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1일부터 가락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기 전 실시해 오던 무상 잔류농약 속성검사 서비스를 무상 정밀검사 서비스로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상 속성검사는 가락시장내 안전한 농산물 반입 유통을 유도하고자 2005년에 도입됐으며 출하자가 검사결과를 활용해 직접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부적합 판정 시 따르는 생산자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어 출하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하지만 2005년 시행 초기 약 200여건의 검사의뢰 중 20여건의 출하연기 권고에 달하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 기준 170건 검사의뢰 중 7건만이 출하연기 권고에 그치는 등 속성검사의 효율성이 저하됐다. 이는 속성검사 가능 농약(31종)의 사용량이 감소한 반면 속성검사 불가 농약(살균제, 제초제 등) 및 신규 농약 사용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인정 제1차 협의가 사실상 결렬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9,10일 양측이 유기식품 인증제도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호라는 유기적 목적을 달성하기에 적합한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이해하면서도 일부 규정에서는 서로 다른 점이 있음을 확인해 다음달 초 2차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우리 측에서는 농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공무원과 한국식품연구원 등 유기식품 인증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미국 측은 USDA(농무부), USTR(무역대표부) 등 관계분야 공무원이 참석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국은 유기식품 인증제도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호라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적합한 제도라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그러나 양국간 일부 규정이 서로 다른 점이 있어 차이를 줄여나간 뒤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최동익 의원이 성형수술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성형광고 및 성형산업의 합리적 규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작년 12월 당시 여고생이었던 장모(19) 양은 서울 G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몇 차례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뇌손상에 따른 의식불명 상태이다. 성형외과의사회 자체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병원은 비정상적·불법적 수술 행위가 만연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자가 대리수술을 하거나, 이와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환자에게 대량의 수면마취제 투여, 작은 칸막이와 커튼으로 수술대 사이를 막아놓고 동시에 수술한 사실
아워홈(대표 이승우)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사보텐’은 같은 메뉴라도 양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사보텐은 획일적으로 책정된 ‘1인분’의 기준이 최근 다양해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스마트 메뉴는 로스카츠, 히레카츠, 치즈카츠 등 사보텐 대표 메뉴에 적용되며 100g 미디엄(M) 사이즈와 130g 라지(L) 사이즈로 나눠 선택이 가능하다.돈카츠 가격은 무게에 따라 8500원에서 1만3000원까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사보텐은 35g의 에비카스, 40g의 생선카츠, 65g의 하프로스와 하프히레 등도 단품으로 판매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이와 함께 기존 세트메뉴로 판매했던 우동, 라멘, 돈부리 메뉴 등도 단품으로 구성, 슬림한 가격에 따른 스마트한 선택을 가능케 했다.또 카레라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보건복지위․비례대표)은 10일 “국민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는 ‘제2의 국방’이란 인식을 가지고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임시수입식품검사소를 조속히 정규직제에 반영하고 수입식품 검사 전문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윤인순 의원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인천항검사소를 비롯해 부산 감천항검사소, 용인검사소, 천안검사소, 제주검사소, 영암검사소 등 6개 검사소가 임시수입식품검사소로 운영됐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체 인력조정으로 정규직제화한 감천항검사소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5개 검사소가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검사소의 경우 축산물 수입물량이 전국대비 67%를 차지하는 주요 거점이며
심박센서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의료기기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대기업 특혜가 있지 않았냐는 주장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갤럭시S5'의 불법 유통, 의료기기 고시 개정 특혜에 대해 매섭게 몰아부쳤다.삼성전자 '갤럭시S5'는 운동·레저용 심박센서를 탑재해 검지를 스마트폰 뒤 카메라 아래 센서에 대면 실시간으로 심박 수를 알려줘 실시간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식약처가 심박 수 등을 표시하는 제품은 의료기기로 관리하고 있어 출시전부터 갤럭시S5의 의료기기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운동 및 레져용 심박계수를 의료기기와 구분해 관리하는 내용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고시
지난 1월 17일 최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2달여 만에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져 현재까지 481농가에서 1213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 되었다. 살처분 마릿수가 1000만 마리가 넘어가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로 기록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총 5차례 AI가 발생하는 동안 정부의 AI 방역 및 살처분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불만과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정부의 과도한 예방적 살처분 대응으로 AI발생지역의 농가들의 피해가 가중됐으며 직접 피해만을 기준으로 보상금이 지급되고 있어 농가들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가들의 고통과 함께 방역 및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의 고통도 극심하다. 현장에 동원된 공무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장시간 피로와 가축 살처분 과정에서의 트라우마 등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
커피, 바나나 등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커피, 바나나등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 및 섭취량이 많은 과일류 및 어류의 카드뮴 기준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9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 내용은 ▲커피원두,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 ▲과일류 및 어류의 카드뮴 기준 신설 ▲삼지구엽초의 식품원료 인정 ▲멸균두부와 얼음의 보존 및 유통기준 개정 등이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커피원두,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에 대한 싸이퍼메쓰린, 싸이할로쓰린, 이프로디온, 클로로타로닐, 펜프로파스린, 프로시미돈, 프로클로라즈, 피리미카브, 프탈리드 등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강화해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될 수 있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총규모를 당초예산 3조 9965억원)보다 2318억원이 증가한 4조 2283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일반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국고보조사업, 주민생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체사업 등을 반영했다. 세입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세 7082억원으로 76억원 증액 편성했고 지방교부세 287억원 증액, 국고보조금 등 492억원 증액, 기타 재원으로 순세계잉여금 557억원을 증액 반영했다.세출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을 반영하고 강원도 5대 중심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민생활 밀접분야 및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일부지역 편중사업보다는 시군 균형 수혜사업, 신규사업 보다는 기존사업의 추진효과 극대화에 우선 순위를 두어 효율적인 예산
9일 오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잇단 FTA 타결로 농어민과 축산인들 모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이라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지선언을 해준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FTA대책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미국, EU, 캐나다, 호주와 FTA가 타결된 후 도내 농수축산분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현실화 되고 있는 한-중 FTA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FTA 특공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FTA 특공대’는 FTA로 인한 피해사례를 나라별로 접수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해당 농어축산 가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특히 김 예비후보는 “한-중 FTA의 경우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자연기후 조건이 비슷하면서도 풍부한 인력과 값싼 인건비 등 가격경쟁
삼성과 현대자동차·SK·LG·포스코·롯데·한화·GS 등 국내 30대 주요 그룹들이 올해 협력사 동반성장 분야에 1조716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19억원(7.6%) 늘어난 규모다. 해외 판로개척 분야 등의 지원을 늘려 주요 협력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4년 동반성장 실천계획 발표대회'를 열고 이 같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대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장희 동반위원장, 대·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국내 30대 주요 그룹은 이날 협력사의 경영성과 개선을 위해 판매·구매 지원에 5592억원, 생산성 향상에 4527억원을 투입하고 기술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에 2855억원을 지원하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최근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고 이상 고온으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해 7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전국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전국 17개 시·도와 합동으로 실시되며 주요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조리·판매 목적 보관 여부 ▲냉장·냉동제품의 적정 저장·보관 ▲조리종사자의 건강검진 실시 여부 ▲조리장 청결상태 등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8%가 나들이철(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청소년수련시설의 식품위생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합동점검 첫날 정승 식약처장은 1일 식품위생감시원으로 활동해 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