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관피아'(관료+마피아)의 부패고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먹거리와 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피아'(식약처+마피아)를 양산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은 식약처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 퇴직자 재취업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93명 중 89%에 해당하는 83명이 유관기관이나 이익단체, 관련 사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특히 이 중 14명은 세월호에 대한 안전검사를 허위로 진행한 한국선급처럼 식품이나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유관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또한 17명은 식품공업협회(현 식품산업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이익단체 임원으로 재취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는 ‘다문화가정교육원’ 설립 등 전남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약을 7일 발표했다.이 후보는 “전남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1만여명, 다문화 자녀도 1만2000여명을 넘어섰다”며 “이들의 빠른 언어습득 및 문화적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다문화 가정의 상대방 국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가칭 ‘다문화가정교육원’을 설립할 방침이다.가족형 숙박시설, 시청각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을 갖춘 다문화가정교육원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는 등 통합교육기관 역할을 맡는다. 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와 운영비 등에 대한 국비 50%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다문화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2개 시·군에 ‘다문화 작은 도서관’을 세운다는 구상도
LG전자 ‘디오스’ 냉장고가 우아해졌다.LG전자가 전면에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곡면 글라스 디자인 냉장고 ‘LG 디오스 V9500(모델명: R-F955VBLB)’를 이번 주말부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디자인 차별화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공략을 지속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기존 강화유리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섰다. 전면 강화유리 테두리 를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루미너스 블랙(Luminous Black)’ 색상에 은(銀) 소재를 더해 은은한 광택을 구현함으로써 고급감을 높였다. LG전자 가 제품 디자인에 은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디오스 V9500’은 950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으로 냉장고로 상냉장실 오른쪽 문에 LG만의 독보적인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음료수.유제품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로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의 행적들이 속속들이 파헤쳐지고 있다.세모그룹 일가에서 1990년대 다단계판매로 인기를 끈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세모'의 '스쿠알렌'은 현재까지도 서울 내 30 여 개의 판매점에 이르며, 지난 2000년 설립된 유 전 회장 일가 기업인 세모가 제조하는 스쿠알렌을 비롯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는 '다판다'는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가지고있다.또한 다판다 대표 송국빈(62)은 세모그룹의 식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모그룹 전 유병언 회장 최측근으로 비자금조성을 도운 혐의로 2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이에 더불어 유 전 회장과 목사 권신찬이 장인과 사위 관계로 관련된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또한 범
국회의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9년부터 해외 시찰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선주협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해운비리 의혹이 제기돼 최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선주들의 이익단체다.1일 한국선주협회 사업보고서와 관련 의원들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에 걸쳐 여야 의원 26명의 해외 시찰을 지원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2008년 설립된 국회 연구단체 '바다와 경제포럼'(대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가입돼 있다.올해 3월 3∼6일 박상은 김무성 이채익 김성찬 김한표 함진규 의원 등 6명은 비용 중 일부를 선주협회 측에 지원 받아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와 청해부대를 위문 방문한 데 이어 두바이 시내 관광 일정 등을 소화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5월에도 박상은 김희정 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유족들에 대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또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를 바로잡
아모레퍼시픽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4시 30분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소방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29분쯤께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명. 피해자는 연기로 인한 질식 등으로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직원들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외부로 대피해 화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진다.물류창고는 3층 조립식 건물로 연면적 약 1만 5000㎡ 규모로 공장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면서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현장에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명과 진화장비 26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고 있으나 창고 안에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
김재원 의원 '위기의 콩 생산농가, 해법은?' 공청회 개최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재지정을 앞두고 두부제조업의 중기적합업종 재지정문제와 관련한 전쟁이 3년만에 또 다시 불붙었다.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은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두부중소기업과 콩 생산농가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오는 11월 두부의 중기 적합업종 지정 해제 여부결정과 올해 콩 파종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콩 생산 농가와 중소기업간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별다른 합의를 향한 진전 없이 설전만 벌이다 끝났다.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국산 콩 생산농가, 중소두부제조업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정도였다. 콩 생산 농가, 국산콩생산자연합회, 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
지난 2009년 규제완화 정책으로 선령 30년된 여객선도 운행할 수 있게한 해운법 시행규칙 개정이 세월호 침몰과 같은 선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김춘진 의원(새정치민주엽합, 고창·부안)은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 조난자들에게 기적이 발생할 수 있게 국민 모두가 염원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어 "정부는 하루 빨리 안전하게 이들을 구출해야 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을 수립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객선은 173척으로 25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시행규칙으로 정해져 있던 것을 2009년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시행규칙을 최대 30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수명이
감사원, '예산 과다 편성' 및 '목적외 사용' 등 148건 적발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없이 예산만 우선 편성해 587억원이 사장 위기에 처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단체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염소소독기 구입 예산을 낭비하고 개방형 시험실 설치 예산을 부당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38개 중앙 부처와 46개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재정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총 148건의 예산 낭비 및 비효율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정적인 곡물 공급을 위해 2011~201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에 총 642억원을 출자, 미국 내 곡물유통기업의 인수 등을 내용으
침몰한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가 1990년대 인기를 끈 '스쿠알렌'을 아직까지 활발히 판매하며 다단계판매를 돈벌이에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날 오전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이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방문판매회사 '다판다' 본사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역외 탈세 등 불법 혐의가 새롭게 밝혀 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인 세모(대표 고창환)는 1996년 공정위에 다단계판매사업자로 등록해 운영해오다 2011년 4분기 폐업신고를 내고 통신판매사업자 및 방문판매사업자로 재등록한 이후 세모에스엘, 다판다 등 관계사로 분산해 스쿠알렌 등 판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여객선의 운항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선박의 안전점검 체계에도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최근 공개한 국내 선박안전관리 대행업체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와 목포해경이 여객선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 2시간 40분 만에 12척의 점검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3분꼴로 배 1척을 점검한 셈이다.여객선 월례점검표에는 선체, 구명, 소방설비 등 12개 항목과 비상훈련 이행 여부 등 세부 항목까지 합치면 점검대상만 32개가 있지만 모두 '특이점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당시 점검인원은 해수부 담당 사무관과 목포해경 해사안전과장 등 4명에 불과했다.해양사고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도마위에 올랐다.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로 126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