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관련 주요기업(10곳)에 투자된 국민연금의 총액이 3조 85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2011년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에도 해당기업들에 대한 투자금액과 기업별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연금은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SK케미칼’과 ‘옥시’에게 각각 3308억원, 127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 가습기살균제의 제조․유통․판매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주요기업 10곳(이마트, GS리테일, SK케미칼, 홈플러스, 롯데쇼핑, 롯데마트, AK홀딩스, 옥시, 테스코, 코스트코)에 투자한 총액은 2015년 기준 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대전지방청은 대전․세종.충청지역 소비자단체와 함께 식품안전관리 이해도 증진을 위한 간담회 및 현장 견학을 23일 OB맥주 청주공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식약처와 소비자단체와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전충남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 지부(지회)장 15명이 참석한다.주요 내용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에 대한 설명 및 운영 사례 ▲식품제조 현장 견학 ▲소비자단체의 식품안전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이다. 대전식약청은 "식품 업무계획 수립·추진 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최근 우리 농식품 수출이 급성장 추세에 있는 대 대만시장 공략 및 수출 확대를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16 타이베이국제식품박람회(Food Taipei)'에 참가한다.올해로 26회째인 타이베이국제식품박람회는 8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만 최대의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로서 대만시장 뿐만 아니라 인근 중국 본토시장까지 한국 농식품의 수출활로 개척 및 소비확대를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되고 있으며 aT는 20개 수출업체와 경기도,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와 함께 통합국가관을 운영할 예정이다.기존 대만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삼, 김치, 유자차, 소스류 이외에 유제품류, 동결 건조식품, 유기농 및 건강식품 등 최근 식품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
정부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에 대해 재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소비자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반발이 거세 순탄치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21일 식품안전정보원 주최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능성 원료 재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제도 도입에 대한 찬반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구용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영업자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할 의무가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감독할 의무가 있다"며 "기능성 원료 등에 대한 안전성 및 기능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는 등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재검토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수입‧유통하고자 하는
정부가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첨단산업융복합 단지로 본격 재정비한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절차, 공공기여(기부채납) 기준 마련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30일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시첨단물류단지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물류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물류‧유통‧첨단산업 융복합 단지로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지정권자(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가 '물류단지개발지침'에 따라 일반물류단지와 동일한 절차로 지정한다.총 부담규모는 대상부지 토지가액의 25% 범위에서 결정하되 구체적인 부담기준은 개발로 인한 용적률 증가 등을 감안한 별
20대 국회 보건복지위 첫 복지부.식약처 업무보고[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소속 위원들이 21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업무보고에서 'GMO 표시제' 관련 내용이 누락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번 업무보고에서 GMO표시제 문제를 포함해야 한다했는데 업무보고에서 누락됐다"면서 "어제(20일) 김현권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37명이 식약처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 일부 개정 고시(안)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번 업무보고에서 GMO표시제 관련 내용을 누락했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사안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고 질타하고 손문기 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윤소하 정의
20대 국회가 먹거리에 대한 완전한 유전자변형생물체(GMO) 표시와 자율적인 비유전자변형생물체(Non-GMO)표시를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등 GMO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김영호, 김정우, 김철민, 김한정, 김현권, 문미옥, 박경미, 박재호, 박주민, 서형수, 송영길, 심재권, 안규백, 안호영, 우원식, 원혜영, 위성곤, 유동수, 이용득, 이재정, 임종성, 전재수, 전혜숙,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당 정동영, 최경환, 황주홍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무소속 윤종오 의원 등 20대 국회의원 30여명은 GMO 원료 사용을 기준으로 한 GMO 완전표시제, 민간 자율적인 NON-GMO 표시 활성화를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 등 근본적인 제도적인 장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에 김현권 의원은 이날 GMO완전 표시를 주요 내용으
대한영양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대국민 실천 권장을 위한 대국민 현장 홍보․교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홍보․교육은 대한영양사협회에서 전국 13개 지부 및 교육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금년 연말까지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영양소 섭취기준 및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영양사, 영양교사 등 영양분야 전문가들이 대국민 교육·홍보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전략으로 추진된다.대한영양사협회는 국민들이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에 보다 관심있게 접근하고 내용을 연상하기 쉽도록 9가지 식생활 수칙을 시각화한 포스터를 제작(3만부)하고 6월 영양사 식품위생교육(6.14, 집합교육)을 통해 다수의 국민이 포스터를 접할 수 있는 전국 집단급식소에 배포를 시작했으며 지역사회 영양관리·교육 프
현대자동차가 1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차 원효로사옥에서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차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자동차 속 동전을 모아 세계 어린이의 교육 및 보건·영양 프로그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함께하는 동전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전국 23개의 서비스센터와 1400여개의 블루핸즈 및 비포서비스 등 각 사업장에서 고객과 임직원들의 동전을 기부 받아 이번 모금액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금액 전달식 외에도 현대차 서비스사업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콰도르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 기부팔찌 만들기와 최성애 박사 강연의 토크 콘서트도
헬스 및 피트니스 분야를 이끌고 있는 신개념 스마트 헬스케어 브랜드 핏비트가 차지HR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을 100개만 한정 판매한다. 차지HR 핑크는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퓨어펄스 기능을 탑재해 더욱 정확한 칼로리 소모량을 알려주고 운동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존 차지HR의 기능에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개성 있는 컬러가 더해진 세련된 스마트밴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전화 알림 및 200여 가지 PC 또는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사이즈는 스몰과 라지로 판매된다. 차지HR 핑크는 11번가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녹십자가 역대 최대 규모 혈액제제 수출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3월 국제기구 입찰에서 사상 최대규모(약 3천200만달러)의 독감백신을 수주한 데 이은 쾌거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약 2570만달러(한화 301억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녹십자가 IVIG-SN을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수주한 금액인 570만달러 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이 최장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중남미 지역 정세 불안에도 최대규모 수출을 연이어 이끌어 낸 점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지난해에
신일산업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15사단 승리부대를 방문해 위문품으로 선풍기 100대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무더위에 맞서 훈련하는 육군 장병들의 사기충전과 격려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신일산업은 매년 여름 군부대를 찾아 선풍기를 지원하고 있다. 전달된 선풍기는 자대 곳곳에 설치되어 한여름 격무로 지친 장병들에게 기분 좋은 바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일산업 오영석 부사장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육군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군장병들을 노고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산업은 대한민국 선풍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만큼 매해 여름 군부대는 물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 장애인, 사회 소외계층 등에게 선풍기를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31일 전 지점에서 식음료(F&B) 특집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연말 홈 파티와 크리스마스 모임 수요를 겨냥해 국산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식재료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농산 코너에서는 '크리스마스 간편 과일 프로모션'을 열어 겨울이 제철인 만감류를 비롯해 수입 체리와 블루베리 등을 정상가보다 10∼15% 할인 판매한다. 축산 코너에서는 '집에서 즐기는, 신세계 암소한우·프라임포크 미식' 기획전을 연다. 수산 코너에서는 기획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산지 직송 대방어회와 지중해산 생참치 모둠회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을 선보인다. 해외 상품 중에서는 티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탈리아 오일 브랜드인 '주세페 주세티'와 그리스 오일 브랜드 '이야이야'의 시즌 한정 상품도 각각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성연면 왕정리에 겨울테마파크를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개장한 서산 겨울테마파크는 1천800㎡의 아이스링크, 600㎡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눈 놀이터 등을 갖추고 내년 2월 1일까지 운영된다. 피겨스케이팅 강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겨울테마파크는 화·수·목·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금·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이스링크와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는 각 2천원, 피겨스케이팅은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춥고 긴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테마파크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1만2천여명이 겨울테마파크를 방문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다. 1위는 A 캔맥주로 2천398만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천171만개), C 소주(2천56만개), D 캔맥주(1천400만개)가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8천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6천948만원이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천250원의 절반이 안 되고, C 소주도 1천60원으로 편의점(1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로, 83만개가 팔려 323억6천6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8천930원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며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