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신맛이 나 판매가 중단된 웅진식품 '자연은 90일 토마토' 제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22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이달 초 '자연은 90일 토마토' 제품에서 맛이 이상하다는 소비자 불만 제기가 7건 접수돼 자체 검사를 실시한 뒤 편의점과 협의를 거쳐 지난 16일부터 회수에 들어갔다.웅진식품은 불만이 접수된 제품과 샘플 제품 100여개를 검사한 결과, 세균이나 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따라서 강제 회수 사안은 아니지만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동일한 불만 제기가 발생할 때 자사 품질 기준에 따라 회수를 할 수 있다'는 권고조항을 지키고자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지난 3월 7일 생산된 제품(유통기한 2016년 3월 6일)으로 당시 한 달 소진 물량인 30만 개가 생산됐으며 지난 6일 이전까지 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곰팡이가 피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돼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건멸치를 ‘멸치분말’ 제조용으로 보관하던 식품업체 공장장 김모씨(남, 43세)를 '식품위생법' 제4조 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건멸치를 판매한 황모씨(남, 36세)를 같은 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식품위생법 제4조에 따르면 썩거나 상하거나 설익어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 등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채취‧사용‧저장‧보관 등을 해서는 안된다.수사결과, 김모씨는 지난 3월 곰팡이가 피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부패‧변질된 건멸치 3634박스(5,451kg)를 ‘멸치분말’ 제조에 사용할 목적으로 공장 야외 천막 창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곰팡이가 핀 다른 건멸치 187박스(280kg)를 열풍건조기를 사
국내 최대 연금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주식 투자액의 1.6%에 해당하는 주식을 외부기관에 대여해 지난 3년 간 268억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주식을 빌린 주체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외국계 포함)이며 이들 대여한 주식 대부분은 공매도나 기관의 자금결재용으로 활용됐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충남 예산군 홍성군)이 21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의 주식대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공단은 주식대여로 2012년 97억원, 2013년 60억원, 2014년 110억원 등 최근 3년 간 수수료로 268억원의 대여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의 평균 수익을 보면 년 간 89억원의 수익을 주식대여로 벌어들인 것이다.국민연금공단이 최근 3년 간 주식을 대여해 준 종목은 204개 종목으로
농협경제지주의 100% 자회사인 농협홍삼이 적자에 허덕이다 못해 임직원의 재고 비리까지 벌어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농협중앙회는 대부분 경징계에 그치는 등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이다.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21일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및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업무현황보고에서 인삼 재고 관련 비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경쟁력 향상 및 적정수준의 재고량 유지를 위한 인삼 통합을 제안했다.이종배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농협홍삼 재고 관련 총 63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징계 현황을 보면 대부분 주의촉구, 견책 등 경징계에 그쳤다. 또한 재고부족금액이 9억5200만원에 달함에도 변상액은 2100만원 밖에 안됐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재고부족금액이 9억5200만원에 달함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20일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마사회, 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림조합중앙회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농민과 약속을 지켜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쌀 가격 폭락을 방지해 정부예산도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쌀 6만톤의 조속한 매입을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에게 촉구했다.지난해 11월 정부는 신곡 수요량 400만톤을 초과하는 물량 24만톤 전량을 시장 격리하겠다고 발표하고 1차로 지난해 말까지 18만톤 시장격리 매입 완료했다.그러나 쌀 6만톤 추가격리가 지연되자 언론보도, 농민단체 성명서, 농협조합장의 건의문 등을 통해 조속히 격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정부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연말까지 18만톤만 격리하고 나머지 6만톤
20일 인삼관련 농가 및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던 약사법 개정안이 드디어 4년여만에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정부가 지난 2011년 1월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 규정' 개정을 통해 농산물 한약재의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목적하에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있다.그러나 인삼류의 한약재의 경우 특별법인 '인삼산업법'에 따라 엄격한 검사가 이뤄져 안전성에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중복규제가 필요 없다는 점, 약사법에 따라 규제를 받을 경우 지금까지 제조, 판매, 유통에 종사해온 중소, 영세 농민 및 상인들의 영업기회가 박탈되는 부당한 결과가 초래되는 점 등이 저항을 불러 정부에서는 인삼류 한약재의 경우 연차별로 계속 이 규정의 적용을 유예해 왔다.이와 관련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 첫날 통과됨으로써 인삼류 한약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2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야당 간사로 선출됐다.박 의원은 농해수위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같은 당 유성엽 의원의 뒤를 이어 야당간사로 선출됐으며 오늘부터 야당 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김우남 국회 농해수이 위원장은 이날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간사로 활동했던 유성엽 의원이 간사 사임 의사를 표했다"며 "간사로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유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현재까지 3년 연속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업 및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 박 의원은 등원 이후 현재까지 쌀값안정, 농어업재해보험, 축산발전대책(사료값 안정 등), 농가부채와 같은 4
앞으로 대학 캠퍼스에서도 푸드트럭이 합법적으로 음식을 팔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대학 내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대학이나 대학과 계약한 사람은 대학 안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휴게음식점 영업이나 제과점 영업을 할 수 있다.대학은 학교 사업자 등록증을, 대학과 계약한 사람은 해당 대학과 체결한 학교 사용 계약 관련 서류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해 영업 신고를 하면 된다.정부는 지난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판매를 유원시설, 관광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하천에 한해서 허용해 왔다. 캠퍼스에 푸드트럭 허용을 하게 된 것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청년위는 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농식품업체에 대해 기술과 양산화 설비 등을 지원하는 시장진입 강화사업 대상업체 선정에 있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 평가결과를 조작하는 등 부당하게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하게 선정된 업체는 정부출연금 4억원을 지원받았다.14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시정하도록 통보했다.감사결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해 시장진입 강화사업 업체 선정을 앞두고 공고한 내용과 달리 재단의 기술을 활용하지 않아도 되고 시제품 매출실적조차 없는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일부 직원들은 현장평가 결과 기준에 미치지 못한 업체 2곳의 평가결과를 조작했다.시장진입강화사업은 농식품산업체
▲남윤인순 의원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와 종업원도 기능성 표시.광고 등 안전위생교육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수입 및 판매업을 하려는 자는 미리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건강의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 영업자와 그 종업원에게 동일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제조업자가 고용하는 품질관리인을 제외하고는 교육을 받은 후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수입 및 판매업자와 그 종업원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보수교육을 받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허위영수증을 받고국고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주관하는 '2013세계영셰프요리대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 25일과 같은 해 12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2013세계영셰프요리대전 조직위원회에 국고보조금 총 4억4152만2000원(총 사업비의 30%)을 교부했다.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영셰프요리대전은 젊은 요리사들을 위한 대규모 국제요리경연 대회로 2013년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9개국에서 총 1500여명의 요리가 참여해 개최됐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J회장은 행사를 치르기 위해 2013세계영셰프요리대전 조직위원회 단체를 만들었다.문제는 감사원 감사기간(2014년 9월22일부터 10월17일) 중 식약처가 조직위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정산 내역을 확인
우리나라 최초 연어 외해양식 전문업체 '동해STF'. 동해STF는 강원도 고성군 봉포항에 위치한 연어, 바다송어 외해양식 전문업체로 10여년간 장기 자본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외해 수중 가두리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성공했다.연어시장은 가공을 포함할 경우 국내 6000억원, 전세계 6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다.우리나라 연어 소비량은 연간 2만t 규모로 자연산 연어 회귀량은 극히 미미하고 그동안 양식 연어가 없던 실정이어서 노르웨이, 칠레 등 전량 수입연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것이 동해STF 김동주 대표다. 지난 8일 푸드투데이와 만난 김 대표는 연어 국산화를 통해 장거리 운송에 소요되는 로지스틱(Logistic) 단축과 품질보존, 가격 절감으로 국민 식생활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 대표는 내수시장의 성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