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현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으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신임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김병준 후보자는 행정학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해 학문적 식견과 국정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정 대변인은 "가치관과 경륜에 비춰볼 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들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GMO반대전국행동이 'GMO완전표시제'와 '학교급식 GMO 퇴출' 등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GMO반대전국행동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GMO반대 전국행동 100만인 서명운동 기자회견과 출범기념 토론회를 개최하고 GMO식품의 위해성을 알리고 대안을 찾아 나갈 것을 선언했다.GMO반대전국행동은 앞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GMO의 완전표시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 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국회의원들과 함께 표시제와 관련된 식품위생법을 개정하고 대만처럼 학교급식법을 개정해 GMO를 퇴출시킬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13일 출범한 GMO반대전국행동은 가톨릭농민회,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살림연합,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44개 농
정부가 추진 중인 당류 저감화 정책이 기존 나트륨 저감화 사업 방향과 동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당류 저감화 사업 고유의 특성이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를 위해 음료류 등 당류 주요 급원인 가공식품에 대한 당류 저감정책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31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국회사무처 복지위 정순임 전문위원은 식약처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검토보고를 통해 "내년도 당류 저감화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소비자의 식습관 개선, ▲공급자 측면에서의 당류 저감 지원, ▲관련 부처 및 소비자단체, 식품업계, 학계 등과의 협력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추진방향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당류 저감화 사업 고유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한 계획 수립이 필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소비부진,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업계가 인삼만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부가세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지난 27일 새누리당 당사회의실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30여명과 이정현 대표와 갖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요청 간담회에서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장은 "정부가 김영란법으로 인한 인삼농가의 피해를 지나치게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이 주장했다.업계는 김영란법이 실제 시행되기 전인 금년 추석명절부터 피해가 발생 했다며 인삼판매 유통량은 1년 중 추석명절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데 전년동기 명절과 비교했을 때 금산 수삼센타에서 거래된 실적은 30%가 감소했고 수삼거래 가격도 대편급이 Kg 당 5만원에서 4만원으로 20%나 폭락했다고 주장했다.황광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재고누적
"현대인의 건강 문제는 장에서 시작한다" 제너럴네이처의 중요한 건강 법칙이다. 제너럴네이처는 전북 순창에 있는 발효효소 연구기업이다. 제너럴네이처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제품으로 우리 장을 위해 장생효소를 만들었다. 장생효소는 장내 환경을 청국장과 유산균으로 비울 건 비워줘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발효통 효소, 고아현미 발효 효소, 식물성 단백질, 아미노산, 각종 콩과 고아현미의 영양소들과 성분들이 포함된 '미네랄 쌀 고아미 발효분말'의 곡물 효소가 필요한 영양까지 챙겨 준다.지난 24일 폐막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우수상품 시상에서 제너럴 네이처의 'J-프로바이오틱스'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제너럴네이처는 발효과학을 연구하고 새로운 청국장 바실러스균을 찾아 냈다. 이 슈퍼 바실러스는 안전하고 강력한 발효 균주로 콩
홍삼과 떡볶이의 만남? 건강기능식품을 널리 알려진 홍삼을 서민들의 대표음식인 떡볶이와 접목시킨 기업이 있다.생소한 조합이지만 이미 젊은층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이디 로얄홍삼의 '진안 홍삼 떡볶이'가 그 주인공이다.메이디 로얄홍삼은 지난 2000년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설립됐다. 2011년 진안 홍삼 공장을 설립하면서 홍삼식초개발, 발효소금개발, 발효홍삼개발, 마테차 개발 등 본격적으로 홍삼 관련 제품 제조 생산에 나섰다.2014년 홍삼 에너지음료를 개발하고 뒤이어 바로 홍삼떡볶이를 선보였다.홍삼떡볶이를 개발하게 된 목적은 한국을 대표 하는 한식 10대 식품 중 하나인 떡볶이 제품을 통해 안정된 지역 농작물 사용과 진안 또 하나에 브랜드로 자리 잡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또 떡볶이에 친숙한 맛을 통해 젊은 사람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소금인 자염(煮鹽)을 복원해 발명특허를 취득한 기업이 있다. 바로 '미가식품영농조합법인'이다.10만평 규모의 농장을 직접 운영, 재배를 하고 있으며 유기농 인증, 일본 유기농JAS인증, 유럽유기농EU인증, 이슬람HALAL인증, HACCP 기준시설보유 등 다양한 특허 취득한 기업이다. 미가식품영농조합법인 지난 24일 폐막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기간 내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그도 그럴것이 청정해역 순천만에서 친환경 유기농 함초를 생산하고 천년동안 장인정신을 이어오고 있다.미가식품영농조합법인은 2004년 1월 29일 설립해 갈대와 철새가 어우러진 청정해역 순천만에서 유기농함초를 생하산고 우리의 전통소금인 자염을 복원해 자연그대로 정성을 다해 믿을수 있는 좋은 원료만을 고집해 제품을 만든다. 미가식품은 천연조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다양한 요리부터 청소, 세탁 등 살림에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오뚜기 ‘베이킹소다’를 출시했다. 최근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는 친환경 살림 열풍으로 천연 세정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베이킹소다이다. 채소와 과일을 세척할 때 사용하고, 식초와 함께 부어 배수구를 청소하고, 빨래나 도마를 세척할 때 사용하는 등 세정제로도 좋다. 오뚜기에서 출시한 베이킹소다가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오뚜기 ‘베이킹소다’는 100% Food Grade(푸드 그레이드) 원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식품에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오뚜기 베이킹소다를 밀가루의 1~3% 비율로 넣으면 소다 브레드, 쿠키, 머핀 등을 만들 수 있고, 설탕을 녹여 베이킹소다를 약간 넣으면 ‘달고나’라고 부르는 추
거대 자본을 이용한 기업의 축산 사육분야 진출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를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같은 합의 기구 등의 규제방법을 이용해 기업의 무분별한 사육업 진출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일정 비율 기업의 외부 가축구매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김재민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자본의 축산업 사육분야 진출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토론회에서 "기업이 사육업에 진입하게 된 이유는 축산업 구조변화에 따른 배합사료업체들의 영업환경 악화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사료산업의 구조조정, ▲계열화업체의 사육부문 진출 정보 공개, ▲독점금지 수급조절을 위한 기업의 사육부문 진출 제한, ▲협동조합 중심의 계열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주국제발효엑스포 부스 중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엑스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남영제약영농조합(대표 최민휴)이다.남영제약은 무주의 청정지역 덕유산과 심산유곡 무주구천동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약재를 엄선해 가공식품과 한약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특히 무주 지역 특산물인 천마를 응용한 다양한 식품의 연구, 개발로 슬로우푸드(Slow Food)의 가치를 생산하는 선두업체로 꼽힌다.이번 전주국제발효엑스포에서는 천마, 인삼, 꿀, 생지황, 백복령 등을 주원료한 황실진고(경옥고)와 천마, 천궁, 당귀, 오가피를 원료로 무주천마발효진골드, 무주천마발효고, 도라지엑기스, 천마쌀크런치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지난 1995년 설립된 남영제약은 전북 무주에 의약품 생산과 관리를 하는 제1공장과 HACCP(
전북 정읍시 태인면 소재 서천목장과 굿맘 요구르트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굿맘 영농조합법인(대표 송수자)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지난 24일 폐막한 '제1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도 굿맘 영농조합법인의 '굿맘플레인요구르트'가 IFFE 우수상품시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굿맘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3년 6월 '정읍낙농유가공 영농조합법인'으로 시작해 올해 8월 '굿맘 영농조합법인'으로 상호를 변경했다.대표적인 상품인 굿맘 플레인 요구르트는 목장에서 갓짠 원유로 만든 무설탕 요구르트다. 최근에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기반으로 유자, 아로니아, 아마씨 요구르트 3품목을 출시했다. 송수자 대표는 "굿맘 플레인 요구르트는 정읍시 로컬푸드매장, 연지동 하나로마트 지하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배송을 원하시
주류 제조업체들이 '식품위생법'을 쉽게 이해하고 주류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주류 제조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개 지역(대구, 경기도 수원, 전라북도 전주)에서 「식품위생법」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24일은 대구문화예술회관(영남권), 25일은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중부권), 26일은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호남권)에서 각각 진행한다.주류제조업체들의 식품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희옥 식품안전정책국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은 "주요내용은 시설기준, 표시기준, 영업자준수사항 등 식품위생법령과 허위표시・과대광고, 주류제조업체 현장 애로사항 컨설팅 등 이며 특히 주류제조업체 현장 컨설팅 사례는 에탄올 함량 조절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5일 대전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도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자리했다. 대전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에 관심·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신속 이전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사업비 반영과 K-콘텐츠 성장에 발맞춰 추진 중인 웹툰 지식재산(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담팀을 국회에 상주시키고,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국회에 적극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2031년 3월에 맞춰 세종지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 군부대 여러 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강원도 한 군부대에서도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병사는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고 병원에 입원한 병사가 있음에도 해당 부대는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5일 인제군에 있는 육군 12사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병사 30여명은 지난 1일부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12사단 관계자는 "환자들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여 진료 후에 복귀했고, 다른 장병들과 동선을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정된 휴가를 나온 병사 중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고 있다. 주말 동안 몸살, 발열, 두통, 설사 증세를 겪은 병사 A씨는 3일 휴가를 나와 이동하던 중 구토와 과호흡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손에 쥐가 나고 오그라드는 증상을 겪었다. A씨는 응급조치와 수액 치료를 받고 증상이 다소 완화되어 집에서 머물고 있으나 계속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경우 대학병원 입원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병사 역시 하루에 30번 이상 설사하고, 새벽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가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롯데 유니콘 밸리'를 출범하고 신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이번 달 말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시니어,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친환경 등을 주제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이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화 대상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육성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027년에는 사업화와 분사를 실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선정 사업에 사업화 지원금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그룹사의 지분 투자도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으로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벤처스는 전 단계에 걸쳐 일대일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 연결 등 액셀러레이팅(육성) 노하우를 더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과정에서는 식품·유통·화학·정보기술(IT) 등 그룹 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연결해주고, 사업화에 필요한 법률과 재무 등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법부터 피칭 트레이닝, 프레젠테이션 등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를 교육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디언 랜드와 그린빌 지역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진출로 BBQ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3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에 이어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BBQ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인구 547만명에 평균연령은 40대로 구매력이 안정적이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12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인근에 캐롤라이나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가 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과 포장 중심 매장으로 인근에 공항과 대학교가 있어 풍부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고 BBQ는 전했다. BBQ는 두 매장에서 치킨 외에도 볶음밥과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