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수 의원/ 부위원장 겸 간사 문정림 의원)는 지난 3일 발족 이후, 오늘까지 3차례의 회의를 갖고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 등 정책 제언 사항을 정부부처에 제시하기로 했다.정부에 건의하는 몇 가지 정책 건의사항은 5일 오전 9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단(정책위 의장 :원유철 의원)과 함께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회의에서도 의제로 논의된 바 있다.메르스 대책 특위는 메르스 확산 후 2차례의 대책회의와 전문가 합동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 환자 발생지역과 의료기관의 제한적 공개 포함해 공개 여부의 장단점을 보완한 공개방법,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국가비축물자 공급, 중
오뚜기재단(이사장 함태호)은 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12회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는 꾸준한 산학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특허출원 등으로 국내외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생명공학 대학원 박현진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박현진 교수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기능성식품 신소재연구센터’사업의 총괄책임자로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했으며 2012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시상은 오뚜기재단 함태호 이사장을 대신해 오뚜기 정병상 중앙연구소장이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전달했다.한편,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은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서울 동부권 12개 자치구 총 600개 초‧중‧고등학교에 급식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전문 물류기지 '가락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가락센터')가 5일부터 본격 가동된다.'가락센터'는 제1강서센터, 제2강서센터에 이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제3센터로서 서부권(13개 자치구 700개 초‧중‧고)과 동부권 3개 센터를 거점으로 급식 식재료 공급이 이뤄지게 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학교와 학부모 입장에서는 배송비 절감으로 인한 급식재료 가격 인하, 식재료의 학교 도착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선도 유지, 각종 클레임의 신속한 처리 등이 가능해져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시는 그동안 제1‧2강서센터에서 도맡았던 친환경 급식 식재료 공급을 가락센터가 분산하게 된 만큼 그동안 급식 단가가 낮아 고품질 친환경 식재료 공급이 어려웠던 보육시설과 시립 복지시설 및
동원FB(대표 박성칠)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동원파인애플 등 2종에 대해 전량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 자가품질검사기관과 검사결과를 놓고 맞서고 있다.1일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동원파인애플 234g(유통기한 2017년 9월 23일)'과 '동원연어S(유통기한 2017년 10월 10일)'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세균 발육 양성'으로 판정돼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로부터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이에 동원FB는 31일 보도자료를 내 5월 29일부터 해당 제품을 전량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검사 결과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관할 관청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나 해당 검사기관은 검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동원 연어 S, 동원 파인애플 통조림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즘 국내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환자가 인공호흡기 신세를 지게 될 확률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의 인공호흡기 착용률(14∼20%)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메르스와 사스의 증상과 사망률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이 교수는 “현재까지 메르스의 사망률은 41%로 사스(9.6%)보다 4.3배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맹위를 떨친 에볼라의 현재 사망률(36%)보다도 오히려 높은 것이다.증상이 나타난 후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도 메르스(11.5일)가 사스(23.7일)보다 빨랐다.하지만 “메르스의 매개동물로 알려진 낙타와 직접 접촉한 사람 등 1차 감염자와는 달리 2차 감염자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28일 안양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강강에서 생산단계 축산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도축장 영업자, 관련 협회, 소비자단체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축장 위생관리 및 HACCP 운용수준 향상 세미나'를 개최 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도축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 및 HACCP운용수준 평가'결과, 우수업체 4개 업체의 HACCP 운용 및 식육부산물 위생관리 사례 발표와 소비자 단체의 특강(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도축장 위생관리) 그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도축장 식육부산물 매뉴얼 설명 등이 있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관은 “이번 세미나가 도축장 위생수준 향상에 기여한 계기가 됐다”고 밝히면서, “세미나에서 건의된 업체 의견은 향후 도축장 HACCP 운용 적정성 평가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나트륨을 줄여 짜지 않고 맛도 좋은 요리 메뉴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2015년 삼삼한 요리경연대회’를 28일 aT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했다.'삼삼한 요리경연대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일반인, 조리사, 학생 등 총 138개팀, 690명이 참가했다.'삼삼한 요리경연대회’는 지난 2012년부터 연중 3~5회에 걸쳐 분기별 소규모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규모로 대형화해 전 국민 참여행사로 개최됐다.이번 경연은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4개의 주제를 선정해 분야별로 진행됐다. 첫번째는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을 위해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삼삼한 한상차림’, 두 번째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로하스(LOHAS, Life 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슬로우 푸드를 활용한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와 경찰청(청장 강신명)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 등을 상대로 홍보관 등을 차려놓고 식품 등을 암 예방, 백내장‧천식 등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속칭 ‘떴다방’ 업체 1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또는 고발조치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을 현장에 사전 투입해 정보를 수집한 후,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식약처·경찰청 합동단속반이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현장 단속을 실시한 것이다.주요 위반 내용은 ▲식품, 건강기능식품을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6곳 ▲의료기기의 효능을 거짓‧과대광고 5곳 ▲공산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거짓‧과대 광고 4곳 ▲무신고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4곳 등이다.이번에 적발된 허위‧과대광고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이번에는 공정거래법 거래상 지위남용으로 검찰에 고발당할 처지에 놓였다.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의무고발요청권 심의위원회를 열고 아모레퍼시픽, 진성이엔지, 신영프레이젼 등 3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의무고발요청제도는 중기청장 등이 공정위 소관 5개 법률을 위반한 법인을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제도다.중기청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방문판매 특약점 판매원을 새로 개설하는 특약점 또는 직영점으로 이동시켜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남용 금지 규정을 위반, 공정위로부터 금지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중기청은 아모레퍼시픽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방판 특약
수도권매립지 종료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인천시의 불성실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천막농성이 122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27일 수도권매립지 종료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교흥.신동근)가 청와대, 국회, 서울시청, 윤성규 환경부장관 집 앞 등지에서 1위 시위를 벌이는 등 매립 종료 촉구 운동 확산에 나섰다.1인 시위에 직접 나선 김교흥 위원장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환경부 등과 4자 협의체를 구성,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서울시, 환경부로부터 인천시가 소유권 이전과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를 이관 받고 수도권매립지 주변을 개발하겠다는 선제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선제적 조치 이후 아무런 결과물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기업의 이중부담 완화와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축산물과 식품 안전관리인증(HACCP) 체계를 일원화하고 기존 인증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제도개선이 추진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 이하 권익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위생안전 제고 및 기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물 등 HACCP 관리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권고했다.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이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 원재료의 생산·제조·가공·보존·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관리하는 공정을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식품 및 축산물 HACCP제도는 지난 1998년부터 도입돼 현재 식육가공품은 주재료인 원료육의 함량에 따라 축산물 HACCP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서, 식품 HACCP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인증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와 백수오를 원료로 제조된 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주류․의약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농협홍삼 한삼인분 등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됐던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을 추진키로 하고 건강기능식품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다음은 식약처가 발표한 QA 내용이다. Q. 식약처가 독성시험을 추진하는 이유는?A. 이엽우피소 독성과 관련하여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안전성 여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만큼 국민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독성시험을 실시하게 됐다.Q. 독성 시험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A. 식약처는 이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사범 92명(83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6명을 불입건 종결해 현재는 85명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부착됐던 대선 후보자 현수막의 얼굴 부분을 라이터 불로 그을려 훼손한 2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사전투표일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됐던 투표소를 찾은 한 선거인이 투표함의 간인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우고, 선거사무원의 퇴거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검거돼 수사받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79명(8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거폭력(4명·4.3%),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1명·1.1%)도 있었다. 수사 단서별로는 신고 65명(70.7%), 수사 의뢰 20명(21.7%), 수사 진정 5명(5.4%), 자체인지 1명(1.1%)이었다. 선거사범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선거일을 기준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2022년 20대 대선(47명)보다 45명(95.7%) 증가했고,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던진 물음이다. 대통령이 라면 가격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물가 대책을 주문한 것은 계엄사태 이후 6개월간 가공식품 물가가 뜀박질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채솟값 안정 덕분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은 5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째 4%대에서 고공 행진했다. 라면의 경우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의 세 배 이상이었으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1%)보다도 높았다. 농심과 오뚜기, 팔도가 앞다퉈 100∼200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2천원 안팎의 제품도 많아졌다. 농심은 컵라면 중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짜파게티더블랙, 너구리 큰사발 등의 편의점 가격이 1천800원이다.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은 1천900원이다. 오뚜기 제품 중에선 2천원짜리 컵라면이 진짬뽕, 열치즈라면, 짜슐랭, 보들보들치즈볶음면 등 10종에 가깝다. 라면 값만 오른 것은 아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퀘벡주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 대전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양자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퀘벡주는 항공우주·양자·바이오 등 분야별 과학산업 클러스터가 몬트리올·셔브룩 등 주내 도시마다 체계적으로 구축된 북미 대표 혁신지역으로, 이장우 시장은 몬트리올에서 우주항공 산업 기관·기업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후 특별 초청 받은 북미 대표 정책포럼 '몬트리올 콘퍼런스'에 참석, 퀘벡주 경제 장관과 정부 간 연구혁신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행사 세션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해 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양 지역 바이오기업 간 교류회를 개최한다. 12일에는 퀘벡주 브로몽(Bromont)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산업 간담회를 열고, 오후에 셔브룩(Sherbrooke) 양자 클러스터를 찾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대전시-퀘벡주 양자 산업 국제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13일에는 퀘벡시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경제과학혁신부와 합동 오찬을 하고, 퀘벡주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회원 가입 등을 논의한다. 이어 미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농업기술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5회 반딧불이 곤충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체험 행사로, 도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운영,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등이다. 도는 '반딧불이 체험관'을 새로 조성해 야간 체험 규모를 확대했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예약은 오늘부터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어른에게는 산업적 안목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