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의 도난분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로부터 마약류 관리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이 최근 4년간 34건에 5403정이 도난 되거나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위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의 도난분실도 35건, 1779명 분에 달했다.‘졸피뎀’의 경우 도난분실 사고는 ▲2011년 8건에서 ▲2012년, ▲2013년은 6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4년 상반기에만 8건이 발생했다.한편 ‘사고량’은 달랐다. 2011년 사고량은 1374정에서 2012년 395정으로 감소했으나 2013년은 2177.5정으로 2년 새 5.5배 증가했다. 또 올 상반기의 경우에도 1456.5정이 이미 도난되거나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프로포폴’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다. ‘사고건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와 1150여개의 회원조합에 임직원 자녀가 221명이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농협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에 근무하는 M급이상 간부의 자녀도 14명이나 됐고 회원조합 임직원 자녀는 모두 207명으로 회원조합에 근무하는 임직원 자녀를 출신지역별로 분석하면 서울 6명, 경기 39명, 인천 1명, 강원도 5명, 경남 39명, 경북 27명, 충남 21명, 충북 7명, 대구 14명, 대전 4명, 부산 5명, 전남 19명, 광주 8명, 전북 9명, 제주 3명 총 207명으로 분류됐다.이들은 전ㆍ현직 조합장 및 상임이사, 감사의 자녀들로 서류심사, 필기고사, 면접을 거쳐 채용되는 고시채용 124명과 서류심사와 면접만을 거치는 전형채용 83명
동반성장을 위한 공기업의 투자가 민간 대기업보다 터무니없이 적은데다 약속한 출연금마저 제대로 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기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출연비율이 19.4%에 그쳤다.동반성장 출연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기업 77개(6518억원), 공기업 14개 1334억원, 중견기업 32개 393억원 등 모두 123개 기업이 8245억원의 출연을 협약했다.하지만 공기업의 출연비율은 지난 9월 19일 기준 21.4%인 286억원에 불과했는데, 올해 출연을 추가로 약정한 공기업이 단 1곳도 없었다. 약속한 출연금을 올 들어 한 푼도 내지 않은 공기업도 한국수력원자력, 수자원, 인천공항공사 등 4개사에 달했다.특히 석유공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아기과자에서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음에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발표한 식약처 '영유아식 중 중금속 안전성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조류(파래)가 함유된 수입산 과자류 1건에서 비소 0.317mg/kg으로 높게 나왔음에도 식약처는 비소함유량이 많은 해조류 기준과 과자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결론을 내렸다.이 보고서에는 '비스켓류 중 비소 함량이 0.1mg/kg을 초과한 경우는 62건 중 단 1건으로 각각 0.137mg/kg으로 이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 중 가장 높은 검출농도의 3배 이상으로 특이하게 높은 경우였으며 해조류(파래)가 첨가된 제품이었다. 다만 해조류(파래)가 함유된 수입산 과자류 1건이 0.137mg/kg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중국의 해조류 무기비소 기준인 1.5mg/kg으
치약 보존료인 파라벤 함량과 관련 일명 '파라벤 치약'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이 같은 논란은 식약처의 자료 제출 실수가 빚은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서 '시판되고 있는 치약 63.5%가 국내외 연구서 인체유해성분 판정을 받은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제품'이라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파라벤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부제의 일종이며 트리클로산은 항균효과가 있는 화학물질로 이들이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인체 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우리나라는 화장품과 세정제 등에 대해서는 트리클로산 함량이 0.3%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치약에 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가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굵직한 보건복지분야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심리치료 문제와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및 부대사업 확대 문제, 4대 중증질환 급여확대, 담뱃값 인상 등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복지위는 1일 오후 2시 국정감사 계획서 변경 및 증인 채택 관련 전체회의를 갖고 2014년도 국정감사계획서를 채택했다. 복지위 국감은 오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시작으로 27일 종합감사로 마무리 된다.복지위는 또 국정감사 증인 중 기관 증인 260명을 확정하고 일반증인과 참고인의 경우 양당 간사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의견을 수렴해 다음회의에서 가결시키기로 했다.이번 국감에서 복지위가 감사를 실시하는 기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가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당초 분리국감으로 계획됐던 올해 국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원샷 형태'로 진행된다.올해는 내년에 개방될 쌀시장 대책과 한중FTA, 농산물 유통대책, 불량종자 파동, 한우값 폭락에 따른 대책, 세월호 관련 사안 등이 비중있게 검토될 예정이다.농해수위는 1일 오전 11시 국정감사 계획서 변경 및 증인 채택 관련 전체회의를 갖고 2014년도 국정감사계획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의 국감은 오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27일 해양수산부 소관 기관 종합감사로 마무리 된다.이번 국감에서 농해수위가감사를 실시하는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 42개 기관에 달한다.감사
한국마사회가 지난 1998년 12월, YTN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분 투자(출자)과정에서 정부공문서규정의 문서처리조항을 위반한 채 2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29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 국회예결특위위원장)이 발표한 한국마사회 'YTN 출자에 따른 문화체육부로부터 공문서 수신현황' 자료에 따르면 1998년4월21일 문화관광부는 YTN에 공기업의 출자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한국마사회, 한국관광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에 발송했다. 뒤이어 11월27일 문광부는 다시 협조공문을 보내는데 다른 기관은 빠진 채 한국마사회를 유일한 수신기관으로 발송했다.이 문서를 접수한 마사회는 회장의 선결을 받고 12월16일 이사회에서 논의하라고 협조공문을 통해 지시했다. 이어 마사회 이사회에서 YTN에 대한 출자를 결정하고 문광부에 자금 집행승인 요청을 했
정홍원 국무총리가 취임과 동시에 세종시 총리 공관으로 전입신고까지 하며 세종시 체류의지를 강하게 내비췄으나 실제로는 세종공관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서울공관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정무위원회, 비례대표)이 발표한 국무총리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종시 총리공관에 전입신고를 마친 지난해 3월 5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해외 일정을 제외한 전체 국내 숙박 359일 중 서울공관에서 262일(73%)을 지낸 반면, 세종공관에서는 단 97일(27%)만 머물러 나흘 중 하루 정도만 세종공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에서 머물렀던 97일 중에서도 27일은 주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결국 평일 중에는 단 70일만을 세종공관에서 숙박한 것이다. 정 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서
여야 대치 정국의 여파가 내년 쌀 관세화 및 한·중 FTA를 앞두고 있는 농정현안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29일 10시 당초 여야 합의로 개최하기로 했던 '쌀 관세화 관련 농식품부 현안보고'가 당일 야당의 일방적 요구에 의해 개회 10분만에 산회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회의 시작과 함께 “양당 간사와 협의한 결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내일 회의를 개의하겠다"고 말하며 산회했다.당초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대응 경과 및 추진 계획’에 관한 정부 현안보고를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당 상임위는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흘 만에 가지는 회동 결과에 따라 양당간 의사일정이 조율 될 수 있음을 염두에
앞으로 위해식품을 자발적으로 성실히 회수한 업체는 행정처분을 감면받을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제조·가공업자 등이 위해식품 등의 회수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보다 안전한 식품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영업자가 위해식품을 자발적으로 성실히 회수한 경우 행정처분을 감면하는 등의 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위해식품을 성실하게 회수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감면 ▲‘유전자재조합’ 명칭을 ‘유전자변형’으로 변경 ▲식품첨가물의 정의 정비 등이다.영업자가 위해식품 등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에 따른 회수·폐기 대상 식품등을 행정관청에서 인지하기 전에 영업자가 스스로 회수조치를 성실히 이행한 경우 행정처분을 감면할 수
농산물 직거래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값싸고 싱싱한 농축산물 구입과 다양한 직거래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이 서울 강남에서 펼쳐진다. 매일 900명에게 신선한 로컬푸드 농산물이 경품으로 지급 되고 안성 포도, 고창 복분자, 여수 갓김치 등 전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시식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참여한 우수 직거래 매장에서 다양한 증정행사도 이뤄진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2014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이하 직거래페스티벌)을 25일부터 27일까지 양재동 aT센터(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직거래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직거래․로컬푸드 유형을 체험․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직거래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