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라벤 치약'. '어린이발암물질 치약' 등 의약외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반복, 늦장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식약처가 업체들의 이해관계에 끌려 다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은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파라벤 및 트리클로산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치약 리스트를 공개하고 소비자안전을 우선해야 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업체들에 끌려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2012년 5월 의약외품의 안전성 검토를 위해 '의약외품 미래발전 전략협의체'을 만들었다. 이 협의체는 의약외품 업체 관계자와 식약처 국․과장 등 공무원으로 구성됐다.협의는 업체 관
해외여행 증가 등 입맛의 서구화로 외국산 소스와 향신료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위생불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어 국민식탁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소스·향신료 부적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 18건에 그친 부적합 건수가 2013년도에는 45건이 발생해 2.5배나 급증했다.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발생한 부적합 건수 178건으로 검출되지 않아야 할 ▲보존료 검출이 121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68%나 차지했으며 이어 ▲이산화황 기준 초과 16건 ▲세균발육 양성 16건 ▲대장균군 9건 ▲타르색소 검출 4건순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수입업체 반타스 카고 트래이딩에서 지난해 수입하려던 필리핀산 ‘클라라 오레 쓰
세계 유일의 발효특화박람회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003년 세계 최초로 농도 전북의 우수한 식재료와 발효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전라북도 유일의 국제인증 전시회다.푸드투데이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현장에서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박람회를 직접 구상하고 진두지휘한 박인구 조직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다음은 박 조직위원장과의 일문일답.-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어떤 행사인가.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생명을 살리는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전시회다. 많은 식품 전시회가 있지만 발효식품만을 주제로 지방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전시회가 아닌가 싶다. 금년 12회째를 맞았는데 그동안 계속적으로 발전을 해 지금까지 세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와 파머스마켓이 농협 전 직원이 설립한 회사에 납품 물량을 몰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물량은 광양.순천 지역 정육 물량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은 23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를 통해 농협 지역조합에서 운영하는 농협마트들이 규정상의 맹점을 이용해 농협 직원 출신이 만든 회사에 납품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에 따르면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 지역에는 총 12개의 하나로마트와 파머스마켓이 있는데, 이들 마트는 지난 2010년 이후부터 올 8월까지 총 920억여 원 물량의 정육품목을 납품받았다.이 기간 동안 순천의 D사는 총 납품금액의 24.3%에 해당하는 223억 9000만원의 납품실적을 올렸다. 특히 A사는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발효식품의 비즈니스 향연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세계 20개국의 기업인과 바이어, 19개국 대사관 상무관을 비롯해 남일본방송, 중국강소성 TV 등 국내외 방송매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과 세계의 발효식품을 집중조명 했다.이날 개막식에서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이제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고 국제적인 산업네트워크 확대가 곧 식품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세계 20개국의 다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장균이 검출된 '양념깻잎',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찰기장쌀' 등을 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해마다 줄지 않고 있어 유통식품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해수위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하나로마트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품안전 관련 법령위반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44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19건, 2010년 26건, 2011년 47건, 2012년 26건, 2013년 26건으로 해마다 줄지 않고 있다.위반법령 내역을 보면 원산지표시법 위반이 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위생법 위반 45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4건으로 나타났다.식품위생법 적발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 이물질 발견, 대장균 검출, 유해물질 초과검출 등으로 국민건강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치약 중 40.9%가 ‘타르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암성 등으로 1976년부터 미국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적색2호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어린이치약도 43품목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치약 제품 3065개 중 적색2호, 녹색3호 등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치약 제품 수는 1253품목 4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어린이치약 328품목 중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어린이치약은 135품목 41.2%이며 특히 발암성 등으로 어린이기호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적색2호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어린이 치약도 43품목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식유발, 발암성,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색4호,
식약처가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미보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자가품질검사 제도 개선에 나섰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일명 '대장균 시리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논란으로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자 뒤늦게 안전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21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이 나온 사안을 보고하지 않으면 처벌 기준을 현행 과태료 300만원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강화한다고 밝혔다.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미보고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식품회사가 부적합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는 경우 현행 과태료 3백만원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강화하고 영업정지 1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제주 감귤을 세계적 명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천명하고도 정작 재배되고 있는 감귤 품종의 99.6%가 외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감귤 품종 보급면적은 전체감귤 면적 2만577ha의 약 0.4%인 88ha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에는 1960년대부터 주로 일본품종인 흥진, 궁천, 일남일호, 부지화 등이 도입돼 생산되고 있다.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품종은 감귤시험장에서 19품종, 도농업기술원에서 2품종 총 21품종을 개발했지만 아직도 일본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새로운 품종으로 바꾸면 5년 정도는 수확(소득)이 없어 농가에서 쉽게 바꿀 수가 없어 보급률이 낮다.또한 우리나라는 2002년 국
전라북도와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라북도의 명품 전통주와 식품명인으로 주제로 한 '전라북도 명인명작전'을 기획전시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전라북도와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는 이번 기획전시에서 '전라북도 명인명작-세월의 맛, 고집의 맛'을 테마로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전북의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명품주로 사랑받고 있는 이강주, 송화백일주, 죽력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전통주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북에서 생산되는 좋은 식자재, 풍부한 손맛, 그리고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들어지는 전라북도 전통주의 특성과 가치, 그리고 빚는 이에 따라, 지역에 따라, 재료에 따라, 계절에 따라 맛과 향이 달랐던 가양주를 소개하며 우리 전통주에 숨은 이야
한국마사회가 노동조합이 설립한 회사에 의도적으로 사업을 몰아주기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은 20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마사회는 각 지사별 위탁업체를 선정해 지정좌석실에 간식을 공급하는데 이 업체선정 과정에서 입찰점수를 조작해 노동조합이 설립한 회사에 사업을 몰아주기 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지난 2012년 1월에 노동조합이 설립한 ‘다솔푸드’는 납품업체 선정당시인 2013년 3월 마사회 담당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계약이 체결됐다.감사원의 ‘공공기관 경영비리 특별점검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다솔푸드’는 생산실적이 전혀 없었음에도 지난 2012년 1월 27일에 마사회 새마을금고와 다솔푸드간에 15억 상당의 납품계약을 한 것처럼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
1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횡령, 비리, 방만경영으로 얼룩진 수협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수협은 자산 51조5000여억원, 15만8000여명의 조합원, 그리고 92개의 회원조합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조직이다. 중앙회 및 회원조합 금융점포만 556개에 이르지만 이를 감시할 인력은 26명밖에 되지 않아 감사 기능이 사실만 마비됐다는 지적이다.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은 "지난 5년간 574명의 수협 중앙회 및 회원조합 직원이 징계를 받았다"며 "수협의 감사시스템이 취약해 직원들의 부정비리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지난해 9월 사량수협 직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이나 84억원을 지속적으로 횡령했지만 수협은 2009년, 2011년 중앙회의 두 번의 감사에서 이를 밝혀내지 못했다. 또 지난해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