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 도매시장이 내년이면 개장 30년을 맞는다. 1985년 개장 이후 약 3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손가락 경매는 사라지고 전자경매가 자리를 잡았다. 1985년 6월 19일 이뤄졌던 최초의 경매는 수지호가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지금 가락동 도매시장에서는 전자식 경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자식 경매는 경매에 참가한 중도매인들이 이동식 전광판과 벽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매가 이뤄지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고 가격을 제시한 중도매인과 낙찰가가 전광판에 자동으로 표시돼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가락시장’ 어플을 통해 누구나 경매 가격 정보나 농산물 유통정보 등 유익한 정보까지 볼 수 있도록 전산화가 이뤄졌다.
동서식품(회장 김석수)이 대장균 시리얼 관련해 뒤늦게 사과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이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업체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했다는 질타도 이어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대표 김성훈)는 16일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피해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유통판매 금지 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버리 아몬드' 등 4개 품목 구매자 및 관련 피해사례이다. 경실련은 이를 통해 향후 법적 검토를 거쳐 소비자 집단소송 등을 전개 할 예정이다.동서식품은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포함한 시리얼 4종의 자가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발효식품의 모든 것'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이하 IFFE)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정부 공인 국제인증전시회로써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유망전시회에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발돋움 하고 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는 460여개가 넘는 업체가 대거 몰린 가운데 공간 수용문제로 90여개 업체를 제외하고 전체 20개국 370업체 규모로 진행된다. 각 대륙의 다양한 식품업체와 기관, 국내외 식품전문 바이어, 해외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여해 총 3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발효식품과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비롯해 맥주, 치즈, 와인, 사케, 노니주스 등 각 대륙의
'대장균 시리얼' 논란을 일으킨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이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이외에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사상 초유의 불매운동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제조한 시리얼 제품과 관련해 13일 잠정유통판매 금지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시리얼 제품)’외에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3개 품목을 추가로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동서식품 (회장 김석수) 진천공장이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기준 음성)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에 따른 조사 진행에 따른 추가 조치이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현재까지 추가로 확인된 잠
"쌀 관세화는 우리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지난 7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힘을 모아 관세율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장에 2004년 쌀 관세화 유예 결정 당시 농림부 장관을 지낸 허상만 순천대 석좌교수와 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이 일반증인으로 불러냈다.허상만 전 장관은 상대국들의 대폭적인 의무수입물량 증량이나 다른 품목의 양보 요구 등을 들며 관세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검증 과정에서 513%가 깎이지 않더라고 WTO 체재 아래서는 쌀 관세 인하 압박을 끊임없이 받을 것이라며 쌀에 대한 정부
박민수 의원 "재검토해야" 김재수 사장 "관리 미흡했다" 시인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우수농식품구매지원자금의 사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운영자금을 받은 후 수출원료에 대한 30% 국산사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 국정감사에서 "CJ제일제당, 대상FNF, 샘표식품, 일화, 웅진식품 등 대기업에 막대한 우수농식품구매지원자금이 지원됐지만 aT는 수출원료를 국산으로 사용하는지 여부는 전혀 확인 하지 않았다"고 김재수 사장을 질책했다.aT에서는 유통사업자 '국산밀가공원료수매자금'과 수출사업자 '우수농식품구매지원자금'신청을 관리하고 있다. 국산밀가공원료수매자금
'세계 유일의 농식품 전문 무역전시장'을 강조하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수산식품과 관련 없는 대기업과 FENDI 등 고가브랜드 행사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국회 농해수위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세계 유일의 농식품 전문 무역전시장’이라는 홈페이지의 인사말이 무색할 정도로 aT센터가 LG패션, SK 네트웍스, 두산 폴로 등 대기업과 MCM, FENDI 등 고가브랜드의 한정된 VIP고객들만을 위한 자사제품 판매행사인 ‘패밀리세일’ 행사장으로 전락했다”며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다.지난 2009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aT센터에서 개최된 전시회 실적을 보면 전체 446건 중 농수산식품업은 165건으로 37%에 불과했다.반면 이 기간 동안 LG패션, SK 네트웍스, 두산 폴로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관용)의 압수수색에 들어갔다.8일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충북 청주시 오송 식약처와 서울 양천구 목동 식약청을 압수수색 중이다.이번 압수수색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중국 닭꼬치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닭꼬치가 국내로 수입됐다는 의혹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명 '발암 닭꼬치' 제조공장이 수출가공장 이름을 바꾸고 닭꼬치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데 검역당국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이날 김 의원은 "발암물질인 니트로푸란제제가 검출된 해외수출작업장과 수입업체를 2년에 걸쳐 조사하면서 검역 독
면역력 강화, 영양 등을 이유로 일반 분유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는 초유분유지만 초유 수집단계에서의 항생제 함유 우려는 물론이고 초유성분에 대한 안전성.유용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소화흡수 기능이 약한 영유아의 장기간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2% 정도에 불과한 초유성분을 넣었다는 이유로 일반분유에 비해 2배 가량 비싸게 판매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국정감사에서 송아지 분만 후 3~4일 동안 분비되는 유즙인 초유를 주성분으로 하는 초유분유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김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도 초유의 안전성․유용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화흡수 기
정부가 나트륨 저감화 운동을 범 국민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영유아들이 유일하게 먹는 분유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_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 등 상위 4개업체의 분유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6개월 이하의 영아가 먹는 분유 27개 모든 제품에서 1일 나트륨 충분 섭취량(120mg)을 107%~183% 모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한국인 영양섭취기준(KDRIs)에 따르면 0~5개월 영아의 나트륨 충분 섭취기준은 120mg/일, 6~11개월 영아는 340mg/일, 1~2세의 유아는 700mg/일이다.그러나 국내에서 0~6개월 영아 대상으로 판매되는 4개 제조회사 분유 성분을 분석한 결과 27개 모든 제품에서 1일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처럼 등급 표시하는 등 허위표시 위반 업소가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이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입산 소고기에 대한 등급표시 의무화 규정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국내산 소고기는 5개 부위에 대해 등급 의무화를 하고 있지만 수입산 소고기의 경우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하는 규정이 없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등급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없이 수입산 소고기를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수입산 소고기의 경우 자국 소비자의 식습관, 산업현황 등 각국의 시장상황에 맞게 설정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등급판정을 시
까다로운 수질기준과 환경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먹는 샘물과 유사한 먹는 물을 혼합음료로 판매하는 등 업체들의 꼼수를 막기 위한 관리 기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코카콜라음료 '글라소 스마트워터', 나노버블생명 '나노버블수', 드레 '하늘수', 아너텍 '워터월드', 일화초정공장 '일화생수 1500ML' 등 이들 업체들은 먹는 샘물과 유사한 제품에 약간의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규제는 피하고 '∼수, ∼워터'라는 제품명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먹는 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환경부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2012년도 혼합음료 중 제품명에 OO수, OO워터가 들어간 제품의 경우 취수능력 300톤 이상으로 수질개선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업체는 19개 업체 중 1개 업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