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식품이 대리점에 행한 불공정 행위가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삼육식품 두유제품의 판매가격을 결정해 구성사업자들에게 배포하고 구성사업자의 거래지역 및 거래상대방을 제한한 삼육식품총판선교협의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삼육식품총판선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삼육식품의 제품판매권을 가진 각 지역 총판들(총 22개)이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목적으로 설립(‘85. 6월)한 사업자단체다.공정위는 또 삼육식품 두유제품의 출처를 추적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속 총판 및 대리점의 거래지역 및 거래상대방을 제한한 학교법인 삼육학원에게도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삼육학원(이하 삼육식품 본사)은 학교운영을 위해 1981년 9월 1일부터 식품제조 및 가공업체인 삼육식품(‘12년 매출액 909억원)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에 식품첨가물로 사용 가능한 천연항산화제 등을 첨가해 제조, 가공, 조리 중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퓨란의 함량을 저감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서울 종로구 소재 AW 컨벤션센터에서 18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씨제이제일제당 등 식품제조업체(10여곳) 연구실무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다양한 식품시스템에서의 퓨란 저감화 기술 개발 ▲퓨란 생성기작 기반 퓨란 농도 저감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등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퓨란(C4H4O)은 탄수화물 및 아미노산 등의 열분해 과정이나 지질의 가열 등에 의해 생성되는 비의도적 유해화학물질이다. 퓨란은 식품 제조 및 조리공정 중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유해화학물질로서 EU 등 세계적으로 저감화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근 때 이른 더위로 본격적인 '여름계절면' 전쟁이 시작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계절면 시장은 비빔면과 냉장면을 합해 2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등 해마다 여름이 점점 길어지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특히 올해는 4월부터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고온 현상이 연일 이어지며 전년대비 매출 신장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실제 롯데마트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라면 매출을 살펴본 결과, 여름철 별미로 알려진 비빔면은 작년 대비 3.5배 가량, 볶음면은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국물 있는 일반 봉지라면은 매출은 21.3% 감소했다.특히 비빔면 매출은 4월 전체 봉지면 매출 중 8.4%를 차지, 지난 해 보다 3.1% 포인트 상승했다.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식품업체들은 여름 계절면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물냉면과 비빔면 등 신제품을 속
지난 2월 한달 동안 소비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TV 식품 광고는 '오뚜기 진라면'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광고종합연구소가 지난 2월 TV를 통해 방영된 200개 기업 262개 브랜드 총 356편의 TV광고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광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의 진라면 광고가 총 8.47MRP를 얻어 SK텔레콤의 LTEA 광고(43.62MRP), KT 올레LTEA(23.35MRP),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1.02MRP), LG유플러스LTE8(10.94MRP)에 이어 브랜드별 광고효과 5위를 차지하며 식품광고 중 대중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MRP는 광고효과지표를 나타내는 단위로 전체인구수를 광고에 대한 호감을 느낀 인구수로 나눈 수치다.오뚜기는 진라면 모델로 메이저리거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를 기용해 그라운드의 진지한 류현진 모습을 시작으로 '나를 채우는 건 진한 응원 그리고' 라는 영상 뒤에 류현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등 승객 474명을 태운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해경 등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배는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배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승객 450명, 승무원 24명 등 모두 474명이 탑승했다.오전 10시 17분 현재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90여명이 구조됐다. 다른 학생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어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 중이다.진도 부근 수온은 10도 안팎으로 1시간 생존 가능할 것으로 해수부는 내
국민 10명 중 9명 '모른다'...종합품질인증제도 필요20여년 전 정부가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수산물인증제도'가 유사 인증제도 난립과 이에 대한 업체의 중복인증 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인증제도'를 알고 있는 국민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해 제도 중단 위기에 처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타나났다.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수산물 안전성 사고 발생 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1993년부터 수산물인증제도를 운영 중에 있지만 20년 이상 운영된 제도 임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인증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 국민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해 제도의 실효성조차 의심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수산경제연구원이 지난해 8월 서울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지난달 31일 농약을 김에 사용한 사건 관련 남해청에서 실시한 언론브리핑에 대해 "김 양식업자들이 사용한 농약은 물 1톤에 30cc정도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비커에 농약을 잔뜩 붓는 실험을 감행했다"며 "비과학적이고 자극적인 수조실험으로 소비자 불안을 키웠다"고 지적했다.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부산일대 김 양식어장에서 김에 부착되는 잡조 제거와 병해 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김 활성처리제에 농약(카바액제)을 섞어 사용한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에 해경에서는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농약 ‘카바’가 사람의 피부에 닿을 경우 화상이나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지름 12㎝, 높이 14㎝의 원통형 수조에 금붕어 2마리를 넣은 뒤
정식품(대표 손헌수)은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정식품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부인 심장병 환자 돕기 후원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랑나눔 활동이다. 현재까지 정식품이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한 후원금은 총 3억 9000만원에 이르며 후원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하는 심장병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정식품은 1999년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의 '하루 25g 이상의 콩 단백질을 섭취하면 심장병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공식 발표와 두유의 주원료인 콩의 심장병 예방효과 등 건강 유용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서 2000년부터 매년 치료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또한 후원금 지원과 함께 베지밀 제품에 심장재단 마크를 표시함으로써 심장병 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한글로 설명 돼 있고 성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표방하며 판매 중인 68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이카린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검출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요청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위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성기능 개선 표방 5개 제품, 근육강화 표방 1개 제품, 다이어트 효과 표방 6개 제품이다.성기능 개선과 근육강화를 표방한 Cialipro, Herbal Vigor, Max Hard, Spanish Fly for Men Women, Natural Vigor XP, TropinexAQ 제품에서는 식품원료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 이카린(캡슐당 0.51~10.01mg), 프로폭시치오실데나필(캡슐당 31.21mg), 요힘빈(캡슐당 0.72~5.47mg) 등이 검출 됐다. 이카린은 음양곽(삼지구엽초)의 지표성분, 음양곽은 한약재 또는 복합제 의약품 원료(자
이낙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음식점 등 중소 자영업자들을 위해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폐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 출마자는 11일 목포시 용해동 예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지회장 이병규)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는 재료로 쓰는 농수산물 구입액 중 일정비율을 ‘매입세액’으로 인정해 해당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제도다. 정부는 그러나 과다공제 방지 등을 이유로 매출액의 30%까지만 공제한다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지난해 발표했다. 개인사업자들의 반발에 밀려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50%까지 공제율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이 출마자는 현오석 부총리에게 공제액 축소 재검토를 요구해 보완 약속을 받아냈으며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아예 폐지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일부
"지난해 7월 1일부터 주류를 제조하는 영업자도 식품위생법상 식품제조가공업자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때문에 올해는 주류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과 병행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 및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홍보 및 교육에 집중하고자 합니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인사이동으로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으로 임명된 박희옥 단장은 11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에는 지도.점검과 더불어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내 주류제조업체 1150여곳의 식품안전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식품위생법 설명회’를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박 단장은 "오는 15일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24일 인천광역시까지 7일간, 전국 7개 권역으로 나눠 전국 주류제조 1150여개
다향오리가 종영을 한 달여 앞두고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월화특별기획 ‘기황후’의 출연진 및 제작진에 훈제오리 밥차를 선물했다고 11일 밝혔다.다향오리는 지난 10일 기황후 촬영장에 방문해 훈제오리, 오리 소시지 등 기황후 출연진 및 제작진 200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과 더불어 시청률 30%를 기원하는 응원선물을 전달했다.기황후의 메인 스폰서인 다향오리는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 속 50부작에서 1회 연장된 51부작 방영의 쾌거를 기념하고 장기간 촬영을 위해 힘써온 출연진과 제작진의 체력 보강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기황후 제작진은 “9개월 여의 장기 촬영기간 동안 고군분투한 출연진 및 제작진 모두가 다향오리의 밥차 덕분에 영양가 풍부한 오리고기로 든든하게 체력 보충을 할 수 있었다”며 “응원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보양식으로 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