361점을 얻어 수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등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시민 100인 위원회 등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이에 대한 시민의 반응을 경청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100만 자족도시와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5위는 경기 수원시, 서울 용산구·영등포구·서초구가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2주 만에 소폭이나마 감소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많은 추석을 앞둔 만큼 더욱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38주차(9월 14∼20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28명으로, 직전 주 460명 대비 약 7%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26주차(6월 22∼28일) 이후 37주차까지 11주 연속 증가하다가 12주 만인 38주차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213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이므로 노인 등 고위험군은 감염병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게 질병청의 판단이다. 올해 38주차 기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6천193명)의 61.0%(3천777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50∼64세가 17.5%(1천83명), 19∼49세가 10.4%(643명)의 순이었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확산을 방지하고 농산물 안전사고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농산물이 대량으로 유통돼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상황을 가정,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주요 상황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병원성 미생물 오염 농산물 유통사고 발생 후 거짓 정보 확산에 따른 사회 혼란 등에 대응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영상 시스템을 활용한 위기 수준 평가 등 토론훈련과 농산물 유통 점검 등 현장훈련이 통합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식품안전정보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인 농협경제지주가 참여했다. 국민체험단도 위기 상황 발생부터 훈련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훈련은 실속 선호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회 혼란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단장 한은영)은 27일 오후 5시 충주탄금공원에서 '100인의 가야금' 국악공연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고 가야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단 단원 10명과 지역 초·중·고교생 90명이 충주아리랑(초연)과 창작동요 '달빛가야금'을 연주한다. 가야토리연주단, 소리꾼 전태원도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헤리티지 오브(Heritage of) 우륵'을 연주하며 우리 음악의 뿌리와 미래를 조망한다. 한국예총 충주지회 주최로 지난 24일 개막한 우륵문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충주탄금공원에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과제 32-4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가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 및 지원, 국산 원료 의약품 인센티브 확대 등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는 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해 지원한다. 향후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제약 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해당 네트워크 개시를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박물관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증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물관 실외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그네와 널뛰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두레관에서는 윷놀이·연날리기·전통놀이 삼총사(열두 띠 동물 딱지, 막대 잠자리, 오방색 제기) △한지공예 등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험관에서는 기획 특별 전시 '백년가약'을 연다. 관람객에게 충청 지역 전통 혼례를 중심으로 혼례의 의례적 구성과 상징성, 그 속에 담긴 역사·문화적 메시지를 다양한 유물과 함께 소개한다. 포토 체험존에서는 전통 혼례복을 착용하고, 혼례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함께 방문해 풍성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안에 상징 조형물을 세워 26일 제막했다.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옆에 6m 높이로 세워진 조형물의 주제는 '전통의 울림, 미래를 울리다'이다. 제작은 금속 조각가 심병건씨가 했다. 조직위는 "국악기인 '편경'이 'ㄱ'자 기울기에서 가장 맑은 소리를 내는 각도인 115도를 모티브로 했고, 기하학적 구조의 기둥 3개를 세워 국악기의 맑고 청아한 울림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형물 상단에는 편경과 편종 모양의 파이프 등을 추가해 이곳에서 시작된 울림과 진동이 세계로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막을 연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달 11일까지 한 달간 지속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5일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5 충북도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고용노동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오리온, 네패스 등 도내 우수기업 2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 1천여명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 또 구직 노하우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생설계' 프로그램, '청년 ON 라운지'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충북은 전국 고용률 2위와 함께 실업률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장안면 오창리 가축분뇨 처리시설 건립이 환경부 내년 사업에 포함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등 304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하루 200t의 가축분뇨 공공 처리능력을 갖추는 게 골자다. 군은 지난해 10억원의 발전기금을 내걸고 후보지 공모에 나서 장안면 오창2리를 후보지로 결정했다. 군은 이 마을에 있는 민간업체의 퇴비공장(1만1천450㎡)을 사들여 철거한 뒤 2배 이상 규모가 큰 새 시설(2만9천㎡)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악취 등 생활 피해를 우려해 반발하는 상황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지역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생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하루 800t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하는 데 이 중 78%인 620t가량을 축산농가가 자체 처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2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100명에게 잡곡, 유과, 김, 사과즙, 오란다 등 충북의 인기 중소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부 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답례품 후기를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발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추석 연휴가 낀 10월 한 달간 '향수OK카드'(지역화폐) 캐시백을 15%에서 2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충북에서 가장 높은 적립률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100만원으로 유지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시민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도록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캐시백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향수OK카드는 올해 10∼15% 캐시백이 적용되는 가운데 731억원이 발행(충전)됐다. 발급 건수는 군민 수(4만8천300명)와 맞먹는 4만7천여장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늘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며 가벼운 음주의 치매 예방 효과는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 박사가 이끄는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 최근호 에서 장·노년층 55만여명에 대한 치매 위험과 음주량 및 유전적 요소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모든 형태의 알코올 섭취가 치매 위험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이전에 제기됐던 '적당한 음주의 신경보호 효과'는 전혀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뇌 건강에 '최적의 알코올 섭취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하거나 과거 음주자와 평생 비음주자를 구분하지 않아 인과관계 추론이 어려웠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 참여자 36만8천여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19만여명 등 55만9천여명(56~72세)에 대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의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SPC는 2022년 사고 이후 안전에 1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로와 야간 근로 등 근로 환경 문제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SPC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데 도돌이표 같다"(민주당 박정 의원)는 질타가 쏟아졌다. 도 대표는 잇다른 사고에 대해 "시화 공장 사고 이후 대통령이 말한 장기근로와 야간근로의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대한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지원한다. 15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개한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에는 CJ올리브영과 LG생활건강, 에이피알 등이 이름을 올렸다.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APEC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화장품을, 에이피알은 인기 미용기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각각 협찬한다. 경상북도 업체인 바이노텍도 화장품을 제공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다.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는 아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28일 개막하는 CEO 서밋에 참여해 배우자 프로그램 중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에 경주 황룡원에 K-뷰티 관련 공간 조성도 계획 중이다. 또 APEC 기간 경주역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전시에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 '화협옹주 연지고'를 만나볼 수 있다. K-뷰티 업체들은 APEC 협찬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섬 주민의 생활필수품 구매 불편을 덜기 위한 것으로, 원산도에 드론배송 거점센터를 두고 삽시도·장고도·고대도·소도·추도·월도·허육도·육도·효자도 등 9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배송 품목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필품을 비롯해 치킨 등 외식 메뉴도 가능하다. 1회 최대 배송량은 약 5㎏이며 배송에는 왕복 30분가량 소요된다. 배송비는 무료다. 도는 이날 원산도 드론배송 거점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송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취약계층 밑반찬 장거리 배송, 공공 배달앱을 통한 생필품 배송, 보건진료소 폐의약품 역배송 등이 시연됐다. 보령 섬지역 드론 배송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먹깨비' 앱 또는 전화(010-2977-8182)로 주문할 수 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섬 생활물품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서 지역 생활물류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