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6300만원 부과샘표식품(대표 박진선)이 대리점 및 특약점의 판매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다 공정위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샘표식품이 대리점 및 특약점에게 미리 지정해 둔 거래처에만 간장제품을 판매하도록 거래상대방을 구속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7억 6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샘표는 간장 등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매출액 2391억 원(2013년 기준), 간장시장 점유율 53%의 업계 1위 업체다.공정위에 따르면 샘표는 2008년 7월 14일부터 2014년 8월 8일까지 전국 96개 대리점 및 139개 특약점에 간장(11개)제품을 판매하면서 대리점의 영업구역을 지정해 자신의 구역 내의 거래처에만 간장 제품을 공급하게 하고 지정된 영업구역 이외에 소재한 개인슈퍼 등 소매점과는 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 식품제조업체 대표와 이들 제품이 성장기 아동의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판매업체 대표 등 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또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제조한 제품들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수사결과, 식품제조업체 ‘서진바이오텍’은 백수오와 형태는 비슷하나 식품 원료로는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제조한 추출물을 ‘백수오한속단추출농축액’으로 표시해 혼합음료 제조업체인 ‘유니팜’에 납품했다.‘유니팜’은 해당 추출물을 원료로 지난 5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혼합음료 3개 제품(아이키텐플러스, 아이키텐업, 아이180플러스), 1만872상자를 제조해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불량 한약재의 시중 유통 책임 등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했다.10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최근 유통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 등이 검출돼 폐기돼야 하는 한약재를 시험성적서 조작으로 제조한 후, 불법으로 국내에 유통시킨 한약재 제조․판매 업체 동경종합상사를 적발했다.이에 한의협은 식약처가 가장 중요한 직무 중의 하나인 의약품용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라는 직무를 방기했다고 판단, 동경종합상사 뿐만 아니라 식약처도 함께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식약처장을 지난 9일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식약처의 안일하고 태만한 업무처리로 인해 국민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한약에 대한 신뢰도 역시 땅에 떨어지게 돼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실제 동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친환경농산물의 인증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부실인증 사례들을 근절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권익위가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은 첫째, 친환경농산물 민간인증기관이 증가하면서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실인증을 하거나 인증업무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둘째, 인증관련 부정행위자가 다른 인증기관에 취업해 공정한 인증업무를 저해함으로써 부실인증이 재발하는 경우다.예를 들어 인증기관의 대표 ○○○는 과거 허위부실 인증으로 폐업된 업체에 근무했으나 직원 신분이어서 법적 조치를 받지 않고 현재까지 과거와 유사한 형태로 부실 친환경인증업무를 하고 있다.셋째, 부실인증으로 자격이 취소된 인증심사원은 2년이 지나면 다
'무첨가 햄', '무첨가 발효유' 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 업계의 이른바 '무첨가 마케팅' 열풍이 뜨겁다. 그러나 정작 소비자들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이를 이용해 업계가 소비자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 같은 지적에 앞으로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표시·광고 할 경우 심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식품의 용기나 포장에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표시·광고를 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한 식품 표시·광고 심의기준, 방법 및 절차에 따라 심의 받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최근 식품 업계의 과열 경쟁과 각종 언론보도를 통한 MSG(글루타민산나트륨) 논쟁은
충북 진천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고 세계적으로 고병원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올들어 살처분한 오리와 닭이 15000만마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에 따르면 올 11월말까지 고병원성 AI 감염 등을 이유로 살처분한 오리와 닭은 1446만마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이는 종전 연간 최대 살처분이었던 2008년의 1020만4000마리를 이미 넘어선 사상 최대수치다.AI는 올해 초 2년 8개월만에 재발해 9월 초 들어 잠시 진정국면에 들었다가 다시 확산추세다. 농식품부는 9월 4일 축산농가 이동제한을 완전히 풀며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으나 불과 20일만에 전남 영암 오리농장에 이어 전남의 나주·곡성·보성 지역 사육농가
충북 진천 돼지농가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져 증상을 보인 돼지 50마리가 긴급 매몰 처리됐다.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진천군 돼지 사육농가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렸다"며 "구제역 혈청형이 O형으로 백신 접종으로 혈청이 형성된 유형인 만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또 "현재 해당 농장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소독이 진행 중"이며 "가축과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한편 2011년에도 진천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해 군내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50%가량을 매몰 처분했다.이번 구제역은 올해 들어 4번째며, 앞서 경북 의성을 시작으로 지난 8월까지 경북 고령과 경남 합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을 끼워주더라' 일명 '질소과자' 과대 포장 논란에 휩싸인 국산 제과업계가 절반 이상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같은 제품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싸게 팔아 자국민을 차별한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은 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제과업체별, 제품별 가격 원가 자료에 따른 국산 과자의 원가 비율이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의 원가비율은 43.7%였다. 즉 절반 이상을 마진으로 남기는 셈이다.초코파이의 원가비율은 지난 2012년 59.7%에서 계속 낮아지긴했지만 수출용 초코파이의 원가율은 미국 62.6%, 이란 70.9%, 필리핀 78.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수 차별'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오리온의 다이제 원가율도 지난 2012년 60.7%에서 50.7%로 떨어졌다. 이는 재료 값은 비
지난해 남양유업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로 논란이 된 바 있는 본사와 대리점 간 '갑을 관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동반위가 식품업체에 칼을 빼들었다.남양유업, 국순당에 이어 최근 베지밀로 유명한 두유 업계 1위 정식품이 대리점에 제품 떠넘기로 불리는 일명 '밀어내기'를 일삼아온 사실이 적발되자 본사-대리점 영업 관행 체감도 조사라는 카드를 내논 것이다.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식품 및 주류 대기업과 대리점 사이의 갑을 관계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충영 동반위원장은 3일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식품 및 주류 업체와 대리점 사이에 갑을관계가 재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대리점을 대상으로 본사에 대한 갑을관계 체감도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경기 남양주시 소재 코스모스제과가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멀티그레인’과 ‘AF참오곡칩’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3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멀티그레인’의 경우 유통기한이 2015년 2월 14일, 2월 16일, 2월 27일, 3월 30일, 5월 5일, 5월 9일인 제품이며, ‘AF참오곡칩’은 유통기한이 2015년 2월 28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유통기한이 8개월 지난 재료로 과자를 만들어 판 제과업체 코스모스제과 대표 한모(41)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바 있다.한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의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국내로 수입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150개 중 10개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과자치연구소,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3개 단체는 2일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국내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150개 시료 중 6.7%에 해당하는 10개에서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검사 대상 시료는 고등어, 명태, 명태곤이, 명태안, 대구, 대구곤, 대구알, 다시마, 오징어, 꽁치, 미역 등이다.특히 시료별 세슘-137 검출빈도는 명태(부산물 포함) 13.6%, 다시마 7.7%, 고등어 6.7%, 대구 2.9% 순으로 나타났다.또 세슘-137이 검출된 시료는 모두 대형마트에서 구한 것이며 시장에서 구입한 시료에서는 1건도 나오지 않았다.지역별로는 서울 8.2%, 광주 7.7%, 부산 4.1% 순이었지만
'세균 과자' 파동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쓰레기 과자'가 시중에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유통기한이 8개월 지난 재료로 과자를 만들어 판 제과업체 코스모스제과 대표 한모(41)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한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의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과자를 만들어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 업체는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스낵류 반제품 42t을 수입했다.하지만 제품 개발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완제품 판매는 2013년 4월부터 시작됐고 이 회사는 유통기한이 만료된 재료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과자로 제조된 수입재료는 42t 중 34t 정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