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할랄사업육성 정책을 적극 펼칠 뜻을 밝혔지만 이를 둘러싼 종교계와 시민들의 반발,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농식품부는 국내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할랄 축산물 생산을 위한 할랄 도축.도계장 건립 지원에 5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후보지로 떠오른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 불용(不用) 될 위기에 놓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해 6월 30일 농식품의 할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할랄 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할랄 제품 생산을 위한 도축장과 도계장 설립,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할랄 전용 단지를 개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할랄 시장 수출액을 15억달러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해외 할랄식
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추가조치 확정·시행정부가 '개성공단 입주업체 전면 가동 중단 조치'로 피해를 입게 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해 추지 지원에 나섰다.정부는 15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1차 방문 결과를 논의하고 추가지원조치를 확정했다.우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남북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들의 보험금 지급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금융 원금 상환유예(2.12 旣 발표)와 함께 대출 이자도 1년간 상환을 유예하고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외화 송금 수수료와 신용조사 수수료 등을 면제하기로 했다.국내 공장 등에서 대체생산을 위해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정보접근성 수준을 조사한 '2015 정보접근성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이후 3년간 웹 사이트는 6.5점(`12년 76.7점→`15년 83.2점), 모바일 앱은 13.6점이 향상(`12년 64.5점→`15년 78.1점)돼 정보접근성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사이트 분야별 접근성 조사결과또한 2014년도와 비교하면 웹 사이트는 83.2점으로 전년(79.4점) 대비 3.8점 향상됐으며 모바일 앱은 78.1점으로 전년(76.7점)대비 1.4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대상분야별로 보면, 민간법인(`14년 80.2점→`15년 82.5점), 의료기관(`14년 83.9점→`15년 85.2점), 복지시설(`14년 68.7점→`15년 83.1점), 방송언론(`14년 67.9점→`15년 77.2점) 등으로 웹사이트 접
식품업체, 학교 아침 급식사업 확대 지원.수입대두 단백질 함량 상향조정 등 요청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10인 이하 사업장이 92.5%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식품.외식업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우리 식품․외식산업이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6.7%라는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를 위해 중소 식품·외식업계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이 장관은 농업과 기업이 상생협력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식품제조업체의 국산 원료 사용비율이 2014년 기준 31.3%인 가운데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의 한 방안으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창·부안)은 15일 진행된 제340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전면에 나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적극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지카바이러스 대응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전담기관으로서 전면에 나서 독립적 위상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번 지카바이러스 사태는 위기인 동시에, 조직개편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방역체계 개편을 통해 차관급 기관으로 그 지위가 격상된 바 있다.또한 김 위원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이미 2015년 지카바이러스를 미국으로부터 들여왔으나 아직까지 검출시약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도 이루어진 바 없다”고 지적하며 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12일 "정부는 이란 진출과 관련된 업계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장관은 이날 이란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현대차, LG전자, 대림산업 등 이란 진출 기업 관계자의 건의에 이같이 답했다.주 장관은 “한-이란 간 상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문화, 보건·의료 등 소프트파워를 통해 경제재건의 동반자 관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주 장관은 "우리 건설·플랜트 기업들이 현지에서 보여준 성실성과 실력, 제재 중에도 떠나지 않은 점 등이 새롭게 열린 이란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정부도 적극적으로 미국과 협상, 이란산 원유 수입을 계속했으며 원화계좌를 개설하여 결제 문제를 해소하는 등 최선을 다한 점도 강조했다.주 장관은 자동차·석유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 전(前) 60일을 맞아 공명선거대책추진단을 구성‧운영해 향후 선거일정 동안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구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의 정강‧정책을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홍보‧선전하는 행위가 금지되며, 지자체장을 포함한 공무원의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경로행사, 체육대회 등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라면서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엄정한 법질서 확립과 차질없는 법정선거사무 추진을 당부했다.이와 관련 공명선거대책추진단은 12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공명선거 및 법정선거사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먼저 자치단체 공직감찰공무원연찬회(2.24.~2.25)를 통한 공무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라 우리측 인력이 무사히 귀환을 마친 11일 23시 53분을 기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12일 밝혔다.단전은 한전 파주 급전분소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시행했다.그간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문산변전소와 한전이 북측에 건설한 평화변전소를 연결한 154kV 송전선로 및 22.9kV 배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다.개성공단의 전력공급은 2005년 한전 개성지사를 개소하고 최초 송전한 이래로 2007년 154kV 평화변전소(개성공단 내) 준공 등을 통해 2015년 기준 연간 총 191백만KWh의 전력을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공급했다.
국내 식품업체들의 성장성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 시장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5년 식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식품산업 공시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3%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14.2%의 수치를 기록한 이후 증가율이 빠르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 감소와 근래 가공식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2014년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대비 1.0% 성장했고 중소기업의 경우 그 보다 높은 3.0%의 증가율을 보였다.기업에 투하된 총자산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인 식품산업 공시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2014년 1.9%를 기록, 이는 전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산업 분야에 우수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농산업 인력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귀농실태조사를 보면, 신규 창농인들은 초기 창업자금, 소득부족, 농지, 영농기술 부족 등 복합적인 창업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영농역량과 의지는 갖추고 있으나 경험과 기반이 부족해 영농창업을 망설이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청년들은 선택에 따라 창업준비과정과 창업과정으로 나눠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창업안정자금을 월 80만원, 최대 2년간 지원하게 된다. 우선, 창업준비과정은 창업 전 준비기간(최대 1년, 6개월, 3개월 선택가능) 동안 본인의 설계에 따라 영농창업인턴십․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하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제품 및 공정개선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제품 및 공정개선기술개발사업(이하 제품 및 공정개선사업)에 총 258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52억원) 대비 2.4% 증가한 규모이다.기존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을 추진해 매출액 신장, 시장점유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품경쟁력 강화시키고 제조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생산 시간 및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공정개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개발공정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단기․소액의 과제로써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스마트화 수준 총괄도 올해부터는 ‘
교육부(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올해 682개의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신규로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부 연구학교 68개교, 미래부 선도학교 150개교와 더불어 총 900개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또한 지난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15.7.21)’의 이행을 위해 양 부처가 예산배분, 관리운영 등 긴밀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연구·선도학교 운영은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학교내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7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SW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수모델 발굴과 확산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지역 로봇·드론 기업과 대전로봇기업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로봇 전시회로, 제조·서비스·물류·의료·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기술과 최신 혁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300개사와 해외 50개사를 포함한 총 350개 기업이 1천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대전TP는 올해 지역 로봇·드론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전 로봇·드론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TP는 기업들이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