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할랄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수출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2억달로 늘린다고 밝혔다.정부는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정부 및 경제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을 확정.발표했다.할랄(Halal)이란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의미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등을 통칭한다.현재 무슬람 인구는 약 18억명 정도로 2030년에는 약 22억에 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슬림이 먹는 할랄식품 시장은 2012년 기준 1조88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오는 2018년에는 세계 식음료 시장의 17.4%에 달하는 1조626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올해말까지 할랄식품 수출을 8억달러, 2017년까
"우리나라는 할랄시장 진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할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중동 등 이슬람권 국가들의 비지니스 문화에 주목해야 한다. 할랄인증과 현지 마케팅이 접목돼야 성공한다. 그들과 어떻게 친구가 될 것인가, 신뢰를 쌓은 것이 중요하다."국내 1세대 '할랄경제' 박사 장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 중동경제전문가인 그는 한국중동학회, 한국이슬람학회,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을 이끌고 있다.지난 16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할랄시장의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 그들에게 신뢰를 쌓는다는 것이 곧 성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장 원장은 "과거 석유, 건설 등 하드웨어적인 한-중동 경제협력관계에서 이번 박 대통령의 순방은 보건, 의료, 문화, 식품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초점을 맞춰 새로운 경제협력관계로 전환될 수 있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국내 유통업체의 횡포를 지적하며 이를 막기위해 익명성 보장하고 보복 우려가 없는 신고.제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13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산업협회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2015년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직영으로 전환한 판촉사원의 인건비 및 기타 판촉비 전가행위 등을 집중감시하고 안심하고 신고.제보할 수 있도록 제보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신원보호시스템을 3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익명제보센터 운영, 여러 제보를 묶어 포괄적으로 조사하고 조치 후 6개월마다 보복여부를 사후 점검할 방침이다.정 위원장은 "유통업체의 파워는 업체의 규모의 상관없이 굉장히 대단하다"며 "지난해에도 유통업체의 불공정관행을 시정을 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특별사법경찰은 포획이 금지된 6.4㎝의 어린 꽃게를 불법 유통한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업체 대표 반 모씨(51세) 등 5명을 적발해 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2명은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피의자 반 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근해통발어선 2척(부산선적)으로 포획한 어린 꽃게를 정상규격의 꽃게와 혼합해 수산물 전문 유통업체에 45톤(1억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유통된 어린 꽃게는 전국에 체인을 가진 대형마트 55개소에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인천 중구에 소재한 ‘A업체’는 수협 등 경매를 거치지 않은 어린 꽃게 436㎏을 수집해 대형 뷔페나 음식점 등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어린 꽃게의 가격이 저렴하고 간장게장 및 음식점 밑반찬 등으로 수요가 많은 점을 악용해 벌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이 12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안 의원의 회계 책임자가 징역형을 확정받았기 때문이다.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 책임자 허모(43)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허 씨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선거 기획사 대표 안모(47) 씨에게 컨설팅 비용 1650만원을 지급하고 선거비용 제한액인 1억9700만원을 3182만 원 초과해 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현행 공직선거법 265조는 선거사무소 회계 책임자가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 해당 의원의 당선을 무효 처리하도록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자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에 중국바람이 거세다.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해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상황에 중국의 식품산업도 큰 충격을 받았으나 여전히 20%대 성장률 유지하고 있다.2015년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1조억 달러 예상(2011년 대비 38% 증가)돼 미국(9300 억 달러 예상)을 제치고 세계 1위 식품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농식품 소비시장 규모는 2005년 2조 5046억 위안 규모에서 2012년 5조 7924 억 위안 규모로 2.3배 확대돼 2015년까지 연평균 11%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5년 가공식품 수요는 2126억 달러 규모 추산하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한국 농수산식품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2007년 4.5억 달러에서 2013년 13억 달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자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에 중국바람이 거세다.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해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상황에 중국의 식품산업도 큰 충격을 받았으나 여전히 20%대 성장률 유지하고 있다.2015년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1조억 달러 예상(2011년 대비 38% 증가)돼 미국(9300 억 달러 예상)을 제치고 세계 1위 식품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농식품 소비시장 규모는 2005년 2조 5046억 위안 규모에서 2012년 5조 7924 억 위안 규모로 2.3배 확대돼 2015년까지 연평균 11%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5년 가공식품 수요는 2126억 달러 규모 추산하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한국 농수산식품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2007년 4.5억달러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해양수산 분야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데 청문회를 잘 마치고 장관에 취임한다 해도 얼마나 할 지 모르겠으나 (총선 출마 여부) 그 부분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유 후보자는 내년 3월 총선 출마 여부를 물은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말하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이기도 하고 해수부의 현안 처리도 힘든데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종배 의원은 “해수부 장관 임기가 짧기로 유명한데 15명의 장관 중 11명이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했다”면서 "평균 9개월 남짓마다 장관이 바뀌다 보니 일관성있게 해수부 정책이 펼쳐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보자의 총선에 출
한국양계농협 계란가공공장의 폐기물 계란 재사용 사건 경찰 수사가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증 과정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한국양계농협이 폐기해야 할 불량계란 액란을 제조해 제과업체 등에 유통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 오모 조합장 등 4명이 구속되며 수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한국양계농협이 정부 해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증 과정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수사의 무게 중심이 해썹 인증으로 기운다는 건 2008년 한국양계농협 해썹을 인증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 넘어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향후 경찰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한국양계농협의 해썹 인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경찰은 이번
닭과 오리를 키우는 축산농민들이 계열화사업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불공정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푸드투데이가 입수한 희도축산(대표 정근홍)과 농장 간 '토종닭위탁사육계약서' 제 5조에는 '천재지변이나 '을'의 관리부실로 '갑'으로부터 공급받은 자재에 손해가 있을 경우 '을'이 변상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통상적으로 천재지변은 귀책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서울의 한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채무불이행은 채무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채무자의 귀책사유라고 볼 수 없는 천재재변 등으로 인한 채무불이행이 일어난 경우는 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지적했다.경기 안성에서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윤모씨는 "계약사육을 하는 갑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특히 희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가서명이 25일 완료됐다. 한중 양국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국회 비준을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협정을 발효하기로 했다.중국은 품목수 기준 71%(5486개), 수입액 기준 66%(1105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을 최장 10년내, 20년내는 품목수 91%(7428개), 수입액 85%(1417억 달러)의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한국은 품목수 기준 79%(9690개), 수입액 77%(623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을 최장 10년내, 품목수 92%(1만1272개), 수입액 91%(736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을 최장 20년내 없애기로 했다.정부는 제조업 분야는 미래 유망품목 위주로 중국시장 개방에 집중했고 농수산식품 분야는 우리시장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농수산식품 분야에서는 우리가 쌀을 비롯해 고추와 마늘 등 주요 농산물과 오징어, 멸치, 갈치 등 20대 수산품목을 모두 양허대상에서
25일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됨에 따라 수입식품에 대한 수입.유통단계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정부는 해외식품제조업체 명칭, 생산품목 등을 수입전에 등록토록하고 현지실사, 통과 및 유통단계의 검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을 지난 3일 제정하고 내년 2월 4일부터 전격 시행할 방침이다.유통이력제도와 원산지표시제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정부는 유통이력 관리대상을 추가로 지정하거나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또한 현행 7년이하의 징역 및 1억원이하의 벌금으로 돼 있는 원산지위반 벌칙에 오는 6월부터는 판매금액의 최대 5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신설키로 했다.아울러 한약재.화장품, 의료기기, 공산품 등의 안전체계 등이 구축된다.이에 따라 한약재.수입화장품의 위해정보 모니터링 및 수거검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