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7일 동서식품 대장균군 시리얼을 섭취한 피해자들의 피해입증 증명을 돕기 위해 동서식품 측에 유통점, 유통시기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분쟁조정신청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시 입증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지난 10월 16일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소비자 집단소송 등을 제기하기 위해 동서식품 대장균군 시리얼 피해사례를 수집한 바 있다. 하지만 식품 제조 및 유통, 섭취 특성상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섭취했다는 증거를 명확히 입증하기란 한계가 있고 많은 소비자가 섭취 전후로 제품의 겉 포장 등을 폐기처분하거나, 이미 섭취하고 난 이후이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에 대한 증명이 용이하지 않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1
무리한 노동시간, 부가가치세 환급금 탈취, 페널티 제도 운송료 삭감 등 처우개선 요구풀무원 충북 음성물류센터 화물 위탁업체 노동자가 뿔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화물연대본부 충북강원지부 소속 풀무원 충북 음성물류센터 화물 위탁업체 근로자 30여명이 5일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이들은 이날 오전 2시부터 공장 주변에 화물차를 세워 놓고 풀무원과 운송사 측에 처우개선과 노조활동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에 따르면 이들의 하루 노동 시간은 평균 19시간, 오전 9시 집에서 빈차로 출발해 다음날 밤 10시 풀무원 충북 음성물류센터에서 마감된다. 약 900km운행, 이틀 동안 31시간 노동, 한 달 26일 근무하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받는 급여는 40~50만원이다. 여기에 유가보조금 100만원을 받아 생활을 유지한다.이러한 무리한 노동 시간은 화물 노동자들의 건강 악
서울고등법원 제8형사부(재판장 이규진)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크라운 제과 그룹 가족기업인 선양(대표 윤영욱)의 사내이사인 윤기훈을 징역 2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31일 재판부에 따르면 윤기훈은 2008년 8월 11일 인삼·홍삼업체 고제(대표 이민주)가 실시한 200억원 유상증자금 중 120억5000만원을 가장납입했으며 나머지 증자금 중 11억3600만원을 ‘해태제과’주식취득명목으로 인출해 횡령, 30억원을 제빵사업 명목으로 ‘파고다에프에스’에 지급한 후 즉시 인출해 사채업자 최모씨에게 지급했는데, 이는 실질적인 제빵사업 목적이 아닌 사채금 변제를 위한 편법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고 판결했다.아울러 'sk네트웍스' 명목으로 인출해 윤기훈의 숙부인 윤영노에게 지급한 1억원도 고제 업무와 무관한 개인 횡령이라고 판시했다.또
롯데백화점 (대표 이원준), 홈플러스(대표 도성환)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두부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검출됐다.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지난 8월 20, 25일 시중에 판매하는 두부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포장두부 20개 제품과 백화점 및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비포장 두부 9개 제품을 구입해 두부의 위생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포장 두부 9개 중 8개 제품에서 대장균군 검출,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비포장 두부 중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한 강릉초당두부와 전통시장에서 판매한 7개 두부로 g당 50 ~ 3200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대장균 및 대장균군 검출 제품대장균이 검출된 3개 제품은 모두 전통시장에서 판매한 비포장 두부로 g당 10 ~ 450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군은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
HACCP 인증 조건 시설자금을 지원 받은 식품업체에서 조차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는 등 반납.취소 사례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증을 자진 반납한 업체에 대해 지원된 보조금 환수가 이뤄지지 않아 예산낭비를 줄이고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식약처는 HACCP 제도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HACCP 의무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매년 의무적용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소규모업체를 대상으로 HACCP인증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인증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 데 2000만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00만원(50%)까지 자금으로 지원해주는 ‘HACCP 위생안전시설 개선자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로부터 제출 받은 ‘HACCP 인증업체 중 식품위생
유통기한을 허위 표시하거나 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보관하는 등 위생이 불량한 축산물 공급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 업체 중에는 하림, 마니커, 농협목우촌 등 축산 대기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시·도와 합동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닭․오리 프랜차이즈 업체에 닭, 오리 등을 공급하는 축산물가공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126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50곳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으로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닭․오리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축산물가공업체(60개소), 식육포장처리업체(25개소), 축산물판매업체(12개소) 등을 대상으로 무신고 영업, 유통기한 연장 및 냉동육을
발효식품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수많은 성과와 기록들을 남기며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 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며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의 화려한 장막을 걷었다. 폐막식에는 엑스포에 참여한 우수 발효식품업체와 언론사, 조직위 관계자와 행사의 일동공신인 100여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일반참관객들이 함께 했다.올해는 세계 20개국 39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19개국 대사관 상무관 등 식품업계 고위간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총 50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전체 B2C 현장 매출은 잠정 집계 결과 지난해 37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B2B 상담
국회 농해수위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 모 지역 농협이 수입업자를 통해 농가에 보급한 중국산 종강에 대한 부실·부정 의혹과 관련해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 것을 언급하면서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 등 업무 분장을 통해 올해 안에 종합실태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에게 요구했다.이어 이 의원은 중국산 종강 수입 재배에 대한 근본 제도 개선 사항으로 ‘농식품부에게 종강에 대한 관세 인하’, ‘ 농협중앙회의 중국 종강품질에 대한 확인 보증’, ‘농림축산검역본부에게 종강의 경우 식용과 구분하여 착색/소독 후 통관하는 방안 강구’ 등 총9가지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관련해 이동필 장관은 "국내농가 보호 측면에서 지금까지 고관세를 유지해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 홍보대사 위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연예인 홍보대사에게 총 11차례에 걸쳐 8억21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정지훈)는 한식홍보 CF 제작, 포스터 등 홍보사진 촬영 등의 명목으로 1억원, 슈퍼주니어는 한식 UCC 촬영, KFS 한식 홍보 및 홍보영상 촬영 등을 통해 2억2000만원을 받았다. 원더걸스와 카라도 화보, 뮤직 비디오, UCC를 비롯한 각종 홍보 컨텐츠 등을 제작한 후 각각 1억원과 2억5000만원을 지급받았다.반면 김연아와 개그맨 컬투는 각각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식, 쌀소비촉진 홍보를 위해 위촉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이종배 의원은 "정부기관과 시
박근혜 정부의 농식품 분야 예산 증가율이 지난 노무현 정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최저 수준으로 드러나 대통령의 농업보호와 육성의지마저 의심받고 있다.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乙)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2015년 정부예산안 포함)의 농식품분야 평균 예산 증가율은 2.43%였다.이는 한·미, 한·EU FTA 대책이 실시되기 이전인 노무현 정부의 증가율 6.46%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이며 이명박 정부의 3.2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정부는 2015년 농식품분야 투자규모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19.3조원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2015년부터야 정부 예산에 포함되는 마사회특별적립금에다 2015년에야 새롭게 마련된 영연방 대책(기존 대책에 추가되거나 신규 사업과 관련한 2313억원) 예산까지 제외하면 2015년 정부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근절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 10명 중 1명꼴로 1년 이내 식품 관련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피해 사례 중 32%는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이물질 혼입 피해인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를 더하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행한 ‘2013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1년 이내 식품과 관련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2013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피해 사례 중 32%는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이물성상에 따라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이물질 혼입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이물질 혼입보다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24일 농협이 수입업자를 끼고 폐기대상 중국산 생강종자를 농가들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한 본격 현장감사에 나섰다.이날 현장감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조합감사처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문제의 안동농협을 찾아 주요 감사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피해농가를 직접 찾았다.이에 앞서 이 의원은 23일 열린 농협 국정감사에서 "특정지역 모 농협조합이 부정 수입업자와 짜고 중국산 불량 씨생강을 해당조합 관할 900여 농가에 보급해 마진을 챙긴 의혹이 있다"며 "지역 농협만 믿고 종자를 뿌렸던 농가들은 수확기에 하늘만 쳐다보고 눈물을 삼키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종배 의원이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올해 4월 특정지역 지역농협은 부정 수입업자와 결탁해 중국산 불량 씨생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