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약처와 청년 농업인 안전한 식문화 확산 및 환경조성 업무 협약식"4H 본부의 70여 년간 쌓아온 사회교육운동 경험, 전국적 네트워크와 식약처의 안전관리 전문성과 방대한 안전정보의 시너지를 통해서 도농지역 청소년과 청년 농업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습관과 올바른 식문화 확산이 필요합니다."이홍기 사회복지법인 한국 4H본부 회장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와 오송 식약처에서 미래 청년 농업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습관 실천을 위한 식품안전·영양 교육 및 실천캠페인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을거리 소비환경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Win-Win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식약처의 안전교육과 정보제공을 통한 생산기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고령친화식품시장 확대를 위해 표준을 마련하고 RD 투자를 확대한다. 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국내 고령화 진행에 따른 것이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 5104억원에서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식품시장(2015년 출하액 기준 52조 63억원)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산업 각 분야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자 층의 수요에 대응한 제품, 서비스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고령자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범축산업계가 미래생명산업으로의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농축수산업수석' 신설 또는 '농축산업발전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 돼 있는 축산 업무를 농식품부로 일원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축협운영협의회.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는 4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범축산업계 대선공약 요구안을 전달했다.범축산업계는 대선공약 요구안에 ▲농축수산업수석 신설 또는 대통령 직속 '농축산업 발전위원회(가칭)' 설치, ▲축산관련 식품 업무 식약처에서 농식품부로 환원, ▲축산물 자급률 상향 설정 및 달성 위한 정책지원 강화,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적용 제외, ▲축산물 유통관련 정책지원 강화,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책 마련, ▲FTA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지난 3월 꼬꼬넛치킨이 달콤하고 바삭한 맛으로 매출상승을 이끌고 있다. 꼬꼬넛 치킨은 순살 치킨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열대과일 코코넛 플레이크와 함께 튀긴 바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10대와 여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비비큐의 방탄소년단 꼬꼬넛치킨CF는 온라인 조회수 220만 건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한편 비비큐 가맹점 정읍상동행운점 사장은 “신제품 꼬꼬넛치킨 하루 주문량만 33마리가 들어왔다”며, “꼬꼬넛 치킨 출시로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며 본사 홈페이지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비비큐(사장 윤경주)는 3월부터 출시한 꼬꼬넛치킨 열풍으로 기존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비큐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 큰 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맹본부 갑질 논란이 부른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식품.유통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했거나 상품·용역의 공급 또는 지원을 중단했을 경우 최대 3배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뱅본부가 가맹점에 식재료 공급 폭리, 인테리어 강제 등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개정된 법안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 제공에 최대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가맹계약서를 제공한 날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으며 계약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와 '농업.농촌.농민 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선농정공약 대토론회 및 농어민단체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이들은 농민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농업.농촌.농민의 위기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로 인식돼야 한다는데 다함께 공감했다.더민주는 농업.농촌.농민의 현실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농축산업합회가 요구하는 10개 사항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농축산연합회가 요구하는 정책사항은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청년농업인 직불제 도입, ▲여성행복바우처 사업 확대, 여성농업인의 공동경영주 제도화 등 여성농업인 권리와 복지 확대, ▲청탁금지법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대선 공약으로 유전자변형식품(GMO)표시제 확대를 외치면서 'GMO완전표시제'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 톤이 넘는 식용 GMO를 수입하는 세계최대의 수입국이다. 그 양은 해마다 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2016 수입식품검사연보'에 따르면 GMO 농산물은 2013년 172건 176만4177톤, 2014년 232건 208만7938톤, 2015년 281건 218만1049톤 수입됐으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GMO가공식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O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은 2013년 4432건 1만3820톤, 2014년 5438건 1만8043톤, 2015년 6068건 1만9101톤이 수입됐다.주요 대선 경선 후보들은 GMO표시제를 제대로 정착시켜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내 농축수산물 사용을 확대해 농업을 다시 살려내겠다는 각오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의 연례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평시 방역을 강화하고 계열화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축산단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안)'을 소개하고 의견을 받았다.이번 개선안은 4개 분야 15개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농장단위 차단방역과 계열화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고 AI 백신 접종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다.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 - 축사 정의 규정, 오리 비닐하우수 사육 금지, 남은 음식물 습식 사료 급여 금지우선, 산란계, 오리, 육계 등 축종별.평사, 케이지 등 사육형태별로 '농장 차단방역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적용을 평가해 최적화한 기준을 마련한다. 또한 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자들에게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요구하는 정책과제를 제안했다.24일 경실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 톤이 넘는 식용 유전자변형농산물(이하 GMO)을 수입하는 세계최대의 수입국으로 식용GMO를 사용한 가공식품에 GMO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하지만 현행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관한 법률'은 다수의 예외조항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정작 내가 먹는 식품에 GMO농산물 포함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그 동안 소비자들은 GMO식품에 대한 예외 없는 GMO완전표시제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지난 19대 국회 마지막 날인 2015년 12월 31일 고시에 규정돼 있던 ‘GMO DNA 또는 단백질이 남지 않는 식품’의 표시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법률에 포함시켰다.또한 올해 2월 4일 식품의약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이번 토론회는 올해 7월부로 의무적용 예정인 도매업체 대상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유통과정 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관련단체 및 정부기관과 함께 짚어보고, 제도의 원활한 안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란 의약품 유통의 투명화를 위해 최소포장 단위 개별 의약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국민에게 복용될 때까지 전체 유통단계를 실시간으로 이력 추적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11월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 시 보고 관련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2016년 7월부터 제약사에 의무시행 됐고 올해 7월부로 도매업체에 의무시행 될 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브라질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불법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내 보건당국이 브라질 닭고기 제품에 대해 잠정유통판매 중단에 들어갔다.20일 브라질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30여개 육가공업체의 공장과 관련 시설 190여 곳에 대한 기습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시중에 판매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수출회사 JBS와 닭고기 수출회사 BRF도 포함됐다.이들 브라질 육가공업체들은 유통기한을 위조하고 물 등을 이용해 닭고기의 무게를 늘렸다. 또한 부패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썩은 닭고기는 브라질 내 각급 학교 급식용으로 사용됐고 검사관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출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꽃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내 화훼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가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 컨트롤타워 역할에 나섰다.지난 1991년 양재동에서 문을 연 aT화훼공판장이 꽃 소비촉진을 위해 올해 2월 조직개편으로 화훼사업센터로 새롭게 개편됐다. 새롭게 출범한 화훼사업센터는 화훼판매코너 확대, 1 table 1 flower 범국민 운동, 꽃 상품개발과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교과과정과 연계한 꽃 체험교육,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 국민인식 개선 및 일상 속 꽃 소비 확대 역할이 강화됐다.센터는 선물용 소비를 생활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소비구조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유통판매점 꽃 판매코너(Flower in shop) 설치를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